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님의 이벤트를 놓쳤다.
EBS 방송 보다가..ㅠ.ㅠ
말썽꾸러기 길들이기 비슷한 제목이다..
얼마전에 우연히 마지막을 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제대로 봤다.

미국인지..평범한 가정에 '조'라는 육아 전문가가 온다.
물론 우리나라 해피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처럼 신청자에게 방송국에서 보내주는 전문가인데..
그가정의 평소 생활을 지켜보다가 고칠점과 방법등을 조언해주고 실천해 본다.
그리곤 몇일동안 그집을 떠나서 연결된 텔레비젼으로 그집을 지켜보다 다시 돌아와서
마지막 조언을 해주고 마친다.

오늘은 6살 2살의 남매인데..우리나라 나이로는 7살 3살인듯..
누나는 한참 버릇없고 엄마말을 발톱의 때처럼 여기고 말대답에 막대하기등..
부모에게 버릇이 없다.
남동생은 아직 어리다고 봐주었던지 떼쓰기, 물건 던지기등....말을 알아들을 만해 보이건만..

조는 두부부에게 조언을 해준다..남편은 기분이 나빴는지 하루보고 우리를 그렇게 잘아냐고..
우리가 아이들을 잘못 키웠다고 말하는거냐고..큰소리를 낸다.
조가 좇겨나갈 분위기다..

다음날부터 조의 말대로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주고..지키게 한다..
물론 아이들은 말을 안듣는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도 바뀌기 시작한다.

조가 없던 몇일동안 엄마와 아빠는 잘 지키려고 애쓰지만 쉽지않다.
조가 돌아와서 다시 잘못을 지적해주고..ㅋ
아이들과 부모는 더 환해진 얼굴로 조와 헤어진다.

미국적인 내용이라 생뚱맞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일관성 있게 대하기란..정말 중요한 교훈이다.
나도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데..
안좋다고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아이를 혼내라고 하는 조..무조건 오냐오냐 힐것같은 미국식 육아가 아닌것이다.
부모가 대장임을 알게 해주란다.
그리고 때리지말고 생각하는 방..일명 심술방을 만들어서 아이가 혼날때는 그방에서 5분을 있게한후
다시 가서 '미안해요'라고 말하게 한다.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준다.

아이 키우기까지 카운셀러가 필요한 세상..
결혼후에 별 의식없이 아이 낳고 부모가 되버린 내가 한심하다.
좀더 공부하고 준비한후 아이를 낳고 키웠으면 좋았을것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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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0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잘 하시는데요, 뭘~ ^^ 재진이와 은영이 표정 보면 다 알아요..

하루(春) 2005-06-01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그거 잠깐 봤는데 재밌더군요. 일관성 있게 대하기, 눈높이 맞추기, 혼낼 일을 정확히 구분하기, 혼낼 때는 뭘 잘못한 건지 정확히 설명하기 심술방을 굳이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좀 의심스러운데 그래도 좋았어요.

sooninara 2005-06-0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정말 정리를 잘하셨네요..ㅠ.ㅠ
전 길게만 썼지 주제가 없는데..
심술방은 손님방이 있는 미국이니 가능한거 아닐까요?
한국은 그렇게 남는방이 없으니..^^ 그래도 반성할 시간을 주는것은 좋았어요

비발~* 2005-06-0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엄마들이십니다(질투아닙니다, 칭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