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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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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네트워크와 링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그리고 과학적인 의미를 해석해 주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링크와 허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인간관계의 지인 찾기는 6단계로 나뉘어 진다’라는 흥미 진진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에서 언급되었던 ‘허브’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몇몇 사회 심리학과도 유관된 실험 내용들로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학문을 잘 말해 주는 책이다. IT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꼭 시간을 내서 읽어볼 만한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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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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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문학생도들에게 수학과 과학은 참 따라가기 힘든 분야 중에 하나이다. 애초에 문과를 선택했던 이유도 수학을 못해서였고, 물리, 화학시간에 배웠던 수많은 법칙과 화학수식 등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과연 시간여행은 가능한 것인가, 우주란 무엇인가, 블랙홀이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외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등등의 미스터리와 같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주제들은 생각보다 과학 분야에 많이 치중되어있는 것 같다.

인터넷 서점에서 산지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록 진도를 못나가고 그저 서문과 몇 페이지 정도만 읽어버리고 말았던 . 어떤 힘에 이끌려 다시 이 책을 잡았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꽤나 멋드러진(?)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새롭고, 색다른 힘을 불어넣고 싶은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잡은 유치한 욕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거의 단숨에 이 책을 읽어 내려갔고, 책을 덮는 순간, 달콤한 향기를 맡은 나비처럼 과학적 지식에 대한 목마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어쩌면 그저 궁금한 상태로 놓아 두었을 많은 그러한 지식들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에너지는 질량과 속도의 제곱근의 곱과 같다’ 정말 난제(難題)이다. 만약 내가 정말 이 이론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여러 전문 서적을 뒤졌다면 한 시간도 안되어서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식 전체를 설명해주는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설명을 피하고, 오히려 각각의 인자들에 대한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다시 말해서, 아인슈타인 한 사람의 공식을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E, M, C, ² 을 만들어낸 인물들이 조연이 되어서 각각의 인자들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많은 과학적 상식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에 정말 딱딱하게 배웠던 이론들을 너무나도 즐겁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며,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으나, 현대 물리학, 나아가 양자역학까지 이르는 대수학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다. E=mc²의 탄생, 유년, 성장기로 나뉘어 이 공식에 대한 역사, 적용 범위 및 관련 대상들에 관하여도 상세히 묘사해 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공식의 인자에 대하여 뒤 샤틀레, 마리 퀴리, 리제 마이트너, 세실리아 페인, 하이젠베르크 등과 같은 여러 실존 과학자들의 살아있는 과학이야기도 전개된다.

과학은 경이로운 학문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지적 호기심은 이제 아주 머나먼 우주까지 펼쳐지고 있다. 물론, 그 수 많은 이론들과 학설들이 정설로 인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과 더불어 얼마전 스필버그가 제작한 TAKEN이라는 SF 시리즈에서처럼, 어쩌면 우리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서 명쾌한 해답을 줄런지도 모른다. 비록 내 세대에 알 수는 없지만, 짧지 않은 우리의 생이 다할 때까지 늘 궁금해하고 그걸 풀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인생에 대한, 우주에 대한 즐거운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참 좋은 책인데도 많이 읽혀지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좋은 책은 서둘러 절판되기를 바란다는 떠도는 말도 있지만, 좋은 책이기에 많은 분들이 과학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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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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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과학을 접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과학에 어떤 '끈'을 두고 있지 않는 한은 사실상 신문 기사나 책, 미디어 등에서 접하는 과학이
사실상 우리의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별, 우주, 시간여행,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블랙홀 등등의 이름만 들으면
분명 어디선가 잠자고 있던 호기심이 불쑥 일어나지만, 막상 실질적인 정보습득에
한계를 느끼고, 최신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600쪽을 육박하는
페이지에 기죽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과학의 최신 트랜드를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만족스러운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끈이론은 분명, 트랜드를 넘어서 21세기의 최고의 화두가 될 과학, 물리 이론임에 틀림이 없다.
마치 그림과도 같은 수학공식과 물리공식들이 나열되어 설명이 가능할 만한 내용들을
풀어헤치고 또 풀어서 일반인들도 이해가 용이하도록 설명한 작가의 능력도 대단하고,
불충분한 설명에 친히 주석까지 달아준 역자의 소소한 설명도 고맙기까지 하다.

하지만, 과학적 상식보다는 문자 자체의 해독에 문제가 되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락을 넘어가고, 몇 페이지를 SKIP하여 읽게 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이 있었고,
그저 나의 과학적 소양이 부족함 탓으로만 돌리기엔 사실 서운한 감이 다소 있다.

분명, 끈이론에 대한 '감'정도만 잡은 것으로 만족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사실이다.
인터넷에 마이클그린이 출연한 끈이론에 대한 3편짜리 다큐멘터리가 있으니
책 보다는 조금은 더 가볍게 끈이론을 접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복습(?)해서 다시 조금 더 자세히, 깊게 도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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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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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문학생도들에게 수학과 과학은 참 따라가기 힘든 분야 중에 하나이다. 애초에 문과를 선택했던 이유도 수학을 못해서였고, 물리, 화학시간에 배웠던 수많은 법칙과 화학수식 등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과연 시간여행은 가능한 것인가, 우주란 무엇인가, 블랙홀이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외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등등의 미스터리와 같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주제들은 생각보다 과학 분야에 많이 치중되어있는 것 같다.

인터넷 서점에서 산지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록 진도를 못나가고 그저 서문과 몇 페이지 정도만 읽어버리고 말았던 <E=mc²>. 어떤 힘에 이끌려 다시 이 책을 잡았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꽤나 멋드러진(?)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새롭고, 색다른 힘을 불어넣고 싶은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잡은 유치한 욕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거의 단숨에 이 책을 읽어 내려갔고, 책을 덮는 순간, 달콤한 향기를 맡은 나비처럼 과학적 지식에 대한 목마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어쩌면 그저 궁금한 상태로 놓아 두었을 많은 그러한 지식들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에너지는 질량과 속도의 제곱근의 곱과 같다’ 정말 난제(難題)이다. 만약 내가 정말 이 이론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여러 전문 서적을 뒤졌다면 한 시간도 안되어서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식 전체를 설명해주는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설명을 피하고, 오히려 각각의 인자들에 대한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다시 말해서, 아인슈타인 한 사람의 공식을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E, M, C, ² 을 만들어낸 인물들이 조연이 되어서 각각의 인자들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많은 과학적 상식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에 정말 딱딱하게 배웠던 이론들을 너무나도 즐겁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며,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으나, 현대 물리학, 나아가 양자역학까지 이르는 대수학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다. E=mc²의 탄생, 유년, 성장기로 나뉘어 이 공식에 대한 역사, 적용 범위 및 관련 대상들에 관하여도 상세히 묘사해 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공식의 인자에 대하여 뒤 샤틀레, 마리 퀴리, 리제 마이트너, 세실리아 페인, 하이젠베르크 등과 같은 여러 실존 과학자들의 살아있는 과학이야기도 전개된다.

과학은 경이로운 학문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지적 호기심은 이제 아주 머나먼 우주까지 펼쳐지고 있다. 물론, 그 수 많은 이론들과 학설들이 정설로 인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과 더불어 얼마전 스필버그가 제작한 TAKEN이라는 SF 시리즈에서처럼, 어쩌면 우리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서 명쾌한 해답을 줄런지도 모른다. 비록 내 세대에 알 수는 없지만, 짧지 않은 우리의 생이 다할 때까지 늘 궁금해하고 그걸 풀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인생에 대한, 우주에 대한 즐거운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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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뭉치 아인슈타인, 빛을 뒤쫓다 - 사고실험으로 따라가 보는 상대성이론
송은영 지음 / 에피소드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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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있다. 이미 수 많은 SF영화들로 인해서 제기된 다양한 가설과 학설들은 이미 과학계에 정설 또는 가설들로 남아있는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와 유전자 형질이 100% 똑같은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 유전공학, 빛의 속도보다 훨씬 빨리 이동하여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다는 낭설 아닌 가설의 물리학, 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쪼개고 쪼개어 아주 작은 입자로 분해하여 우주의 입자까지도 내다 볼 수 있다는 양자역학 등, 이미 과거에 믿었던, 하지만 입증되지 않았던 또는, 과거에 생각지도 못했던, 하지만 입증되었던 수 많은 다양한 이론들은 그저 일반 사람들과는 너무 먼 이야기로 치부되기는 이제 어려운 실정이다.

여전히 TV, 신문지 상에는 인간의 DNA가 98%까지 분석이 되었다는 이야기, 같은 유전자를 지닌 양을 복제하였다는 이야기, 혜성의 움직임으로 우주의 나이를 헤아려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정말 흥미진진한 호기심거리가 아닌가.

가까운 친구 중에 한때 과학에 몸을 담았던 친구가 있어, 중학교 때부터 그에게 어깨너머로 들었던 아인슈타인, 그리고 상대성 이론. 거의 3~4시간 만에 훌쩍 읽어버린 이 책은 ‘E=mc²’의 내용보다는 조금은 덜 무겁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쭈욱쭈욱 읽어내려만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니 너무 가슴 벅차다! 카메론 디아즈가 어느 잡지 인터뷰에선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도대체 E=mc²이 뭐냐고… 카메론 디아즈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아니, 상대성이론에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픈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얄팍한 지적 호기심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고, 과학이라는 그것도 물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너무도 미비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가까워졌다는 사실이 즐겁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하여 빛, 타임머신, 시간, 4차원 등등의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한 지적 만족감으로 채웠다는 것 말이다. (사실 이 리뷰를 자세히, 길게 써내려 가고 싶었으나 – 실제로 이 거대한 이론들을 내 리뷰에 포함시키고 싶어서 요약까지 했었다! – 단순한 이해의 차원에서, 다시 말해 호기심의 충족 정도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만 같다. 왜냐. 더 깊게 알고 싶다는 또 다른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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