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전화 통화하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왜? 이은주가 자살했다고 인터넷에 떴어..거짓말..아니 정말이야..굵은글씨로 나왔어..
순간 나도 멍해짐을 느꼈다..난 이은주를 내놓고 이뻐라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좋아했었는데..이쁘다기보단 분위기 있는 얼굴..청순하다기 보단 사연이 있어 보이면서도 지적인 얼굴..처음 '카이스트'란 드라마에서 각인된 이미지가 지금까지 이은주만 보면 떠오른다..앵앵거리는 발음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좋았다.
연애편지에서의 이은주는...뭐라 말할수 없이 매력적이었다. 남들은 유치하다는 이영화를 난 줄줄 울면서 보았다.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본 유에프오에서의 장님역과 번지점프의 이은주도 생각난다. 아직 '주홍글씨'는 못 봤지만 시상식에서 부른 라이브 째즈도 생생한데..
유서도 없이 목매서 죽을만큼 힘든일이 뭐였을까?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처럼 내마음도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