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치원에서 작은 발표회가 있었다.
오전엔 아이들끼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엄마들은 1시30분에 와서 아이들의 발표회를 보는 것인데..
근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했었다. 문제는 20분만 시간을 드렸는데 거의 40분을 마이크를 놓지 않으시는 교장선생님..ㅠ.ㅠ

난 이날 3시에 동사무소에서 회의후에 송녀회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발표회 끝나면 동사무소로 뛰어 가기로 했고 은영이는 아랫집 엄마가 자기 딸과 같이 집으로 데리고 와주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유치원과 동사무소는 5분거리)

문제는 회의가 2시로 땡겨졌는데 내가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 못했던 거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계속되는데 울리는 전화.
"2시 회의인데 왜 안와요??" "네? 언제 땡겨졌어요?ㅠ.ㅠ"
발표회 처음이 발레공연이라 그것만이라도 보고 가려는데 교장선생님은 마이크를 안 놓으신다..ㅠ.ㅠ
함께 오신 교감선생님 인사까지 끝나고 나서야 시작된 발레..

요거 하나만 보고 부리나케 동사무소로 가버려서 그뒤 공연은 못 봤다.
은영아..미안해~~~~~~~~~~

 



하얀 두개의 머릿방울이 은영이.

 



혼자 손 올리고 있네..ㅋㅋ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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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12-26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장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심하게 해 주셨네요..40분이라니 ㅋㅋ
은영이 발레복 입은 거 보니까 너무너무 이쁘네요.
애들이 연습을 제법 했나봐요. 폼이 좀 나는걸요^^

sooninara 2005-12-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과후 발레반으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2월엔 유치원 발표회때 크게 한답니다.
교장선생님은 정말...대단하셨어요.ㅠ.ㅠ 선생님들과 엄마들의 얼굴이 찌푸러져 가는 것을 무시하시더라구요.

날개 2005-12-26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은영이 자세가 젤 이뻐요!^^

보물창고 2005-12-2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넘 이뻐요..
교장선생님만 아니었으면 다 보셨을 텐데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