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극장에 가서 봐야 할 영화..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하다 이 영화에 대해 100% 공감하는 한줄평을 읽었다.

"끔찍한 장면 없이 끔찍한 영화"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는 도저히

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끔찍한 장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끔찍했던 순간들과 마주하게 한 감독의 연출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존 오브 인터레스의 뜻은,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싼 40km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란 사실은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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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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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문드문 찾아 읽던 휴머니스트세계문학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반한 건 '시리즈'5 부터다. 해서  시리즈6과 시리즈7를 읽고 나서..다른 시리즈도 찾아 읽고 싶어 고른 책이 '사악한 목소리' 다. 단편집으로 처음 읽은 '유령 연인'은 힘들었다. 그만 포기할까 싶어질 만큼..그런데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사악한 목소리'는 좀 다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한 번 더 도전했는데...(역시나)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재미난 책들을 읽은 탓에..상대적으로 덜 재미나게 읽힌 것일수도 있겠지만...몰입이 쉽지 않았다. 이럴때는 번역의 문제일까, 작가의 문체가 갖는 특성일까 궁금해진다.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창가에  몸을 기댄 채 머물러 있었다.이 푸른 달무리,심연 같은 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파르르 떨고 있는 이 갓 내린 이슬과 꽃향기와 고요한 정적에 풍덩 몸을 던지고 싶은 갈증 같은 갈망이 일었다 그 어떤  음악이라도 아무리 바그너라해도 아니면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노래한 위대한 음악가 신성한 슈만마저도 세상 그 어떤 음악이라 해도 사람의 영혼 속에서 노래하는 목소리 없는 사물들의 이 위대한 콘서트 이 위대한 침묵에 감히 비길 수 있을까?"/217쪽



처절한 예술가의 고뇌가 보인 점은 짠한 마음이 들긴 했다. 감히 예술가의 고통을 헤아릴수 없으니..그가 탄생하고 싶은 그 경지를 이해할..수가 없었다.너무 지나친 욕심은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어 불안과, 망상..급기야 자기 혐오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있기가 힘들었다. 소리에 함몰된 예술가의 비애를 보는 건..그가 감추고 싶었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듣게 된 탓에..어쩌면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악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유쾌할 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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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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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를 듣는 건 힘들고도 버거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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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7월 1일 들려오던 매미소리를 벌써 듣고 말았다.

성급한 매미일수도 있겠지만..

지금 온도가..거의 7월의 날씨라는 사실을

자연의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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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보면서도 포.. 검은 고양이를 생각했다

마치 그림자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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