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구에 가서 연수중입니다.
이사 갈 집을 구해야 해서 남편이 먼저 부동산 돌아다니며 대구의 집을 보고
저와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데..짜증을 내는겁니다.
'참내 지하철 안이라고 전화 통화가 안된다니..별꼴이야' 했죠
어제 드디어 제가 대구를 가서 남편과 만나 지하철을 탔습니다.
세상에나...소음방지 시설을 하기는 한건지..
지하철이 정지하면서 끼이익~~~ 소리나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지하철이 출발하자 마자 지하철 안에 들리는 굉음의 정체는??
아니 이놈의 대구 지하철은 자기가 고속철인줄 아나?
빠르면 얼마나 빠르다고 이렇게 시끄러운지..
옆에 앉은 남편과의 대화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울지하철이나 국철은 대화는 당근 되고 전화 통화해도 별 지장이 없을 정도인데..
대구 지하철은 너무 하더군요.
대구가 좁아서인지..역 하나 사이가 1~2분 사이로 짧아서
지하철 탄지 얼마 안되 10정거장이 가는것은 좋더라구요.
저희가 전세 얻은 집이 1호선 종점전인 각산역인데..
이곳에서 전철 타면 30분내에 대구 시내는 거의 도착 할것 같습니다.
전철의 크기도 아담해서 서울전철의 80%정도랄까요?
맞은편에 앉은 승객이 너무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호호
전철표도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네모난 아파트 같은 서울표와는 달리..
동그란 딱지 모양입니다. (디카가 있어야 했는데..)
이표를 탈때는 동그란 위치에 대면 되구요.
전철 타고 나올때는 저금통같이 생긴 홈에 넣으면 철커덕 소리가 난답니다.
대구에서 전철표 안 사고 타는 사람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신문기사를 본것 같은데..
정말 마음만 먹으면 전철표 안사도 서울보다 표시 안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끄러운 소음만 줄인다면 정말 괜찮을 것 같은데..
기술력이 없어서일까? 비용을 줄여서일까요?
이사갈 곳이 전철역 앞이기도 하고 버스 노선이 없는것 같아서
앞으로 지하철을 애마로 이용해야 하는데..
시끄러운 아이라도 자꾸 보면 정 들겠죠?
안들어도 할수 없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