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이 울아파트에 올린글이네요..자세히 설명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어요
연현마을 주부 20명이 가입되어 7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안양천에 나가 직접 채집하면서..각 생물 파트별(식물/물고기/곤충/새/양서류 등..)
전문가에게 강의를 들으며..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함께 공부합니다..
환경연합운동 주관하에 LG카드와 한겨레신문 후원으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참게와 흰죽지가 날아오는 풀빛 연현마을 만들기"가 궁극적인 목표이고..
이런 교육을 통해..안양천 생태감시를 하고, 인근에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의 생태교육도 시킬 계획이랍니다.
지금까지 3차례 교육을 받았으며..첫날 물고기 시간에는 어망 메고..
천 깊숙히 들어가 고기도 직접 잡았답니다..(나중에 풀어주었지만~^^)
얼룩동사리.잉어.참게.붕어.미꾸라지와 수초인 말즘. 붕어말을 캐왔습니다..
천에서 어떻게 정화작용을 하는지 설명을 들으니..세상의 모든 생물들은
하찮은 미물로 보여도 그 존재가치가 충분히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식물시간에는 소루쟁이, 애기똥풀 , 망초, 토끼풀 , 쇠뜨기, 개부랄꽃, 환삼덩굴,
별꽃, 달맞이꽃, 찔레꽃, 개쇠스랑개비, 미나리아재비, 지칭개..
꽃잎이 너무 작아서 무심코 스쳐지나갔던 이름모들 들꽃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면서
참 사랑스럽고 귀엽단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곤충시간에는 배추흰나비, 풀잠자리, 병대벌레, 먼지벌레, 잎벌레, 광대파리매,
무당벌레, 의병벌레, 호리꽃등애, 다족노래기..등을 관찰했습니다.
곤충을 무서워하는 저는 역시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ㅋㅋ 생물이였지만
피라미드 먹이사슬에서 1차소비자인 곤충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초지인 안양천은 대개 풀을 먹고사는 곤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채꽃나무를 심어서 나비를 서식케하면 안양천에도 나비축제를 열 수 있지 않을까요??^^
3년전 처음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 마을 입구에 "연현부락"이라 씌여있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연현마을"로 바뀌였는데..
우리 LG주민들이 환경에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풀빛연현마을"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한번 주의깊게 보시고, 안양천에 나가실 때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