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도로 연수는...
팔공산행.
초반엔 신호등때문에 가다 서다..지루했지만
팔공산을 들어 서니 노란 은행잎과 붉은 낙엽들이 기다리고 있다.
속력도 내면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차도 적으니 겁도 안나고..
나와 같이 연수 받는 아줌마의 차와 집앞 도로에서 만났는데..
팔공산까지 같이 가게 돼서..
산 중간에 차 세우고 연수샘 두분과 연수생 두명이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왔다.
운전은 아직 맛밖에 못봤지만....
아름다운 가을산을 보고 오니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운전을 잘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남편과는 주말에만 움직일수 있지만 평일에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갈수 있다는게...운전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재작년부터 아는 언니가
"운전을 해라..얼마나 자유롭고 좋은데.."했었는데..
왜 용기를 못냈을까?
지금이라도 용기가 생긴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