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의 기억 - 초파리 연구를 통해 추적한 행동유전학의 비밀
조너던 와이너 지음, 조경희 옮김, 최재천 감수 / 이끌리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세상에 별별 희안한 사람이 다 있다지만 시모어 벤저는 내 상상을 초월한 사람이더라. 그를 비롯한 다른 과학자들도 너무나 재미있는 사람들이었다. 과학관련 서적 읽으면서 순수히 유머때문에 웃는건 오랜만이었다. 신선한 책이다.

흥미로웠던 점이 있다면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책이라는 매체. 시모어벤저는 애로우스미스를 읽고 과학자로서의 길을 결심하면서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필체라든가, 연애도 책의 영향을 받거나 닮아간다- 어떠한 과학자는 이중나선을 읽고 분자생물학으로 입문하게 되고, 또 두뇌장치를 읽고 행동학으로 옮겨가게 되는 등, 역시 책은 종이에 적인 텍스트 이상의 그 무엇이구나 하는생각이 든다.

그리고 .... 시詩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발 물리학을 주제로 시를 안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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