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문학이 존재해야 할 이유다. 저주받은 도시..일수록!!


"근데 가이거" 이쟈가 말했다. 뭐 하러 일부러 문제를 만들어? 재능 있는 작가들이 나온다고 해도 자신들의 천재적인 작품 속에서 널 가차 없이 비판할 텐데.너와 네가 만든 질서, 그리고 너의 고문관들까지 비판하겠지...넌 가장 불미스럽고도 불쾌한 일들을 겪을 거야. 처음에는 그들을 회유하러 들다가 나중에는 위협할 테고 그러다가 감옥에 넣을 수밖에 없을걸...."/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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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짓을 증오하지만, 당신들의 진실은 거짓보다 못하다. 당신들은 도시를 잘 지은 축사로 바꿔 버렸고, 도시의 시민들을 배부른 돼지들로 바꿔 놓았다"/477쪽









<죽은등산가의 호텔>을 읽을 때만해도 스트루가츠키형제의 책을 다 읽어보겠노라 생각했다. <신이 되기는 어렵다>를 읽으면서 급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연휴에 벽돌책 도전 미션 유혹에 빠져 <저주받은 도시>까지만 읽어 보겠노라 약속하고.힘겹게, 종종 웃음나게, 또 공감하다 보니 벽돌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깨지는게 맞나..싶을 만큼, 또 다른 책들의 유혹이 생기고 있다. '도시'를 제목으로 달고 있는 책들을 읽어 보고 싶어지는 마음..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꼭 일년전에도 나는 도시..이름이 들어간 책을 읽었던 거다...아마 그때 <저주받은 도시>와 <외로운 도시>를 구입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알라딘 덕분에 과거의 시간을 시시때때로 불러내는 것이 아직은 즐겁다. 너무 새로워서... 내년 이마음 때도 내가 도시를 주제로 한 책을 꺼내 읽게 된다면 즐거움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잘 묵혀 둘까 싶기도 하다... 가급적 많은 책들을 리스트에 담아놓아야 겠다, 한 권이라도 나와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읽고 싶은 책, 여전히 읽지 못하고 있는 책, 읽어 보고 싶은 책 등등 <저주받은 도시> 가 쌓아 올린 탑이 엄청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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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미술관에 갔다가 글의 출처가 있어 찾아 보았더니,책으로 읽을수 있다는 사실










출판사와 가격으로 보면 현대지성으로 읽어야겠으나,출간순으로 보면 또 살짝 고민이... 일단 현지에서 나온 책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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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죽이는 것 혐오!


"혐오! 혐오는 우리를 죽입니다! 거짓된 사랑은 이제 그만둡시다!/3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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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의 '후보'를 읽었다. 연희동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야기라,어쩔수 없이 자꾸만 내가 알고 있는 그동네를 상상할 수 밖에 없었다. '상수시' 라는 이름도 그렇고. 그러나 묵묵히 소설 속 '상수시'를 상상하며 읽었다. 소개된 음악을 틀어 들으면서 잠시 소설 밖으로 나왔다가, 뒤로 걷기를 하던 내 모습을 상상하다가.. 불쑥 뒤로 걷기를 하는 순간, 과거의 시간 속으로 갈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다.그런데 後報(후보) 의 뜻을 찾아보다가, 어쩌면..하는 생각을 했다.( 삼보의 하나,지금 세상에서 지은 선악에 따라 삼생이후에 받는 과보를 이른다). 중요한 건 상수시란 지명에 대한 설명이었다. 도시이름같지만 카페 이름으로 지어진 상수시의 뜻은, '근심이 사라지는 곳' 이란다. 걷는 순간이 되었든, 어느 장소가 되었든 근심이 사라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것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소설을 읽는 순간 보다 읽고 나서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걷기'의 매력과 참 닮은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상수시' 라는 여운은 내게 쉬이 떠날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저주 받은 도시>에서 '반도시' 라는 이름이 자꾸만 ..나를 따라온 느낌..


"사실 안드레아는 상수시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었다. 술에 취할 때마다 상수시가 무슨 뜻이냐고 수십 번은 되물었으니까(...)"/82쪽










"안드레이는 진열대로 가 보드카 잔을 들고는 꺼림칙한 기분으로 다 마셨다.(...)어째서 반도시가 존재한다는 그런 중요한 정보를 수사관들한테까지 비밀로 말해야 하는가?(....)"/309쪽 상상 속의 도시인지, 어느 지역을 은유한 것인지 알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데,무튼 반도시를 검색해 보면 크림반도가 나온다. 성해나 작가의 소설 '상수시' 가 아니었다면 반도시는 그냥 무심코 넘어갔을 지도.. 왜냐하면 '저주받은 도시'는 내게 일단은 넘고 봐야 할 산이라서.. 그런데 상수시가 반도시를..다시 크림반도를 검색하는 순간, 크림반도를 배경으로 쓴 러시아작가들의 책이 검색되어졌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책은 800페이지 이상의 벽돌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저주받은 도시를 넘어 크림반도의 책탑을 만들어 버렸으니까... 푸쉬킨, 체홉의 소설도 있지만, 처음 들어본 제목들부터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러나 저 엄청난 책탑을...냉큼 읽어낼 자신은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는 날이 오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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