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미국 편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1
김윤수 지음, 신재환.정동호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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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몰입영어 만화교과서는 여행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만화로 여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일상생활에서의 영어대화가 실려 있다.

신난다, 순대렐라, 엘비스, 미스터 적이라는 등장인물들이 미국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미국을 여행하면서 도시마다의 특징과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뉴욕의 관문인 존에프케네디 공항을 시작으로 알래스카와 하와이 까지 13가지의 unit으로 방문하는 곳의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에 덧붙여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하단에는 중요한 팁들이 있어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다.

하나의 unit이 끝날 때 마다 스토리에 등장했던 이야기들을 영어로 다시 읽어보는 코너인 Power up reading, 몰랐던 단어나 숙어를 익힐 수 있는 Vocabulary가 준비되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스토리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어표현과 실제 여행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자세히 보아 둔다면 여행에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해야 할 행동, 뉴욕에서 현금을 내면 트랜스퍼라는 버스표를 주는데 그것이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같은 역할을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각 여행지마다 그 도시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미국이란 나라를 좀 더 아는 기회가 되게 해 주는 책이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미국 여러 도시를 한꺼번에 알 수가 있어서 미국을 한 바퀴 휙~돌아 본 것 같기도 하고, 미국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편 중국편과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이어서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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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집
김남주 지음 / 그책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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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자신의 집과 가족, 살림살이, 옷, 뷰티 등에 대한 책을 냈다.

배우라는 직업과 그녀가 가진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그녀의 집은 어떤 집일지, 살림살이는 어떨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책을 살펴보면 그녀의 집이야기, 가족이야기 특히 아이들 이야기, 배우로서 안목과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책 한 권 전체가 김남주는 이런 물건 써요~ 다들 잘 보세요 라고 광고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좋은 팁들을 많이 담고 있으니 차근차근히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김남주가 의외로 소박한 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둘째 아이 때까지 임부복을 사지 않고 그것도 버티다 버티다 동대문에서 30만원으로 10벌을 샀다는 것을 보고는 김남주도 동대문에서 옷을 사 입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한 벌에 30만원도 아니고 10벌에 30만원이라니..

김남주는 그런 돈 아까워 할 것 같지 않더니 나랑 똑같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그리고 김남주 책 때문에 우리 집도 한 가지 바꾼  것이 있다.

우리 집 현관 입구에 커다란 거울이 걸려있었는데, 책 내용 중에 현관에 거울이 걸려 있으면 복이 반사되어 나간다는 내용을 보고 얼른 안으로 옮겨다 걸었다.

우리도 일일 술술 풀릴까? ㅎㅎ

 

집 꾸미길 좋아하는 그녀가 파리에서 수도꼭지를 사오고, 체코에서 샹들리에를 샀다는 내용, 프랑스 장인의 침대를 기다리며 매트리스에서 6개월간 잤다는 내용들은 그녀가 집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배우로서가 아니라 엄마로서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디자인을 우선하는 그녀도 아이 물건은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고, 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미련 없이 치워버리는 모습에서 역시 엄마 마음은 똑같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마당에서 치른 둘째아이 백일잔치는 참 부러웠다.

마당이 있는 집도 부러웠기도 하지만, 뭐든지 섬세하게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좀 들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 김승우가 말했듯이 김남주는 집안에서는 배우라는 타이틀은 버리고 주부와 아이들의 엄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렇게 해 내는 그녀가 대단해 보인다.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이미지는 대중들이 원하는 이미지일 뿐 실제로 그녀 모습은 따뜻하고 소박한 집안에서의 엄마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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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꽃 - 엄마에게 담긴 50가지 꽃말
김정란.도종환.이기호.천운영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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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손에 꼭 잡히는 책 한권을 잡고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엄마라는 단어가 이렇게 눈물 나는 단어였는지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엄마 노릇을 더해가면서 우리엄마가 나를 키우면서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까, 그리고 지금도 하나뿐인 딸 걱정으로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 마음이 아려온다.

 

엄마 꽃은 참 어여쁜 책이다. 50가지의 꽃말과 엄마의 이야기를 여러분이 엮어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좋은생각사람들에서 만든 책답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나도 몇 년 전에는 멀리 있는 친구에게 그 잡지를 매월 보내주는 것을 신청했던 적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친구는 매월 좋은 생각을 받아보면서 나를 떠 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책 표지는 화사하니 꽃 한 둥우리로 장식되어 있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엄마와 이어지는 마음 짠한 사연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장장마다 수놓아져 있다.

엄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밥과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다.

50년 넘게 엄마가 싸주신 밥보자기를 보관하고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그것을 꺼내놓고 눈물짓던 사연, 빈대떡 먹고 싶다는 말에 3일 동안 매일 빈대떡을 부치던 엄마, 죽음을 앞에 두고도 딸을 위해 오이지를 무치던 엄마 이야기들은 내 마음 먹먹하게 만들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객지 생활에 혹시 밥이라도 굶을까봐 밥상에 항상 내 몫의 밥까지 떠 놓고, 내가 밥 굶지 않기를 바랬다는 이야기를 내가 결혼 한 후에 해주셨다. 철 없던 나는 살뺀다고 일부러 굶고 다녔으니 엄마가 그 사실을 알았으면 얼마나 기막혀 했을까?

도종환님의 글 속에 등장한 나는 엄마 딸이어서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에게도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엄마 나 때문에 속 많이 상하지, 나는 그래도 엄마 딸이어서 정말 행복하고 고마워~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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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한 화끈한 불 이야기 밝은미래 지식탐험 시리즈 2
탄야 로이드 키 지음, 신수경 옮김, 심차섭 그림, 변재현 감수 / 밝은미래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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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많이 있다.

의, 식, 주가 그것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먹고, 입고,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하라면 불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불이 인간의 곁으로 오게 된 후 인간의 삶은 그전과 그 후로 명확히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인류를 구한 화끈한 불 이야기는 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동물에게 잡혀먹다가 오히려 동물을 잡아먹게 되고 불을 사용해서 음식을 익혀먹게 되면서 문명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불은 종교와도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제물을 불로 태우고 중세시대에는 마녀사냥으로 화형에 당한 사람이 300년 동안 무려 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불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고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다.

그리고 불은 쇠를 녹이고 다스리는 힘 때문에 예전에는 대장장이가 아주 존경받는 존재였다고 한다.

그 후에 불은 산업혁명의 불씨가 되어 인간의 삶을 한 번 더 변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불은 통신이 힘든 시절에 신호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고, 강력한 무기를 발명하게 되는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으며 태양도 하나의 불덩어리란 사실을 깨닫게 해 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에 불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요즘도 불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불은 한 순간의 실수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여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화마는 언제든지 인간을 집어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

책 속에 들어있는 불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불이 인간에게 정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과 불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불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험한 것인지 한꺼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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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
키스 도나휴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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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라는 제목과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의 책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자인 키스 도나휴는 전작인 스톨른 차일드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가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이 아니더라도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작가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왔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한다.  1960년생인 작가가 에리카가 살아왔던 시대를 경험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추운 겨울날 어린 여자아이가 어떤 집을 문을 두드리고, 그 아이를 쫓는 낯선 남자가 있다.

남편과 딸이 떠나버린 집에서 홀로 사는 마거릿은 문을 두드리는 것이 어린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그 아이는 자신은 고아이며 부모도 모른다고 말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떠돌이로 살아왔다는 말을 듣고 마거릿은 이 아이가 자신의 소망을 들어줘서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는 곧 노라라는 이름과 마거릿의 외손녀가 되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같은 반인 숀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숀은 엄마와 살고 있는 아이로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리고 간 후로 항상 일에 힘들어하는 엄마와 생활하다보니 점점 말이 없어지고 소심해져 가는 아이였다.

노라는 학교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던 어느 날 노라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천사라고 선언하게 된다.

 

이 소설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고간다.

노라가 등장하는 부분이 판타지라면 에리카가 등장하는 부분은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에리카의 아버지는 에리카의 남자친구를 너무나 싫어했었고, 에리카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그 남자와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파괴의 천사라는 급진적 행동을 하는 단체에도 가입을 하게 된다.

에리카가 집을 떠나온 후 에리카 부모의 생활과 에리카가 집을 떠나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내 아이가 그런 상황에 빠진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생긴 불행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노라의 판타지에 빠져 있다가 현실의 에리카를 만나니 에리카의 상황이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판타지와 현실이 만나게 된다.

마거릿은 결국 에리카를 만나게 되지만, 노라는 사라지고 만다.

노라는 천사였을까? 천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 천사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노라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는 노라가 천사라고 믿고 싶다.

마거릿과 에리카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으니, 천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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