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증 환자(소설에서 표현한 대로)의 고통을 정말 이해할 수 있을까?

잘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만의 함정은 아닐까...


(...)당신은 좋아지고 있어.당신은 못 느낄지 몰라도 내가 의사잖아,여보. 그러니까 보면 알아.혈색도 좋아지고 살도 좀 붙고 식욕도 생겼잖아.나는 이제 당신을 보면 훨씬 안심이 되는데/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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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이야기에서..닮은 듯 다른 이야기를 발견한 기쁨

웨이손과 프레스턴이 만나게 해 주고픈 상상을 했다.

그는 결혼 당시에는 그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허물을 벗듯 과거를 벗어버릴 수 있으리라 보았다.하지만 이제 보니 앨리스는 어쩔 수 없이 과거와의 관계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과거가 그녀의 본성에 남겨놓은 흔적으로 인해 여전히 과거에 매여 있었다"/165쪽 <실크 스타킹 한 켤레> ‘다른 두 사람‘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으며 아버지도 곧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어머니는 그레고리 형을 사랑했지만 아버지는 사랑하지 않았다.아버지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면 시간이 흐르며 사랑이 피어났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아기를 볼 때면 눈이 빛나고 얼굴이 발그스레해지는 어머니가 관대하게 베푼 자기에게는 얼음처럼 차갑고 정중한 말뿐이자 아버지는 화가 났다"/130쪽 <그녀들의 이야기> ‘이부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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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중요한 이유...


"(...)모든 일에서 중요시되고 특별하고 귀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습관은 나를 거만하게 만들었고,나는 그레고리 형이 내게 주려는 것보다 더 많이 바랐으며 성에 안 차서 짜증이 나면 다른 사람들이 형에게 내뱉었던 모욕적인 말을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되풀이했다"/133쪽 ‘이부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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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이야기 - 영미 여성 작가 단편 모음집
루이자 메이 올콧 외 지음 / 코호북스(cohobooks)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최근 애정하게 된 카페 찬달..

쿠폰을 채우면 (아마도) 보름달이 되지 않을까...

해서 달력의 빈칸을..을 읽으면서

음울한 빈칸이 쿠폰으로..오독 되고 말았다.

거짓 속에 행복해한 폴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쥐를 끔찍하게 무서워했기 때문에 칭고에서 잘 생각은 없었으며 아버지가 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전히 두려워하면서 어둠 속을 미심쩍게 응시했다.달력의 음울한 빈칸을 낮과 밤으로 만드는 이런 경험 후에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온 감각이 죽은 듯 한 가운데 폴의 정신은 이상할 정도록 맑았다/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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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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