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겨울 안개.피르미누는 곰곰 생각해보다가 이 도시에 대한 혐오감은 어린 시절의 산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어쩌면 프로이트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그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깊이 알지는 못했지만 그리 신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문학을 계급의식의 표현으로 보며 엑스레이처럼 정확히 파악한 루카치,그렇다.루카치가 있었다"/31쪽
프로이트 보다 루카치..를 읽겠다는 뉘앙스에 루카치 이름을 검색해 보고는 급 좌절했다. 읽고 싶지만 도저히 읽어낼 수 없는...루카치를 읽어내려면 얼만큼의 내공이 더 쌓여햐 할지.. 솔제니친도 읽고 싶지만...조금은 수월하게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영혼과 형식>을 리스트에 담아 놓기로 했다. 끝내 루카치를 읽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을 땐 루카치를 읽어낸 누군가의 글을 읽어보면..되지 않을까 싶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도 구입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