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드 한국사 6 - 조선의 건국과 발전 역사로드 한국사 6
김승민 글, 문성기 그림, 페이퍼100 기획,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타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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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드 한국사는 고조선 부터 현대사회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만화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6권은 조선의 건국과 발전으로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 조선의 빛나는 문화와 과학, 유교국가의 신분 질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등이 들어있다.

그리고 같은 시기의 중세유럽의 생활도 나와 있기 때문에 한국사와 더불어 세계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건국하게 된 배경과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서 4대문을 만들게 된 배경이 나와 있다.

이성계가 임금의 자리에 올라서 조선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지 않고 고려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이성계가 조선의 임금이 되어서 세자자리의 다툼으로 왕자의 난이 일어나게 되고, 이방원이 형제들을 죽이고 자신이 정종의 뒤를 이어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임금의 자리에 오른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기에 힘썼고 그 뒤를 이은 세종이 임금의 자리에 올랐을 때 비로소 문화와 과학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세종은 집현전 학자와 함께 백성들이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훈민정음을 만들게 된다.

지금은 이렇게 훌륭하게 쓰이고 있는 우리글이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만의 문자를 만들어 쓴다는 사실이 중국에 나쁘게 비쳐질까 걱정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양반들은 한글을 언문이라고 낮춰 불렀고 여자나 일반백성들만이 훈민정음을 사용하였지만 후세에 이르러 한글로 쓴 소설이 널리 익혀지고 많은 백성이 사용하게 되자 한글은 진정한 우리글로 대접을 받게 된다.

세종시절에는 문화 뿐 아니라 과학에도 큰 발전이 있었던 시기였다.

장영실 등 여러 과학자로 하여금 앙부일구, 자격루, 혼천의, 간의대 등 여러 과학발명품을 만들게 하였으나 장영실은 임금의 총애를 입어 천민에서 정4품의 관직에 까지 올랐으나 임금의 어가가 부서지는 사고로 인해 그의 삶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국대전과 영국의 대헌장의 비교는 참 좋았다.

경국대전에 나와 있는 주요 법률 중에 산전후 휴가를 주는 것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으며, 현재의 법과도 크게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영국의 대헌장은 국민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왕이라도 제멋대로 할 수 없게 시민들이 만든 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귀족과 상공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을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한다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읽으라고 한다면 저절로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6권의 5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와 바로 연계된다고 하니 미리 살펴보면 사회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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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모범생보다 창의적인 아이 자기계발 위인 동화 8
이현숙 지음, 박윤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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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모범생보다 창의적인 아이]는 5명의 위인동화가 엮어져 있다.
스티브 잡스, 미야자키 하야오, 프로이트, 라이트 형제, 최승희가 주인공이다.
책 제목이 위인전 답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책 속의 인물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
책 속의  인물들은 평범한 모범생이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이나 하고자 하는 일에는 열정을 가지고 그일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다.
모범생이라고 해서 창의력이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책 속의 인물들의 삶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점을 배워야 할 것인지 알려 주고자 한다.
스티브 잡스에게서는 직관력, 미야자키 하야오에게서는 상상력,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서는 관찰력, 라이트 형제 에게서는 응용력, 최승희 에게서는 결단력을 배우라고 이야기 한다.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잘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멋지게 만들어서 소비자가 그 제품을 사게 만든 사람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실패도 있었지만 자신의 직관력과 경험을 믿고 성공하게 된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시나리오 없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한다.  시나리오에 그림을 맞추다 보면 멋진 상상히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그림과 이야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면 그의 상상력이 남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직업은 정신과의사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의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 그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관찰력이야 말로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일 것이다.
라이트 형제는 아버지가 사다주신 장난감으로 다른 것으로 응용해서 여러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릴때 부터 이렇게 해 왔던 것이 비행기를 만들게 되었던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최승희는 우리나라의 근대무용가인데, 일제시대때 무용은 무당이나 기생이 배우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도 무용공부를 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그녀가 그 시기에 그런 결단을 하지 못했다면 최승희라는 인물이 무용가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고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이라면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할 것 같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꼭 하고 싶은일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그 일에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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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지용? 공룡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9
이동희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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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래용의 알겠지용? 시리즈 9번째 몰랐지용? 공룡이 나왔다.
남자아이들의 공룡 사랑은 왠만해서는 말릴 수 없다.  우리 아이 역시 서너살 때 부터 사랑하기 시작한 공룡이 10살이 되도록 그 사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어렸을때에는 공룡의 그림과 공룡이름 맞추기에 열중 하더니 언제 부터인가 공룡에 대해 깊히 알기를 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룡과 관련된 책은 유아용이 많기 때문에 공룡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을 풀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를 않았는데,
몰랐지용? 공룡에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공룡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는 것 같았다.
이 책의 특징은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알아 간다는 것이다.
공룡과 관련된 50개의 문항을 풀다보면 공룡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공룡은 이빨을 자주 갈아서 항상 예비용 이빨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아기공룡 둘리와 둘리 엄마가 다른 종류의 공룡이라는 사실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감동스러운 이야기도 있었는데 공룡은 새끼가 태어나면 먹이를 구해다 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파충류는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공룡의 화석을 살펴보면 새끼의 다리는 걷기에는 완전하지 않은 근육을 가지고 있는데, 이빨은 닳은 흔적을 발견 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학자들은 공룡이 아직 걷지 못하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밖에도 공룡에 대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 담겨있다.
몰랐지용 공룡으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공룡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면 아이와 공감대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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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뒤로 나가! 신나는 책읽기 30
선안나 지음, 김병하 그림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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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분교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소동을 그린 삼식이 뒤로 나가!
책 제목 과는 달리 삼식이 보다는 까마귀 가욱이가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한다.
초롱꽃 분교에서 발견된 황조롱이 한 마리로 인해 학교에서는 폐교될지 모르는 위기감으로 생태 과학 특성화 학교로 만들려 하면서 다른 새도 학교에서 길러 보자고 한다.
까마귀 가욱이가 우연히 그 이야기를 듣고 가욱이가 다니는 학교 참꽃분교의 올빼미 교장 선생님께 사실을 알리게 된다.
참꽃 분교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지만 지금은 폐교되어 새들의 학교로 변했다.
올빼미 교장선생님은 초롱꽃 분교 교장선생님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푸르죽죽 울퉁불퉁 열매를 먹었다.
그 열매를 먹은 올빼미 교장선생님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초롱꽃 분교에 온 올빼미 교장선생님은 초롱꽃 분교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에 새 둥지를 만들지 않고 학교 둘레에 새 둥지를 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그런데 삼식이는 새를 보기만 하면 새총으로 다 쏘아 버린다.
삼식이가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새들이 삼식이네 농사를 다 망쳐서 형,누나 학비 걱정에 엄마가 엉엉 우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연환경과 인간과의 공존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새들이 말을 하기도 하고, 인간이 뿌려놓은 독이 든 콩을 먹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가욱이는 마법 열매을 먹고 투명해지기도 하고, 올빼미 교장선생님은 어떤 수수께기를 가지고 있을까하는 호기심도 들게 한다.
사람과 새들이 함께 잘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아이들은 정답을 찾아 낼 수 있을까?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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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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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을 만난 듯 떠나 온 고향을 만난 듯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을 만났다. 
10년만에 만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유홍준 특유의 따뜻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1993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남도답사 일번지를 읽으며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문화재를 스치듯 보면서 우리 나라에 볼 만한게 너무 없다고 한탄만 하던 사람들에게 [니들이 몰라서 안 보이는 것 뿐이라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멋진 말로 우리 문화재의 세세한 부분을 소개 시켜 주었었다.
그 때의 그 감동은  어디를 가더라도 절 집의 기왓장 하나라도 한 번더 살펴보게 하였고, 문화재와 우리 강산에 새로운 시각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은 인생도처유상수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이 제목은 인간도처유청산이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로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무수한 상수들의 노력이 있었고, 그것의 가치를 밝혀낸 이들도 내가 따라가기 힘든 상수들이었으며, 세상이 알아주근 말든 묵묵히 그것을 지키며 샇아가는 필부 또한 인생의 상수들이었다." 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고수들에게 그가 경의로움을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경복궁, 순천 선암사, 달성 도동서원, 거창,합천,부여.논산.보령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경복궁은 4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조선시대의 법궁인 경복궁의 파란만장한 사연이 들어있다,
일제강점기에 산산히 부셔버리고, 떡하니 총독부건물까지 지은 일본의 행태를 생각해 보면, 참 잔인한 짓을 당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선암사의 365일 꽃이 지지 않는 옛 가람을 읽으면서 어쩌면 선암사의 풍경을 이렇게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 해 놓았는지,
천연기념물이 된 무우전매도 보고 싶어 졌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으면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김굉필에 대한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시각장애인과 답사여행을 준비했었지만 아쉽게 무산된 일화도 있었다.

문화유산 답사기에는 문화재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전해져 오는 역사를 한꺼번에 알 수 있다는 점이 언제나 읽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심어주기도 하고 의문을 해소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진 글이라 좋다.
자칫 딱딱해지고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어쩌면 이렇게 직접 풍광이 내 눈앞에 펴쳐 져 있는양, 여기 꼭 한 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쓰는지 이 책을 읽을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제동씨의 말 처럼 가본 것 처럼 느껴지고 꼭 가보게 싶게 설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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