2006.08.21 23:21
죽음은 삶의 대극으로서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말로 해놓고 보면 역겨우리만큼 평범하다. 완전한 일반론이다.그러나 나는 그때 그것을 말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공기로서 몸 속에 느꼈던 것이다.문진 속에도, 당구대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네 개의 공 속에서도, 죽음은 존재해 있었다.
- 개똥벌레, 무라카미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