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치원에서 작은 발표회가 있었다.
오전엔 아이들끼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엄마들은 1시30분에 와서 아이들의 발표회를 보는 것인데..
근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했었다. 문제는 20분만 시간을 드렸는데 거의 40분을 마이크를 놓지 않으시는 교장선생님..ㅠ.ㅠ
난 이날 3시에 동사무소에서 회의후에 송녀회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발표회 끝나면 동사무소로 뛰어 가기로 했고 은영이는 아랫집 엄마가 자기 딸과 같이 집으로 데리고 와주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유치원과 동사무소는 5분거리)
문제는 회의가 2시로 땡겨졌는데 내가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 못했던 거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계속되는데 울리는 전화.
"2시 회의인데 왜 안와요??" "네? 언제 땡겨졌어요?ㅠ.ㅠ"
발표회 처음이 발레공연이라 그것만이라도 보고 가려는데 교장선생님은 마이크를 안 놓으신다..ㅠ.ㅠ
함께 오신 교감선생님 인사까지 끝나고 나서야 시작된 발레..
요거 하나만 보고 부리나케 동사무소로 가버려서 그뒤 공연은 못 봤다.
은영아..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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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두개의 머릿방울이 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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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손 올리고 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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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