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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쫌 아는 사람, 진짜 쪼끔만 아는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이 뭐냐면, 내가 영화 분야에 있어 진정 젬병에 무뇌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바톤 이어받기를 하는 이유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1. 바람구두님이 삐질까봐. ( 영화 이야기 - 바톤 잇기  참조)
2. 설문조사를 좋아하니깐...

지금부터, 시~작!

 

1. 갖고 있는 영화 개수

별로 안 갖고 있는데... 애니메이션까지 친다면 지브리스튜디오의 옛날 작품들이랑, 재작년에 파산한 비됴대여점에서 염가에 구입한 것들 몇 권. 프레데릭 바크의 단편집 2개, '피리부는 목동',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DVD, 그 정도다. 
드라마까지 포함하면-- '황제의 딸' 1부(VHS 테입 12개)와 2부(VCD 24개). 이런 정도.

2. 최근에 산 영화

음.......
재작년에 샀다는 염가 테잎들이 '최근에 산 영화'다. 내용물을 공개하면(감독은 모름)

1. 킹사이즈
2. 폭소삼총사
3. 로도스도전기(알고보니 더빙판;;)
4. 나바론(이었나 알바론이었나 -.-a)


3. 최근에 본 영화

얼마전 DVD로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보고 콜린퍼스에 버닝...하려고 했었음.
난 원래 남들과 상당한 '지식 격차'가 있는 편이다. 남들이 다 좋아하고 한참 지나야 좋아하거나,
남들이 다 알고 지나가면 나중에 "세상에 그런게 있는데 왜 나만 몰랐어!"하고 땅을 치는 타입이다.

4. 즐겨 보는 영화 혹은 사연이 얽인 영화 5편은?

즐겨보는 영화,,라기보단, 여러차례 반복해서 봤던 영화들 목록이 되겠다.
(기본적으로 난 영화를 즐기는 편이 못된다. 즐기긴 커녕, 부담스럽다)
1) 비터문
6번 봤다.

2) 트루 라이즈
ㅠ.ㅠ 이건 한 다섯번은 본 것 같다. 어릴적 아놀드 팬이었다.

3) 미녀와 야수
역시 5번은 본 것 같다.
4) 최종분석
4번 봤음. 당근 비됴로만...

5) 세상의 모든 아침
내가 이 졸린 영화를 네번 씩이나 본 이유는 나도 궁금하다.
* 꼭 다시 보고싶었지만 다시 못 본 영화
안나 이야기.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

네무코님. 로즈마리님. 서연사랑님. 발마스님. 자명한산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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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5-06-08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여기 제 이름이 있는 걸 지금에야 봤네요.... 흠흠... 요새 끝까지 본 영화가 없어서.... (나중에 혼자 몰래라도 써 봐야 겠어요^^)

마냐 2005-06-0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최근 것들중 재밌는 거 뭐유? 뺏어야쥐..울랄라~

서연사랑 2005-06-0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렇게 난해한 과제를 저에게 주시다니.......밤잠 못 자고 숙제 해야겠군요.

릴케 현상 2005-06-0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깜짝 놀랐어요
저를 지목할 사람이 있을 줄이야-_-

딸기 2005-06-09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목되신 분들, 글 올려주세요~~~~~
마냐님, '최근 것들'이 아니라니깐요. 한 개에 200원씩 주고 산 테잎들.
대략 10년은 족히 넘은 것들로 사료됨.
(실제로 킹사이즈와 폭소삼총사는 내가 12-3년 전에 봤던 것들임)
 
 전출처 : 릴케 현상 > *** 시

 

딸기 트럭이 지나간다




 딸기 트럭이 지나간다

 설탕같은 딸기

 세 근에 삼천원

 확성기 소리가

 또렷해진다

 딸기 트럭이 지나간다

 냉장고에 딸기가 있는 날일수도 있고

 돈이 없는 날일 수도 있다

 딸기 트럭이 언제 지나가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딸기 트럭은

 집 가까이에 잠시 서있다

 아무도 나오지 않으면

 확성기 소리는

 멀어지기 시작한다

 딸기 트럭이 멀어져 간다

 누군가 나왔다

 설탕같은 딸기 세 근이

 담기고 있는 동안

 딸기 트럭은 아직 그 자리에 있다

 발가락을 오므린다

 확성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딸기 트럭이

 있을지도 모른다

 주머니를 뒤적이는데

 희미한 확성기 소리가 멀어져간다

 저녁 먹기 전에 나는 딸기 트럭을 잊고 만다

 나는 딸기 트럭을 기다린 적이 없다

 딸기 트럭이 기다리는 건 내가 아닌지도 모른다

 달려나가면

 딸기 트럭은 나를 보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다

 딸기 트럭은 어느 날인가

 다시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딸기 트럭이 지나간다


 사랑이 지나간다

 

----------------------------------------------

강원도 친구 시^^ 꼭 지 같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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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 '앵무새 죽이기' 작가 모습 드러내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수십 년 간 대중의 눈을 피해 은둔해 온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79)가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기 위해 지난 19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는 미국 남부지역의 인종차별을 다룬 이 1960년 작 소설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몇 년 후부터 인터뷰와 대부분의 초청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62년 `앨라배마에서 생긴일'이란 이름으로 이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에서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고(故) 그레고리 펙의 부인 베로니크 펙과 평생지기가 된 리는 이날 베로니크 펙의 초청에 응했다.

당시 그 영화에서 무고하게 백인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는 흑인역을 연기한 브록 피터스가 이날 시상을 맡았다. 리는 이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분들께 진심을 감사드립니다"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베로니크 펙은 리에 대해 "책으로 세상을 변하게 만든 국보급 작가"라면서 "미국의 7,8학년 학생들은 모두 그 책이나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펙은 "애티커스 핀치는 남편이 가장 좋아한 역할이었다"면서 "그 역할로 남편은 교사들에게서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술회했다.

이날 만찬행사에는 리의 애독자 600명 이상이 모여 컴퓨터교육과 문맹퇴치 프로그램을 위해 70만 달러를 모금했다.


---


오늘 인터넷에서 본 기사.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정말 좋아했던 책.

시간도 있고 해서 ^^;; 하퍼 리 소개글을 올려본다.

(국내 자료 중에서 하퍼 리에 대한 것을 찾으려면 의외로 없다)



Nelle Harper Lee


넬 하퍼 리는 1926년 4월 28일 미국 앨라배마 주 먼로빌에서 태어났다. 먼로카운티에 있는 먼로빌은 인구 7000명의 소읍이다. 넬은 아마사 콜먼 리와 프랜시스 핀치 리의 넷째딸로 태어났다. 1944부터 1년 동안 헌팅든 대학 Huntingdon College 에 다녔고, 45년부터 49년까지는 앨라배마 주립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뒤에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에서 1년간 수학하기도 했다. 50년대에는 이스턴 에어라인과 뉴욕 BOAC(British Overseas Airways Corporation)에서 예약접수직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곧 항공사 일을 그만두었으며, 글을 쓰기 위해 냉수밖에 안 나오고 고물 가구 뿐인 아파트에 틀어박혔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 때문에 뉴욕과 먼로빌을 오가는 생활을 하면서 그녀는 습작을 계속했다.

1957년 습작 초고를 J. B. Lippincott Company에 보냈는데, 출판사측은 단편들을 묶어 다시 쓰는 편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이후 2년 반 동안 편집자 Tay Hohoff (이름이 특이하다;;) 와 함께 재집필 작업에 몰두. 드디어 1960년 ‘앵무새 죽이기’가 출간됐다!

‘앵무새 죽이기’는 리의 유일한 발표작이(면서 대단한 성공작이)다. 책이 나온 이듬해인 1961년 5월29일 앨러배마 의회는 이 책의 성공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을 정도. 이 해에 리는 잡지에 기고문 2편을 썼다. 하나는 보그(Vogue)에 실은 'Love-In Other Words'라는 글이고, 또다른 하나는 Christmas To Me 라는 글로 McCalls 란 잡지에 게재됐다. 1965년에는 When Children Discover America 라는 글을 발표했다.

1966년 6월 리는 국립예술위원회(National Council of Arts) 위원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듬해 1월에는 Truman Capote가 Jack Dunphy와 리에게 바치는 ‘차가운 피 In Cold Blood’를 발표했다.

리는 1983년 Eufaula에서 열린 앨러배마 역사유산문화제 Alabama History and Heritage Festival 에 참석해 Romance and High Adventure 라는 글을 발표했다. 이후 그녀가 발표한 것들은 모두 논평 정도의 글들이었다. 그녀는 골프를 치거나 기억을 더듬어 회고담을 쓰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탠더드 타임스 Standard Times 는 리가 앨러배마주 알렉산더시티의 맥스웰 목사에 대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은 적 있다. 맥스웰은 알렉산더시티 출신의 흑인 목사였는데, 생명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기 가족 몇 명을 살해했으며 마지막 희생자 장례식 때 유족에게 그 자신 살해됐다. (책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는 여러 가지 명예로운 상을 수상하거나 학위를 받았지만 사람들 앞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90년 앨러배마 대학, 그리고 97년 모바일 앨러배마의 스프링힐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때에도 스피치나 인터뷰는 고사했다.


(http://mockingbird.chebucto.org/bio.html 에 실린 것을 딸기가 정리해 옮김)

 


★ 사랑에는 단 한 종류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사랑을 설명하는 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한밤중에 무슨 소리를 들은 엄마가 침대에서 일어나, 집안 구석구석을 살핀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남자가 제트기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외진 마을에 사는 주부가 시내에 장보러 나가기 전 동네 아줌마에게 뭐 필요한 것 없는지를 묻는다. 이런 것들이 우리 안에 들어있는 힘, ‘신성하다’고 불려 마땅한 그 힘이다. 이런 힘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Love-In Other Words' 중에서)

 

하퍼 리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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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5-2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더 알고는 싶지만 해독이 안되어서요...^^
일단 퍼갈께요. 앵무새 죽이기는 아주 오래전에 읽었는데, 정말 좋다, 라는 느낌만 남고 내용은 까먹었어요.

딸기 2005-05-2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저도 그래요 ^^

sooninara 2005-05-25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인데...영화는 못 봤지만 아빠가 그레고리 펙이라니 잘 어울리는걸요^^

해적오리 2005-05-2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처음 알게 된건 대학교 때 참가했던 캠프에서 미국인 교수님이 저보고 주인공 스카웃 같다는 말을 하면서에요. 그래서 왠지 관심이 갔지만 결정적으로 그레고리 펙의 영화를 보고서 책을 읽었지요.

저는 책을 한번 읽으면 그 내용이 기억나는 한 절대 다시 안 읽는데요. 이 책은 연달아 세번을 읽었습니다. 일기장에 좋은 구절들을 꾹꾹 눌러 적으면서요.

다시 읽고 싶네요. 추천하고 퍼갑니다.

울보 2005-05-2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었어요,
분명히 그때는 읽으면서 참 좋다라고 했는데 다시 한번 찾아보아야지요,,

panda78 2005-05-25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이 보고 싶어요!

Phantomlady 2005-05-26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소설이 너무 좋아서 10번 정도는 읽은 거 같습니다. ^^ 그레고리 팩이 주연한 영화는 말만 들었지 본 적이 없는데 잘 어울렸을 거 같아요. 이 배우도 참 양심적인 사람이잖아요..

딸기 2005-05-26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얼굴 보고싶으시면 http://mockingbird.chebucto.org/bio.html
여기 눌러보세요.
저는 영화도 봤는데.. .의외로 영화는 기억에 안 남았어요.
하지만 그레고리팩은 잘생겼죠 ㅎㅎ

딸기 2005-05-26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노드롭님, 그레고리 팩이 양심적인 사람이었나요? 잘 몰라서... 혹시 그 배우에 대해 아는 게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Phantomlady 2005-05-26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도 재작년 그레고리 팩 할아버지가 돌아가면서 뉴스보도로 알게 된 사실 밖에 잘 몰라요. 그 때는 그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다룬 기사가 꽤 많았는데 지금 찾아보니 잘 안 보이네요. 베트남전 반대시위, 미국의 나무심기운동인 트리피플의 이사 등.. 미국의 양심으로 유명하죠. 궁금하신 분은 저 주소로 들어가보세요. 그나마 좀 나와있네요.. ^^;

http://www.nkino.com/Articles/Article.asp?id=10649&pg=1

그는 아들을 베트남에 보냈으면서도 베트남 전쟁에 반대했던 한 아버지였으며.. 미국 영화 과학 아카데미의 의장으로 있던 1968년에는 마틴 루터 킹 못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아카테디 시상식을 연기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했다..
 

어차피 저는 일 때문에 이쪽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고, 네무코님이야 일 때문에 공부를 하셔야 하는 입장은 아니니까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들, 제가 본 것 중에서 일러드릴께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 이슬람에 대한 개설서들

1001개의 거짓말 - 문학동네 세계문학
라픽 샤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학동네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책은 아닙니다. 그냥 소설입니다.
하지만 중동 쪽에 관심이 전혀 없으시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술탄 살라딘을 읽으셨으니, 다음엔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라픽 사미는 시리아 작가인데, 이 소설 증말증말 재미있습니다!


중동의 새로운 이해 - 국가안보정책연구소 기획총서 1
손주영 외 엮음 / 오름

저는 이 책을 읽었지만 이게 좀 옛날 책이예요.
아무튼 이슬람에 대한 개괄서를 한권 읽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슬람'이라는 제목으로 이희수 교수의 책과 손주영 교수의 책이 나와있는데,
둘 다 안 읽어봤습니다만-- 저라면 손교수 책을 읽겠습니다. 
국내에는 저명한 중동학자 버나드 루이스의 책도 몇권 나와 있지만,
사실 루이스의 책은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굳이 공부하실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해요.


이슬람문명
정수일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이 책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졸한 문체에, 글 읽는 맛이 있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직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
위의 이슬람 책이나 이 책, 둘 중에서 골라서 읽으셔도 무방할 듯.

★ 조금 더 나아가고 싶으시다면


이슬람 1400년
버나드 루이스 엮음, 김호동 옮김 / 까치글방

루이스의 책으로는 '중동의 역사'와 '무엇이 잘못되었나'도 나와 있는데요,
'중동의 역사'나 이 책 중에 한권 골라보시면 될 듯.
둘 중에선 이 책이 더 쉽게 읽힐 것 같아요.


근본주의의 충돌 - 아메리코필리아와 옥시덴털리즘을 넘어
타리크 알리 지음, 정철수 옮김 / 미토

'술탄 살라딘'의 그 작가, 타리크 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장병옥.이윤섭 옮김 / 창해

아무래도 이쪽 책을 읽다보면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프리드먼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쓰여진 시기가 좀 오래되긴 했고,
이후 프리드먼의 관점도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면
중동 뉴스가 좀 달리 보일 거예요 ^^
프리드먼의 또다른 책 '경도와 태도'를 읽으셔도 좋고요.


★ 더 세분화된 주제들을 다룬 책으로는


추악한 전쟁 - 아프가니스탄, 미국 그리고 국제 테러리즘
존 K. 쿨리 지음, 소병일 옮김 / 이지북

9.11과 빈라덴, 아프간, 그리고 이른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해
이 책만큼 잘 서술한 책은 못 봤습니다.
문제는... 번역이 개판 x 50000000000000000000000 이어서요... ㅠ.ㅠ


예루살렘
토마스 이디노풀로스 지음, 이동진 옮김 / 그린비

네무코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예루살렘에 대한 책입니다.
작가가 그리스정교 쪽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편견이 없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팔레스타인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논그림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지역 르포를 만화로 담은 건데요,
이걸로 그 동네 사정을 알기는 사실 힘듭니다만. 우선은 이걸 보시면
'선입견' 같은 것은 많이 없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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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5-05-1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초딩을 위한 책을 찾으신다면 ^^;;
뭐 초등학생 때 더 어려운 책도 읽긴 하니깐... 잘 모르겠네요 +.+

nemuko 2005-05-1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고맙습니다. 이렇게 쏙쏙 집어서 알려 주시니 어찌나 고마운지요... 딸기님은 머리 속에 늘 잘 정리된 화일들을 넣어 두시나 봅니다. 필요할 때 이렇게 금새 꺼내시니 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바람구두 2005-05-19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본주의의 충돌... 재밌죠? 흐흐.

마냐 2005-05-1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 퍼감다

조선인 2005-05-1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슬람의 문명 사인본 있어요. ㅇㅎㅎㅎ

balmas 2005-05-20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렇게 친절할 수가 ......
추천하고, 땡스투도 함께 ...

panda78 2005-05-20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이거 참.. ^^ 저도 추천하고 퍼 가요-
 

대체 맥닐의 책은 왜 안 나오는겨.

이산출판사에서 [근간]이라 붙여놓은 것을 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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