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지리산에서 출발해서 전주 동서집으로 갔습니다..올 2월에 결혼했는데..한달만에 임신해서 지금 힘들어하거든요..얼마전에 시댁제사에 나는 멀다는 핑계로 큰며느리지만 내려가지도 않았는데..동서는 시댁 가까이 살다보니 제사에 일찍가서 일해야하고..괜히 미안스러워서 휴가때 맛난것 사주마했으니.. 약속지키러 동서네로 갔습니다..전주사는 시누이도 불러서 세가족이 만나기로 했는데..군포사는 큰시누이도 친정으로 안가고 전주부터 들른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네가족이 만나기로 했는데..
일단 아구찜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시간이 너무 이른것 같아서 덕진공원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술마실 생각에 다들 동서아파트에 차 세워두고 택시타고 간거라서 부담없이 택시로 이동을 했습니다..덕진공원에 도착하니 8시50분정도인데..사람들이 많더군요..열대야라서 사람들이 나온줄 알았더니 9시부터 음악분수쇼를 안다는군요...음악에 맞추어서 여러 색의 물줄기들이 춤을 추는데..멋지더군요..
분수쇼를 보고나서 공원의 명물 연꽃호수를 다리를 건너가면서 구경했습니다..전주 덕진공원에는 심청이가 나올만큼 커다란 연꽃잎들이 호수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장관을 이루거든요..


디카를 야간 자동촬영을 했는데..영 별로로 나오네요..


가운데 불빛이 다리를 장식한 불이랍니다..호수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행이 같이 가기도 어려워요..


아이들은 야광불빛을 하나씩 얻어들고선 신나하고 있네요..문제는 이것들이 삼천원이나 하면서 다음날 고장나 버린다는거죠^^


분수쇼..


실제론 더 멋진데...


분수쇼와 세남자


밤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