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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병아리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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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코스모폴리탄이었던 그가 말년에 도시의 삶을 등지고 영국 남동부의 작은 말을 라이에서 칩거의 시기를 보내며 완성한 후기 삼부작 <비둘기의 날개><대사들> <황금의 잔>의 빼어난 성취는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모더니스트 영문학의 초석이 되었다"/16쪽








비둘기와..황금의 잔..은 읽다 포기했으면서도..<대사들>을 또 기웃하고 있었더니.. 후기 3부작으로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비둘기의 날개>를 읽고 나서..<대사들>을 읽어야 할 것 같으니..당장은 힘들겠지만..기억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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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을 읽지 않았다면..영화를 보면서도 무심히 지나쳤을 장면.. 

일제의 탄압으로 만들어진 인공동굴..4.3에 대해 여전히 잘 모르지만...

분명한 건, 바로 기억되어야 할 역사라는 사실이다.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낸 다큐라,보는 내내 많이 힘들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숙제를 읽어낼 자신 없었던 <제주도우다>를 읽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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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쉽게 매혹당하는 편이에요(...)"/26쪽





"(..)정말 버리나에게는 쉽게 납득해버리는 성향이 있었던 듯하다(...)"/6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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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제목 '욘(john)이 궁금했다. 헨리 입센의 희곡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이었다. 공연으로 입센의 작품을 본 건 '인형의 집' 이 전부라서 내심 다른 작품이 궁금했다. 입센의 작품 중 가장 통합되고 강렬한 드라마 중 한편이란 설명도 호기심을 갖게 했는지 모르겠다.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주인공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이라는 독특한 인물유형이다.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지만 그가 갖고 있던 미래에 대한 비전은 단순히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158쪽 4막으로 구성된 작품을 읽고 난 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었다. 연극의 제목을 '욘'으로 한 이유를 알 것 같은(오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아니 상상해 볼 수 있는 이유와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욘'이란 제목 속에는 욘...보르크만이 될 수도 있고 그의 아내,아들,귀닐 보르크만의 언니..모두 해당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욘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귀닐은 복수..를 꿈꾸지만 정작 자신이 아닌 아들이 복수하길 바란다. 욘보다 야망이 덜해보이는 아들(에르하르트 보르크만) 역시 어머니의 소망보다 자신의 삶을 위해 살고 싶어한다. 겉으로 드러난 생각으로 보면 아들의 생각은 바람직해보이지만..그가 스스로 의 힘으로 그렇게 살길 바라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게다가 나이도 많은 여성을 사랑한다는 건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 이해받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연극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 욘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의 언니..관계는 지금도 여전히 이해하기에는 버거운 지점이다.그래서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에서 헤어나오질 못한 것 같다. 욘이란 인물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대부분이 욘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자신도 배신을 밥먹듯 하면서..일종의 내로남불..같은..그가 품었던 이상이 원대했더라도..가까이에 있는 이의 마음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면...용서가 가능할까? 사랑과 배신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조금은 막장에 가까운 이야기란 생각도 했다.그런데 어느 순간..우리가 저마다 힘든 이유는..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이해를 강요하고 있어서는 아니였을까..욘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엘라가 귀닐에게 한 행동도, 귀닐이 자기 아들에게 복수의 마음을 불어 넣으려 한것도...자신을 먼저 생각해서는 아니였을까...


엘라/(...) 당신은 사랑하는 여자를 배신한 거예요!(..)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던 사람을 이익을 추구하느라 기꺼이 버린 거예요.당신은 이중 살인자야.당신 자신의 영혼과 내 영혼을 죽였으니까(....)



보르크만/ (..)당신이 당신 식으로 모든 걸 보는 걸 보는 거야 당연하겠지.당신은 여자야.그러니 이 세상 모든 걸 알지도 못할 거고(...)"/ 245쪽



연극을 예매한 것이 2월이다. 조금은 막장(?)에 가까운 연극이라 2월에 읽었지만 대략 적인 줄거리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원작을 읽으면서 욘..이란 인물에 대해 느낀 점과 연극이 너무 다른 느낌이라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원작과 공연을 함께 보는 것이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상상력의 깊이가 생각보다 많이 부족했다.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원작을 읽으면서 느낀 욘은..뭔가 생을 포기한 느낌으로만 이해되었는데,연극은 욕망이 좌절된 남자의 마음속으로 표현하고 있었다.해서 그의 이기적인 마음은,잠깐의 흔들림이 아니라..애초에 그런 남자였다는 사실이다. 엘라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고백하지만..끝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렇다. 두 자매 가운데 쌍둥이 언니라는 설정(원작과 다르게 표현된 부분인 듯하다) 과 달리, 나이차이가 한참 나보이는 듯한 설정도 아쉬웠지만 ,엘라(언니)의 발성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져 아쉬웠다.(그녀가 아프다는 것이 이유가 되기에는 뭔가...)욘의 아내는 텍스트에서 읽은 그대로의 느낌이라 자연스러웠다.아들과 빌톤부인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원작보다 더 '욘'이란 인물에 집중된 연극이란 기분이 들었다.덕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의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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