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발굴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신화와 역사 그 틈에 있는 발굴과 관련된 내용들.

재미있는 세계사의 뒷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듯이 쉽고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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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come CEO
제프리 J. 폭스 지음, 정준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Remember these :

항상 최고 연봉을 제시하는 일자리를 택하라
매일 한 시간씩 사색하라
아이디어 노트를 마련하여 적극 활용하라
모든 이의 이름을 기억하라
고독하고 힘든 일을 하라
45분 일찍 출근하고 15분 늦게 퇴근하라
자필 편지를 보내라
훌륭한 상사가 실수하게 내버려두지 말라
인재에 과감하게 투자하라
멈춰라, 주시하라, 그리고 경청하라
당황하거나 화내지 마라
고생을 거부하지 말라
시행착오를 거듭하라
샤프해 보이는 샤프한 사람이 되라
훌륭한 상사를 본받아라
적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구상은 완벽할 필요가 없지만, 실행은 완벽해야 한다
자신의 실수를 자신 있게, 그리고 주의 깊게 기록하고 수집하라
어제는 잊어라, 오늘을 살고 내일을 계획하라
재미있게 웃으며 일하라
가족을 최고의 고객처럼 대하라
목표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
항상 부하 직원의 배우자를 기억하라
제국의 설립자가 되지 말라
가르칠 기회는 스스로 배울 기회이자, 다른 이를 리드할 기회이다

-0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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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사회 귀족의 나라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기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지난 달, 원정까지 가면서 헌책방을 찾아 나섰던 일이 있다. 딱히 뭘 사겠다는 욕심보다는,
좋은 책을 만나고 싶다는 욕심에 전날 밤을 새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헌책방을 하나 찾아내었다. 한 두세 시간을 골랐을까, 다른 곳에서는 유난히도 찾기 힘들었던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찾아내고는 어찌가 기뻐했던지..
대학교 1학년 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던 책이었기에, 살 기회는 잘 안되고 그래서 혹
헌책방에 가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번번히 허탕을 치고 만난터라 더욱 반가웠다.
아직 다시 읽지는 않았지만, 다시 읽게 되면 아마도 스무살 때의 마음과 지금 바로 홍세화씨의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을 읽어버린, 적어도 아주 조금은 내가 무식했었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은
많이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우리는 여전히 힘든 세상을 살아나가고 있다. 그 힘들다는 것이 나라를 빼았긴 슬픔이 아닌,
전쟁 후 겪는 피폐함이 아닌, 60~70년대를 거쳐 80년대까지 사상만으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던 나라에서
살고 있는 힘겨움이 아닌, 그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힘든 삶으로 생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과거에 거창했으나, 이제는 시민들, 심지어는 학생에게조차 외면받고 있는 학생운동이라는
우리의 '무지'깨닫기는 이제 한두 사람의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만 남아 있는 것 처럼 보인다.
NL이니 PD니, 조중동이니, 수구/보수/진보/좌익/우익이니 하는 따위의 말들이 내 이야기가 아닌 양
치부되는 모습들 또한 나 역시도 자주 보게 된다. 바로 무지에 대한 무감각일 것이다.

 홍세화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프랑스에서 살고 있지 않은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 보다는,
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화가 더 나기 마련이다. 수구라는 말이
나이를 먹으면서, 조직에서 몸 담고,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어떤 경계선에 부딪혔을 때,
뼈져리게 더욱 느껴짐을 이렇게 타인의 목소리를 빌어서라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음은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한 사람의 목소리로 이 책에 거론된 사람들의 인물됨이나 자리됨을 따진 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조금만 눈을 뜨면, 아주 조금만 눈을 뜨면
내 주변에 불합리한, 있어서는 안될, 가끔은 말이 안되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시작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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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깔끔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어느 챕터를 먼저 보아도 큰 무리가 없는, 구성 역시 충분히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사례-분석-결론과 같은 너무도 충실한 포맷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고 여긴다.
또한, 책의 내용과 걸맞게 이 책은 다양한 상술로 뭉처져 있다고 여겨진다.
제목 역시, 설득과 심리학 이라는 일반 대중들에게 충분히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단어이고,
특히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으로 시작되는 부제는
어찌 이러한 책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하는 참으로 신기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책이다.
각종 교양, 경영, 경제 등의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것도 저자가 말하는
여섯가지 법칙 중에 몇가지를 충실히 따른 것이 아닌가 한다.
책 뒷면에 이러한 리뷰도 있지 않은가.
'나만 알고 있을 수 있게 이 책이 빨리 절판되었으면 좋겠다.-초판을 읽은 인터넷의 한 독자'
절판이 될 수도, 절판이 될 이유도 없는 책임에도 말이다...^^;;

여튼, 개인적인 생각은 굉장한 책은 아니지만, 위에 나타낸 것 처럼, 한번쯤을 읽어보지 않으면
무언가, 누군가에게인가 내가 당할 것만 같은 불안감을 나름대로는 해소해 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또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사기' 또는 미치도록 소유하고픈 상품에 대한 광고를 무시하지 않고
그들의 유혹에 넘어갔던 일들을 생각하면 씁쓸한 웃음이 나게 만들어 준다.

다만, 거창한 심리학이라는 주제를 놓고서, 사회 현상이나 집단 행동들을 연구하는 입장으로
쓰여졌다기 보다는, 오히려, 작은 의미의 경영, 경제활동에서 오류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작은 지침서, 
약간 곁길로 빠져든 마케팅 활용서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충분히 즐거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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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보다 일본은 내게 그렇게 멀리에 있지 않았었나 보다.
이렇게 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읽고 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정말 그렇게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으며, 지은이(구로야나기 테츠코)처럼 기억하고 싶은 그런 ‘교육’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것에 씁쓸해 할 뿐이다.

하지만, 비록 아주 어린 유년시절에 겪어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비록 내가 세상에 놓여져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한 많은 호기심을 안고 살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아니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런 꿈 많은 아이를 둔 아빠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작고 뭉클한 감동으로 내 안에 남아주길 기대할 것이다.

반추해 보면, 난 궁금해 하지 않았다.
대부분을 내 판단에 의해서 중요하거나 혹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서 기억하고, 잊으면서 나름대로의 ‘앎’을 터득해 나갔다. 지금도 그러한 나의 학습 방법은 여전한 것이어서, 되도록 나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사안들만 검토하는 편협한 지식 습득 방법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니라고 생각해 왔던 컴플렉스는 나조차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곳에서 때에 따라서 불쑥 불쑥 튀어 솟아오르는 것임을 알게 해 주었다.

아주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한다.
훗날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내가 단 한번도 궁금하게 여겨보지 않았던 것을 진지하게 물어온다면, 정말 나는 그 아이에게 지혜롭게 혹은 자상하게 그 물음에 대답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유년시절에 단 한번도 궁금하게 여겨보지 않았던, 하늘은 왜 파랗고, 비가 올 때 구름은 왜 검정색이고, 하는 등등의 천진난만한 물음들.

‘창가의 토토’를 읽는 동안에 난 토토와 같은 유년을 떠올리게 되었고, 책을 덮고 감흥을 남기려는 지금은 어느덧 그런 토토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과 비슷한 나이가 되어버렸다. 과연 내가 지금, 아니 내가 자라왔던 그러한 보통의 환경-내 아이가 자랄 때 즈음에는 어쩌면 더욱 바쁘고, 정신없고, 해야할 일들이 많은 학생들처럼-을 벗어난 생각으로 내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담은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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