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진이 학교 운동회를 했다..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 맞는 운동회..일학년은 꼭두각시를 하는데..반에 여자아이가 모자라서 재진이는 남자아이와 짝으로 무용을 했다..
오늘 체육위원회에서 김밥등 먹을것을 판다고 해서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난 학교운영위원이라 아이는 챙기지도 못하고 단상옆에서 손님을에게 다과를 내가느라 바빳다..재진이는 다른엄마에게 부탁해서 점심을 먹였다.
점심 시간 이후에 4개 단체 계주 달리기 시합이 있었다. 녹색어머니회,지역사회 어머니회.체육어머니회,학교운영위원회..이렇게 4개단체 달리기인데..학교운영위원이 가장 적다보니 교장선생님,교감선생님과 선생님 한분..학부모 7명해서 10명이 출전했다..난 국민학교때부터 맡아서 꼴등하는 달리기 실력인데..
당연히 우리 학교운영위원이 꼴등을 했다..^^ 운동장 반바퀴씩을 도는건데...온몸이 다 아프다..에고..그리곤 또 학부모 줄다리기를 하는데 이미 저학년 어머니들이 다 가버려서 줄다리기에도 나갈수밖에 없었다..세판을 했는데..우리 청팀이 이겼다..그때 옆구리가 걸리더니 이젠 아픈것이 내일되면..걱정이다..
손바닥만한 운동장에서 6학년까지 달리기며 무용발표며..재미도 있고..못하는 실력이나마 몇십년만에 달리기도 하고..온몸이 걸리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우리 아들은 엄마 얼굴만 보곤 첫운동회를 혼자 보냈다..그래도 즐거웠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