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범인은 밝혀질 테니까,라는 생각에서 추리장르는 조금 유치하다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마니아가 되고 싶은 독자를 꿈꾼다.해서 망설임 없이'필독서 50'을 읽게 되었는데, 읽지 않은 책 보다 읽은 책이 더 많아서 놀랐다. 여전히 손이 가지 않은 책도 있고, 개정판으로 나오면 읽겠다고 메모해 둔 책까지..희망도서로 신청했을 때 이 책과 함께 가장 먼저 읽고 싶었던 책은 <독 초콜릿 사건>이었다. 초콜릿을 애정하는 입장이라 감히 '독'이라니..하는 마음에서.그러나 도서관은 긴 연휴에 들어간 터라 읽어야 할 목록부터 정리해봐야 겠다 생각했는데... <구부러진 경첩>을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살펴본 순간  존 딕슨 카 의 이름이 보였다.



 <구부러진 경첩>을 끝내고 다음 책으로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개된 책부터 읽어봐야 겠다.작가의 이력이 참 화려하다. 물론 그런 이유로 읽어야 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다.추리소설에 애정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뻔한 질문 같긴 하다) 추리소설은 여러면에서 매력적이란 사실을 독자 입장에서도 잘 알면서...

필독서에 소개된 책은 '세 개의 관' 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존 딕슨카 추리소설의 특징과 대표작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다행이다) 길지 않은 페이지에, 작품에 대한 소개를 읽게 된다면 스포일러가 될테고..정말 읽게 되는 순간 긴장감은 사라질테니까.. 언급된 책들만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애거서 크리스티가 감탄한 작품이 또 언급된다. 데뷔작도 읽어봐야 겠지만 우선 애거서크리스티가 속았다고 이야기한 책과,역사추리소설걸작 <벨벳의 악마>를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화형법정까지


(ps 구부러진 경첩도 언급되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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