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니 생각만하고 있다.
옆지기가 장기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발길 닿는대로 가보려고 한다.
아이들 학원도 쉬고 (그나마 피아노)..
일단 계획은 3주.

시댁부터 가서 전남으로 내려가 남해안 돌고..경주,대구 찍고
(대구는 옆지기가 가고 싶어해서)
동해안쪽으로 올라오는 일정이다.
어제 옆지기와 이야기해보니 오히려 반대로 동해안부터 가서
시댁을 마지막에 가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여행으로 보자면 합리적이긴 하지만 시부모님 목 빠지게 기다리시는데..
미안해서리..고민중이다.

숙식은 일단 텐트 들고 야영장을 찾아보고 안되면 대충 해결하려고 한다.
작년에 읽은 '아이들은 길위에서 자란다'란 책에서 용기를 얻어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책의 저자는 3번국도를 여행하며 준비도 많이 했드만..
우리 부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자라서..걱정스럽다.

칼을 뽑으면 무라도 자르겠지..
혹시 보고싶은 알라디너 있으시면 연락처를 남겨주시거나...
갈만한곳 추천해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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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7-2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 저도 읽었는데, 아무래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텐트 야영, 제 남편도 계속 바람넣고 있는데 제가 엄두가 안 나서 들은 척 만 척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sooninara 2007-07-27 11:25   좋아요 0 | URL
계획없이 무조건 갑니다. 대책이 없긴하죠?

무스탕 2007-07-2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가족은 작년 재작년 2년을 동해 삼척에 있는 용화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텐트치고 놀았어요. 크지 않은 해수욕장인데 적당히 편의시설 있고 피서객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놀기 좋더라구요. 올해엔.. 못갑니다 -_- 시숙께서 콘도 잡아놨다고 오너라! 하셔서 코 뀄어요..

sooninara 2007-07-27 11:26   좋아요 0 | URL
용화해수욕장..인터넷 검색해보니 평이 좋네요. 좋은 곳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유 2007-08-03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겠네요..재진이랑 은영이가 행복해하겠어요..아이들은 텐트에서 자는것도 아주 즐거운 놀이처럼 신나라 하더라구요..님 맘이 너무 이뻐요..시어른들 께서 기다리실 그 맘부터 살피시는 착하고 어여쁜 그맘이요..어디서부터 여행을 시작하시든지 ..즐겁게 잘 보내시길....

sooninara 2007-08-09 03:03   좋아요 0 | URL
넵. 아이들은 공부 안하고 돌아다니고..외식 시켜주고..
호텔에서도 자고..찜질방에서도 자고..신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