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라딘에 안 들어온 것은 아니다.
중고샵에 아이들 책을 올렸더니 판매가 계속 돼서 들락날락 거렸다.
책욕심이 많아서 아이들 책을 팔려니 아깝기도 했다.
우리집 강아지들도 '엄마, 이책도 팔거예요?'하면서 팔지말라고 빼놓기 바빴다.
그림책이 많은데 거의 유명한 책들이라 금새 팔렸다.

책을 팔려다 보니...
알라디너님들이 생일선물을 해 주신 책에는 '00님 선물'이라고 크게 써놔서
자동적으로 팔기보류..ㅋㅋ
추억의 책이라 팔 수가 없다. 

 

 

어제 연락 받은 소식..
빈소년 합창단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빈소년합창단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올리는 이벤트였는데..
얼마전에 재진이와 읽은 책을 권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소년들이,
제3세계의 힘든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이책을 읽고 재진이도 충격을 받았는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지는가 보다.

 

  

2장만 주시므로 재진이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
은영양이 울까봐 표를 한장 구매해서 나만 따로 앉을까 생각도 했지만
은영이에게 음악회를 설명하면서 좀 길고 졸릴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안가겠다고 오빠랑 갔다 오란다.
조금 일찍 가서 교보문고에서 놀다가 밥 먹고 가기로 했다. 

알라딘에서 좋은 새해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주말엔 동네아줌마들과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2년전 상하이를 다녀와서 한달에 3만원씩 모아서 베트남을 가기로 했는데
환율도 오르고 오래 집을 비우기도 그렇다고 해서 다시 2박3일.ㅠ.ㅠ
남편왈 '비행기 떴다 내리러 여행 가냐?'
나는 대만이라도 3박4일을 가자고 했는데 마지막날 온천여행을 가는 코스라
온천을 가기 싫다는 대장의 한마디로 게임 종료
가기 싫은 이유가 '야.나 살쪄서 너희랑 옷 벗고 들어 가기 싫어'

대만여행은 친정과 시댁..우리동네에도 절대 비밀이다.
시댁이야 당연한거고..ㅋㅋ
친정은 올케 보기 미안해서 말을 안하기로 했다.
동네엔...경제가 어렵다는데 아줌마들이 놀러다닌다는게 거시기해서..
 
금욜에 인천공항에 펑펑 내린 눈때문에 한시간이나 비행기에서
이륙을 기다린게 힘들었다. 

여행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다시 올려야겠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굴러다니다 보니 시간은 많아도 날 위한 시간은 적다.
이제는 방학도 거의 지나가고..
아침,점심,저녁 챙기는 고통도 얼마 안남았다.^^
다음주에 설날만 잘 보내면...
아이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보 2009-01-2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으셨겟어요,
그저 부러운 울보랍니다,

sooninara 2009-01-20 17:50   좋아요 0 | URL
네..저도 여러명이 모이니 가지..혼자서는 힘들죠.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해외여행도 못가봤어요^^
엄마만..아이들이야 크면 많이 가겠죠.

hnine 2009-01-20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
조금씩이라도 날 위해 투자할 줄 아는 sooni님, 멋져요!

sooninara 2009-01-20 17:50   좋아요 0 | URL
겉으로 보기만 그렇죠..
사실 저도 엉망으로 살아요.ㅠ.ㅠ

순오기 2009-01-20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잘 지내셨군요.
대만여행 시댁엔 절대 비밀~ 가능하려면 아이들 입단속을 철저히!ㅋㅋ
정말 여행가려면 적금을 들어야 할 듯...^^

sooninara 2009-01-20 17:51   좋아요 0 | URL
적금이 있으면 가는데..거금을 뚝 떼려면 괜히 아깝더군요
아줌마들끼리.. 여행 안가도 돈 안준다고 협박하면서 간 여행이랍니다.

세실 2009-01-2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두번째 여행을 하셨군요.
그러고보니 전 계는 많이 하는데 끝까지 간것이 없습니다.
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그려~~

sooninara 2009-01-20 17:51   좋아요 0 | URL
직장맘은 힘들죠. 저희야 전업주부고..
사교육에 종사해서 시간내기 쉬운 언니가 있어서 가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