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회사에 있는데 택배아저씨에게 전화가. 용산우체국 ㄱㅁㅅ아저씨의 익숙한 목소리. 어제 주문한 기모스타킹이 왔나보다 (나 알라딘에서 적립금으로 기모스타킹 사는 여자) 네. 경비실에 놔주세요. 네. 근데 무거워요. 아, 네... 라고 하고 생각해보니, 아, 스타킹 7개가 왜 무겁지?
아! 주말에 책산 걸 그새 까먹다니. 세상에나!! 집이 경비실 앞이라 정말 다행이다 ;;; 아니면 들고 가지도 못할 정도로 무거운 책짐이 드디어 왔다.
세상에나. 이렇게 큰 박스라니!!! 안에 엄청나게 많은 짐이 들어있는데, 다행히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얌전하게 잘 배달되었구나!! 새 박스는 큰 박스도 투박하지 않아 보이게 하는 세련되고 산뜻한 디자인.
박스 테이프까지 새 램프 무늬로 바뀌었다. 깜찍하구나!
아르미안의 네 딸들, 다시 읽으려니 좀 설렌다.
카페 알파, 궁금증 돋고 - 야성의 사랑학, 일상 예술화 전략을 기대 돋고...
정본 백석 시집은, 실물만 봐도 그냥 좋다 :)
이번달 바자에 들어 있는 화장품 샘플, 나름 큼직허니 좋고, 박민규 <더블> 샘플북도 있다
그/리/고
두근두근, 문지 한국문학 선집. 문지의 박스도 참 정갈하니 예쁘네, 그러고 보니
얌전하게 네 권이 들어 있나네요. 그런데 북한소설은 왜 거꾸로 들었나요 ㅜㅜ
읽다가 커피라도 흘리면 아까워서 울어버릴 것 같아요. 얼른 책장에 꽂고 싶지만, 이녀석들 당분간 자리 없어 박스신세에요 엉엉
보들보들 알라딘 담요는 겨울의 거실 독서를 좀더 포근하게 해줄 예정이고 :)
세상에, 박스 하나가 이렇게 많은 물건을 담고 제모습 잘 간직하고 와주었네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조심 조심 곱게 곱게 배달해주신 용산우체국 ㄱㅁㅅ 아저씨께도,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신 알라딘 물류팀 포장 담당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
물론 무거운 책짐 들고 오신 박스님이 제일 고생하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