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가 고민을 합니다.
"엄마. 왜 사는책은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만들어요?"

양장본 그림책 표지를 보곤 자기도 두꺼운 책을 만들고 싶다고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하더니 전단지 가지고 두껍게 만들겠다고 하더군요.
전단지를 종이로 커버를 씌우고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서 두껍게 완성..


 



두꺼운 표지와 얇은 속종이가 보이시나요?

 



종이 사이로 전단지 보인다^^

 



 

 

 

 

 

 

 

 

 

겉표지.

뒷표지를 확대해 보면..

 



 



 책 전면 그림

 



 

 

 

 

 

 

 

 

 

 

어느날 한코끼리가 운동을 하러 나왔는데
갑자기 공이 하늘에서 내려왔어요
공에도 파랑색이 들어가는데
하늘에도 파랑색이 있으니까요
가다가 또 악어를 만났어요
악어를 만났는데 연두색이 있고
개구리도 연두색이니까요

 



 

 

 

 

 

 

 

 

 

 

그래서 기린아저씨를 불렀어요.....
기린이 잡아주긴 했는데 기린도 노란색이었어요.
공에도 노란색이 있고 추워서 불을 째는데
빨강색이 너무너무 못살겠어 동물 죽어
(연못안의 개구리가 죽는다고 소리치는것 같다.
추신: 다시 생각해보니 불을 쬐는 모닥불도 빨간색이고 공에도 빨간색이 있으니
          개구리가 놀라서 소리친걸까?? 동물 죽어라고..ㅋㅋ)

 



 

 

 

 

 

 

 

 

 

 

빨강,노랑,파랑색이 있는 무지개 공을
놀이터에서 갖고 놀고 있었어요
공이 굴러갔어요
어디로 갈까요?

 



 

 

 

 

 

 

 

 

 

 

어마 이공은 하늘에서 내려왔어요(엄마인듯??)
알았어. 빨리 목욕을 해야 밥을 주지.씻어
깨끗이 여기저기 쓱싹쓱싹

 



 

 

 

 

 

 

 

 

 

 

엄마가 따른색 공을 샀단다.
내공은 어디있지?

(반 접힌 오른쪽을 펼치면~~~~~~~~이렇게..)

 

 


 

 

 

 

 

 

 

 

 

 

짠 여기있었네

(사라진 공이 여기 있었네요)

 



 

 

 

 

 

 

 

 

 

책 마지막입니다..

 

 

은영이가 혼자 만든 책입니다.
엄마는 마지막에 호치키스로 연결만 해주었어요^^

날개책까지 만들다니 대단하죠??

(지금 제옆에선 재진이가 책 만들고 있어요.
은영이 책을 아빠에겐 판다니까 자기도 팔아야 한다고..
은영이책은 만원인데, 재진이는 너무 비싸다고 자기책은 이천원으로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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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2-1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하게 마분지를 좀 사놓으셔야 겠어요..^^ 더불어 색지 같은것도....ㅎㅎ
진짜 너무 잘 만든다~

sooninara 2005-12-1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워낙 게으른 엄마라서요..
필요는 창조의 어머니다. 뭐 이런 말도 있고..( 자기변명)
오늘 은영이가 아프더니 필 받았나 봐요.
또 책 만들고 있어요..
밖에도 못 나가고 유치원도 못가는 아픔을 창조의 밑거름으로다가...ㅋㅋ
왜 갑자기 베토벤이 생각 나지??

ceylontea 2005-12-1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은영이의 날.. 추천~~!! 오늘은 은영이한테 추천을 하고 또 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스토리도 은영이가 잡은거죠? 수니님... 은영이 유치원 왜 보내시나요? 안보내셔도 될 것 같아요.

sooninara 2005-12-14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라고 있어요. 어제까지의 은영이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닌데..
수두걸리면 아이가 부쩍 크나요?ㅋㅋㅋ
스토리도 혼자 만들었죠. 아마 어디서 본듯한 이야기들은 합쳐서 만들었을거예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필요는 창조의 어머니라더니..)
지금까지 책 읽힌거 본전 뽑네요.히히

sooninara 2005-12-14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글씨 틀린거 몇개 고쳐주고요. 온점(마침표) 은 제가 몇개 찍어주었어요^^

깍두기 2005-12-1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은영이 작품으로 브리핑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여~~
좀 분산해서 올려유. 꼼꼼히 좀 보게. 어떤 날은 소식도 없다가는...
그래도 밑에서부터 다 보고 올라왔구만. 지쳐서 댓글은 여기만 남김.
이 페이퍼에 한꺼번에 추천 열개는 안되나?^^
은영이 대단해요. 여섯살짜리가....첨 봤어!

sooninara 2005-12-1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너무하셔요//흑흑.
은영이는 7살이구요. 내년에 학교 가요^^
그것이 작품 올린다고 사진을 한꺼번에 찍어서리..
은영이 아프다고 저도 밖으로 덜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도 나고..호호..
물론 그렇다고 제가 은영이만 보고 있었냐면 은영이 보고 집보고 있으라고 하고
점심 먹으러 나갔다 왔어요.
문고회식한다고 예약해놔서..
다음에 은영이 크면 보라고 저장 해두는 의미가 크죠^^

깍두기 2005-12-14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안미안! 내가 세월가는 것도 모르고.....
그러니까 우리가 첨 알때 은영이가 여섯살이었던 거지?^^
일곱살짜리라도 저건 예사 솜씨가 아녀요!
초등학생들도 책만들라 하면 정말 가관인 애들 얼마나 많은데!
그 애들은 또 뭐 다른데 소질이 있겠지만....^^

보물창고 2005-12-15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두요?
수두만 걸리면 되요?
저 부터 수두 걸릴렵니다..
짱이에요. 짱..
그 수두 바이러스 내다 파세요!!

sooninara 2005-12-16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성님 전 딸하고 아들하고 비교되서 ..큰일입니다.

깡지님..그집은 엄마가 너무 잘해주셔서..상현이가 크면 더 잘할겁니다.
아이들은 역시 콩나물키우기인가 봐요.
물을 막 부어주어도 다 밑으로 빠지지만 언젠가는 크는걸 보면..
깡지님처럼 막 부어주시면 쑥쑥 클겁니다

2005-12-16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6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