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써먹는 심리학 2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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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써먹는 심리학은 재미있는 심리학책이다.

이 책은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초등학생이 인간의 심리를 이해 하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이 책을 읽었을까? 그것은 아니다.

써먹는 심리학 인간관계편을 읽고 이번에 자기계발편을 읽은 이유는 책 속에 들어있는 만화 때문일 것이다.

만화내용만 읽더라도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어떤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문체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써먹는 심리학 자기계발편은 심리학을 통해 내가 모르는 나를 이해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을 왜 하게 되는지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제1장 왜 그렇게 행동할까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했다면

제3장 에서는 문제되는 행동을 바꿔서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리고 제2장을 보면 나는 누구인가? 20개의 목록을 적어보는 것이 있다.

5분동안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적는 것인데,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자기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에 대한 검사와 성격, 꿈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을 통해 자기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성격경향검사를 해봤더니 비판적 부모와 성인의 유형 들어가 있었다. 내가 평소 아이들에게 너무 강압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인데, 좀 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써먹는 심리학 자기계발편에서는 자기 답게 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아를 확립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자기 모습이 진정 어떤 모습인지 자신을 완벽히 파악하고 자기다운 삶을 제대로 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이렇게 행동하게 되는 이유와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려는 노력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평소 생활도 많이 편안 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고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로 인해 그렇게 된다고 한다.

그런 심리를 이해 한다면 불필요한 다툼이나 신경전은 미리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을 이해해서 자기의 자아를 확립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심리까지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써먹는 심리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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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의 인생 동화
정호승 지음, 박항률 그림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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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정호승의 글과 박항률의 그림이 어우러진 [울지 말고 꽃을 보라]는 인생동화라는 부제에 맞게 동화 또는 우화 속에 우리 인생의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짧은 글 속에 깨달음을 전하는 이야기도 있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 해 보게 하는 이야기도 들어 있다.

꽃씨 속에 꽃이 들어있다는 말에 아이는 열심히 꽃씨를 칼로 깍아 보지만 그 속에서 꽃은 나오지 않는다.

꽃씨가 꽃이 되려면 물과 흙과 햇빛과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직접 그 속으로 빠져 들라는 멋진 충고.

봄에 가을 보리를 심으라는 아버지의 말에 가을보리를 정성스레 키웠으나, 보리는 웃자라기만 할 뿐 이삭은 패지 않았다.

가을보리는 겨울의 추운날을 견뎌 내야 비로소 봄에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 봄에 가을 보리를 심게 했다.

한때 왜 시련이 나에게 닥치나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그때는 그게 너무나 힘들었지만,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약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살면서도 크고 작은 시련이 없지는 않을 것인데, 삶이 내가 계획한 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서는 좀 더 여유있게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인생동화 울지 말고 꽃을 보라를 읽으면서 현재의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고, 지금의 삶이 남이 부러워할지라도 그것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댓잎뱀장어의 삶은 자신이 삶이 힘든 것을 남의 탓만 하고 살아온 사람에게  깨달음을 안겨준다.

물의 중압에 눌려 모양이 댓잎과 같아져서 댓잎뱀장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뱀장어는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고 깊은 바닷속에서 몸까지 눌려서 살지만 고통을 견디고 강으로 와서 제대로된 뱀장어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고통을 견디고 인내 해 내면 언젠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온몸을 다해 보여주는 댓잎뱀장어의 삶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열매와 성취만을 황홀해 하고 부러워 했을 뿐 그들이 어떤 노력으로 그 자리에 있는지 그 고통이 어떠했는지는 상상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정호승의 인생동화는 모든것이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

사람, 동물,식물 모든 것들이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도구가 되어 주고 깨달음을 준다.

내 삶이 가장 힘들다고 느낄 때 내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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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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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는 현재 KBS드라마로 방송 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조선판 로미와 줄리엣이라는 설정과 조선왕조의 최대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계유정난을 배경속에 수양대군과 김종서대감의 자식들의 사랑이야기는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조선후기의 민담집 금계필담에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대감의 손자가 사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고 한다.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작가들은 정말 실제 이야기인양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설레였었고, 책을 읽으면서도 드라마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책과 드라마의 다른점이 있다면 책은 좀 더 친절하다는 점이다.

경혜공주를 설명한 것이나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묘사가 드라마를 보는 것 보다 책을 통해 오히려 더 잘 나타난 것 같다.

 

책의 시작은 수양대군이 김종서대감을 죽인 그 날 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수양대군의 장녀 세령은 자신의 혼담이 오가고, 그 상대가 김종서대감의 자제 김승유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짖꿎은 장난으로 스승을 내쫓던 경혜공주의 새로운 스승으로 김승유가 온다는 것을 알고, 경혜공주에게 자신이 혼담이 오가는 사람이니 직접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세령이 공주의 복장을 하고 김승유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일이 비극의 시작이 될 줄은 세 사람은 몰랐을 것이다.

김종서는 수양의 혼담을 거절하게 되고, 문종의 경혜공주의 혼사를 서두르면서 부마로 김승유를 마음에 두게 된다.

하지만 김승유가 공주를 데리고 밖을 다녔다는 투서가 날아오게 되고, 김승유는 부마에서 탈락하고 김승유를 구명하기 위해 김종서대감의 우의정자리를 물러 나게 된다.

세령은 모든것이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신분을 끝까지 밝히지는 못한다.

 

공주의 남자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두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정치와 시대의 아픔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소설등 계유정난과 단종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었지만, 최고의 정적이었던 두 사람의 자식들이 사랑을 했었다는 기막힌 소재를 극적으로 만들어낸 작가의 힘이 느껴진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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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과 김유신 만화로 보는 우리나라 삼한지 8
류기운.이수겸 지음, 동네스케치 그림 / 애니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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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우니라나 삼한지는 삼국시대의 이야기가 10권에 담겨져 있다.

8권 계백과 김유신은 백제가 멸망 해 가는 과정에서 계백의 활약과 김유신의 이야기 들어 있으면, 고구려의 연개소문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계백과 김유신은 역사에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인물들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김유신과 계백의 이야기는 많이 접해 볼 수 있는 이유도 그 시대의 상황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기 때문이다.

요즘 학습만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역사만화 역시 아이들이 즐겨 보는 것 중에 하나이다.

오래 된 옛날 이야기라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만화에 담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계백이 무예를 단련하는 이야기와 김유신과 기녀 천관과의 슬픈 사랑이야기, 그리고 여동생 문희와 김춘추를 결혼할 수 있게 만들었던 김유신의 기지가 재미있게 나와있다.

그리고 역사 책 속에 잘 나와 있지 않은 백제 멸망 후의 이야기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백제가 계백이 이끄는 결사대의 저항속에서도 관창이라는 어린 화랑의 죽음으로 사기를 올린 신라군에게 멸망한 후 백성들이 신라와 당나라 군대에 저항 해 싸웠다는 사실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 역시 저항군을 이끄는 우두머리에서 불화가 생김으로 인해 백제의 저항은 끝을 내고 만다.

어디든지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



책 뒤편에 알고싶어요 코너와 다함께 풀어보는 삼한지 퀴즈를 통해 잘 몰랐던 역사이야기를 더 깊히 알아 볼 수도 있고,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퀴즈를 풀어 보면서 내용을 다시 확인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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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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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두려운 말이다.

엄마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아이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자신의 어린시절 상처나 고통을 치유하지 않고 예전의 어머니 방식 그대로 아이를 키우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아프게 하는 엄마의 잘못된 행동이라는 내용을 보면 그 동안 내가 아이에게 하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그 속에 들어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내 행동이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는데, 아직 그것을 받아 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이 행동들이 왜 잘못된 것인가 하고 항변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다.

어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로 이어진 문화가 이런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당연하게 생각하도록 굳어져 온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행동들이 실제로는 아이를 힘들게 하는 일이고 아프게 하는 일이라면 바꾸어야 한다.

내 부모가 나를 위한 행동이라고 했던 일들이 너무나 싫었던 때가 있었고, 그런 시기를 지나왔지만 모두 잊어버리고 나 역시 아이를 위한 일이라며 내가 하는 행동들을 합리화 시키고 있지는 않는지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내 아이라고 해서 내 소유의 물건이 아닌데, 우리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생각한다.

좀 더 잘나고 멋지게 포장하고 싶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직업도 아이가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 남들에게 소위 있어보이는 직업을 가져 줬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포함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서 처럼 다르게 들린적은 없었다.

우리 행동들을 이 단어로 시원하게 설명해 준다고 할까. 

엄마가 주고 싶은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자라는 말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내 아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에게 멋진 옷을 사입히기 보다 아이와 눈빛을 마주하고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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