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엄마..우리반 00는 돌상에서 연필 잡아서 공부 잘한데요" 한다

"넌 연필하고 돈도 잡았어"

"어..그럼 공부도 잘하고 돈도 많이 벌겠네요"*^^*

 

조금후에 방에서 공부하다 말고..

"그런데 난 왜 공부도 못해요? 연필도 잡았는데.."

미안하다..매일 받아쓰기 시키면서 공부 못한다고 혼냈더니..이것이 스스로 바보같다고 느꼈나보다..

"재진아..앞으로 너는 10년도 넘게 공부 해야하는데 이제 반년 공부하고 무슨 소리야..

앞으로 더 공부 잘하고..더 더 잘하고..그러다 보면 아주 잘하게 되는거야"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수있는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겠다..

그래도 받아쓰기에서 틀리면 혈압이 올라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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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1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수니나라님, 울 언니는 조카들 받아쓰기 갈쳐주다 홧병난 사람이에요.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치고 방을 왔다갔다 둬번 휘젓고 그래두 모자라 고함 지르고...그래두 어떡해요, 계속 틀리는 걸..어른들이 되어도 어법이나 맞춤법 잘 모르쟎어요. 혼나는 아이들 맴이야 오죽하겠어요. 저도 무진장 쫄면서 학교 댕겼거덩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재진아! 이모가 염력 넣어줄게, 힘내서 잘 해! 으랏차차!

sooninara 2004-07-1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언니가 바로 내모습이라오..내가 생각해도 미친여자 같겠어요..^^
도를 닦듯이..아이를 가르쳐야 하겠어요..ㅋㅋ

다연엉가 2004-07-13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달에 진짜 도 닦고 소현이를 가르쳤어요. 항상 골만 깊어간다고 느끼고 선생이 왜 지 자식을 못 가르치나 이해가 되었죠.
그래서 이번달에는 정말 작전을 바꾸어서 도를 닦고 칭찬하고 도 닦고 닦고... 그러고 나니 많이 나아졌어요. 전 공책을 찢은 적도 있어요. 후회하고 있어요.
재진아 너 심정 안다. 수니나라님 당신 심정도 안 다우...

ceylontea 2004-07-1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전 아직 그 상황이 아니어서..
나중에 지현이 받아쓰기 할때 참고해서... 절대 안정... 화 안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