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니 생각만하고 있다.
옆지기가 장기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발길 닿는대로 가보려고 한다.
아이들 학원도 쉬고 (그나마 피아노)..
일단 계획은 3주.
시댁부터 가서 전남으로 내려가 남해안 돌고..경주,대구 찍고
(대구는 옆지기가 가고 싶어해서)
동해안쪽으로 올라오는 일정이다.
어제 옆지기와 이야기해보니 오히려 반대로 동해안부터 가서
시댁을 마지막에 가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여행으로 보자면 합리적이긴 하지만 시부모님 목 빠지게 기다리시는데..
미안해서리..고민중이다.
숙식은 일단 텐트 들고 야영장을 찾아보고 안되면 대충 해결하려고 한다.
작년에 읽은 '아이들은 길위에서 자란다'란 책에서 용기를 얻어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책의 저자는 3번국도를 여행하며 준비도 많이 했드만..
우리 부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자라서..걱정스럽다.
칼을 뽑으면 무라도 자르겠지..
혹시 보고싶은 알라디너 있으시면 연락처를 남겨주시거나...
갈만한곳 추천해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