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며 배우는 사회놀이 - 창의적 인재로 자라게 하는 기발한 사회 수업 교과서보다 먼저 생각하기 2
이자벨 아우어바흐.이본느 바인델 지음, 이미옥 옮김, 안야 필러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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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먼저 생각하기 시리즈 두번째 [상상하며 배우는 사회 놀이]
상상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친구들의 상상과 내 상상을 비교 해 볼 수 있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재미있는 상상을 이야기 하면 좋을 책이다.
책 속의 목차를 살펴보면 어른들이 어렸을 때 한 번쯤은 해봤음직한 상상들이 있다. 

1.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2. 다른시대로 여행을 떠난다면?
3. 하늘을 날 수 있다면?
4. 똑같은 언어로 말을 한다면?
5. 세상에 돈이 없어 진다면?
6. 계속 어린이로 살아야 한다면?
7. 시간이 멈춘다면?
8. 콜럼버스기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9. 왕이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린다면?

책 속에는 마음껏 상상해보라고 이야기 한다.  친구들의 상상도 엿보고, 나의 상상도 덧붙여 책 속에 적어 넣을 수 있다.
상상이 끝났다면 이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회색은 녹색으로 변하게 될 것이고, 200~300년이 지나면 지구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도 없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사라지고 나면 인간을 대신할 자리는 누가 될 것인지 상상을 뒷받침하는 지식을 통해 상상을 구체화 시켜주고 있다.

[조금 더 상상하기]라는 코너를 보면 다른 아이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볼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수록 좋은 걸까요? 라는 물음을 통해 돈에 대한 가치관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조금 더 상상하기는 두개의 코너가 있는데, 아이들이 상상하였다면 실제 자신의 생활에 맞추어 볼수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상상놀이는 아이들이 어려워하거나 낯설어 하는 주제를 상상이라는 것으로 재미있게 발전시켜 아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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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를 살리는 진짜 에너지를 찾아라 - 재생 에너지 vs 원자력 에너지 생각이 자라는 환경 학습만화 1
강재호 글.그림, 강양구 원저 / 풀빛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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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대결~ 위기의 지구를 살리는 진짜 에너지를 찾아라!
제목에서 부터 책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지구와 우리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에너지는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책이다.
학습만화이다 보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고학년 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와 석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오해할수도 있는 원자력은 석유와는 상관없는 에너지라는 개념을 완벽히 깨뜨려준다.
원자력에너지를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석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차근차근 비교해 볼 수 있다.
주인공 태동이는 미래의 원자력 과학자나 환경운동가가 되는 두 가지 운명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선택을 위해 미래에서온 팔랑이와 식식이는 각각 원자력과 환경에너지의 좋은 점을 설명해 준다.
재생에너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왜 화석에너지보다 재생에너지를 사용을 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만화와 특별한 팁으로 설명을 덧붙여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재생에너지라고 하면 태양열이나 풍력발전 이외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똥을 이용해서 메탄가스로 사용하고 바이오매스라고하여 사용하지 못하는 자원을 에너지로 만들어 오염물도 없애고 바이오매스를 만드는 자원으로 사용하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까지 안정적인 삶을 살수있고 찌꺼기는 다시 퇴비로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에너지라고 할 수있다.

우리나라는 화석에너지에 거의 다 의존하고 있다.  태양열이나 풍력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 너무나 적은 것이 현실이다.
책 속을 보면 부안에서는 몇년전 원자력폐기물을 처리하는 방폐장을 만드는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발전소도 만들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아직은 석유에 비해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것이 재생에너지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 늦어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에너지 수입국이지만 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면 우리나라도 에너지 자립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동이는 자신의 그림과 반장의 그림 두 가지 미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태동이의 선택처럼 우리 아이들도 미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 어떤 에너지를 사용해야 할 것이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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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잠깐만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날, 세상이 달라집니다
이인경.장연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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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우리 이제 한 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
MBC잠깐만의 시그널송이다.  1990년 부터 방송이 시작되어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코너이다.
잠깐만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MBC잠깐만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책속의 저자들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명사60인이라는 소개글에 걸맞게 사회전반에서 활약하는 여러 분의 짧지만 진실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서 큰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겨울 산행에서 여분의 아이젠을 준비하는 사람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진리도 이야기 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몇분의 비슷한 생각을 보게 되었다.
내 앞에 돌이 버티고 있다면 그것은 걸림돌이 아니고 디딤돌로 생각하라는 글을 보았다.
긍정적인 생각이야 말로 발전된 삶을 살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션디자이너 이광희님은 지면을 통해 처음 알게된 분인데, 그분의 어머니의 말씀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면 항상 하셨던 말씀은 "오늘도..참아봤느냐~"라고 한다.
참는다는 것이 단순히 화를 참는것을 넘어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 마음을 수용해 줄 넉넉한 마음이 되었는가라고 하였다.
참아야 하는 내 삶이 고단스럽다는 생각대신 넉넉한 마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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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 박완서 이해인 정현종 등 40인의 마음 에세이
박완서.이해인.정현종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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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낙엽들은 해우소로 간다는 정호승님의 글을 읽으며 선암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암사의 해우소가 유명한 까닭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만큼 멋진 외관에 재래식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냄새를 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낙엽이다.  
나는 이글을 읽으면서 자신을 썩혀 인분의 냄새를 없애고 퇴비를 만드는 낙엽의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네 보통사람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도 낙엽은 떨어지고 아무리 썩지 않으려고 해도 누구나 썩고 만다는 말은 진리이다.  
선암사의 해우소와 낙엽이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밑바닥 까지 정갈한 선암사의 해우소를 보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었다.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은 우리시대 대표문이15명과 각계인사25명의 글을 담은 에세이다.
이 글은 신문사의 한 코너에 실린 작품들로 소박한 일러스트와 함께 따뜻함을 전해준다.
지금은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故박완서님의 글도 있고,  병마와도 명랑투병중이신 이해인 수녀님도 만날 수 있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 보는 글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에세이의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선암사의 낙엽처럼 삶의 진리를 느낄 수 있는 글도 있었고, 산타옷을 입는 홍명보 감독의 글을 읽으며 그라운드에서 무표정한 그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에세이는 읽을 때마다 편암함이 있어서 좋고, 글쓴이의 삶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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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0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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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없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정도록 우리에게 꿈은 중요하고, 옳은 삶을 살게 해주는 이정표가 된다. 그리고 약사엄마를 가지고 있는 자칭타칭 175cm 쭉쭉 빵빵 게다가 얼굴까지 퍼펙트한, 모델을 꿈꾸고 있는 17살 소녀 오예슬이 있다. 
남친도 얼굴도 멋지고 길이도 길고 또, 공부도 엄청 잘한다. 그리고 너무 안 꾸미고 다니는 공부벌레 더하기 책벌레 공대를 다니는 언니가 한심하게만 보이기만 하는 예슬이다.


그런데, 미국 이모 집으로 가는 길에 비행기가 잠시 흔들리고,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10년 후 자신의 집이다. 그런데 이게 뭔가? 정말 무엇인가? 자신과는 닮았지만 자신보다는 뚱뚱해보이고 자신보다는 또, 예쁘지 않고 또 빌어먹을 공무원이나 준비하는 그 여자가 자신의 미래란다. 

게다가 자신의 현재 남친인 미래에는 의사가 된 그와는 얼마 전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정말로 자신의 미래를 망가뜨린 것 같은 그녀가 밉다.
그런데 이게 뭔가, 그녀가 자신의 이정표대로 예전에 길을 걸었고, 또 자신의 남친인 현재 의사인 그를 그 여자가 찼단다. 그리고 10년 후 오예슬도 저 애가 거슬린다. 자신의 곁에서 앵앵되는 저 여자애가 정말로 귀찮다, 그런데 어떤 일로 그들의 사이에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어떤 면으로 보면 코믹하고 어떤 면으로 보면 삶의 무게를 느껴주는 오만가지 색실을 가지고 있는 판타스틱 걸은 다양한 소재를 잘 조합하고, 등장인물들에 감정표현을 면밀하게 한 소위 정말 잘 쓴 책이다. 비룡사의 블루픽션시리즈에 책답게 너무 무거운 분위기로만 가지 않고 또 그렇다고 너무 구름위에 둥둥 뜨지 않게 했기 때문에 읽으면서 너무 가벼워 보이지도 않았다.정말 재미있었던 소위 잘 썼던 책, 판타스틱 걸. 비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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