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늘은 추천하고픈 동화들을 골라볼까요? 

테마를 정해서, 어떤 어떤 책을 추천해야하지만, 오늘은 제가 이따우 추천이라는 걸 하는것이 처음이고 하니, 이제껏 제가 읽은 동화중에서 괜찮았던것들 몇권만 골라볼까 합니다.

다음에 내공이 좀더 쌓인다면 주제별로 추천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아직은 내공이 여실히 부족한 앙마씨이다 보니 그저 좋았다. 라는 것에 한표를 별 다섯을 과감히 투척하는 녀석들을 추천해 볼까합니다.

근데, 만약 이거 멍미? 스럽다고 저에게 돌을 던지시면....어쩔수없지요..맞아드리는 수밖에...

저는 좋았는데, 싫으셨으면 취향의 차이일 수 밖에 없으니, 추천한 죄로 돌을 맞는수밖에요..

그래도, 고민고민 끝에 고른 녀석들이니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만..

 

일단, 제 경험에 비추어 0~3세의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무난하게 읽어줄 수 있으며, 가지고 놀 수 있는 녀석으로는

하야시 아키코의 이녀석 <달님안녕>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주위에서 추천받은 책인데, 사실 처음에 살때만 해도 긴가민가했었답니다.

책을 가지고 놀긴하지만, 읽어줘도 산만하게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우리 꼬맹이에게 어느 책도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지요.

근데, 이책은 오오오오오~ 아이가 관심을 가진답니다.  그리고, 달님이 사라졌다. 나왔다... 를 반복하며 읽어주면 까르르 웃지요.

게다가, "달님안녕" 이라고 손을 흔들면, 꼬맹이도 같이 손을 흔든답니다.

아이와 정말 친근하게 놀수 있는 동화중 하나지요..  그외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가 몇권 있긴합니다만, 제 경험상으론 다른책은 빛을 보지 못하고

유독 이녀석만 책이 닳도록 보고 또 보고 하는 걸 보니 그야말로 보물은 보물인 셈이지요..

어린 꼬맹이들에게 강력 추천해 봅니다.

 

그럼, 이제 동물들의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먼저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요.  저도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던 책이기도 하구요.

자기 머리에 똥 싼 범인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아주 유쾌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암튼, 재미나게 읽은 동화책 중 한권입니다.  여기엔 아주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그 동물들의 그림도 아이와 함께 보여주면

좋아라 합니다.  설명하기도 좋을듯 하군요.  게다가 "똥" 이라는 발음을 강하게 하다보면, 꼬맹이 까르르 넘어갑니다.

그단어가 그렇게나 재미난가 봅니다.

아아아..이 책은 ... 솔직히 우리 꼬맹이와 상관없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근데요..미리 말씀드리자면 이책엔 <꿀>외엔.. 대사가 없습니다.

물론, 이야기도 없어요.

근데도 왜 추천하냐고요?  아, 그냥 그림을 보시라니깐요^^

왜냐? 그림책이니까요....(헐~ ㅡㅡ;;)

이런 이유을 차치하고라도 그림만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되고, 이야기가 되는 아주 재미난 동화책입니다.

처음에 펼칠땐 이게 뭔가? 스럽지만,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아하~ 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요.

"꿀" 이라는 대사 한마디로 모든게 표현되는 그야말로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이책은 읽으면서 어쩜어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라며 무릎을 쳤던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늘 우리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동물들도 그런생각을 하진 않을까요?? (물론..뭐 사고능력은 쿨럭~ 암튼 동화니까요..^^;;;)

어쨌거나, 이책은 제목그대로 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라는 작은 의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옮긴 동화지요.

읽으면서 많이 웃었던 책입니다.

과연 동물들이 화장실을 잘 사용했을까요?

 

네, 갑자기 양들이 파업을 합니다? 왜냐고요? 아..그걸 다 말해버리면 스포쟎아요^^;;;

이녀석들이 갑자기 파업을 해 버려요.. 근데, 그게 너무나도 이해가 간단말이죠.

그래서, 전 이녀석들의 파업에 왕창 지지를 보내는 바입니다.

하지만, 파업을 해선 뭐든 해결되는게 없겠죠?  해결책을 찾아 서로서로 좋은 사회를 이룩해야하는겁니다아아(????)

이녀석들의 파업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파업을 하게된 녀석들의 이야기와 중간에 선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자.. 그럼, 이제 동물들 이야기를 벗어난 다른 동화책 두어권을 소개해 볼까요?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해도 좋을 장맛..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담그는지 아주 상세히 나와있답니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저는 어? 이거보고 장담궈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이쁜 그림체들이 담겨있지요.

저 역시도 제대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던, 우리의 전통이 숨쉬는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우리 옛스런 맛을 들려주고 싶다면 이책을 강력 추천해봅니다.

일단 너무 어린 꼬맹이는 안되고요.  그래도 저학년쯤의 아이는 되어야 할거 같군요.

내용이 장담그는 과정이라 재미없을꺼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장담그는 모습의 정겨운 그림체와 내용 또한 아이의 호기심을 만족시킬만큼

재미있답니다.  어때요? 아이에게 교육적인 측면으론 짱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늘 울면서 징징대는 우리 꼬맹이에게 말하고 싶은 책이지요..

제발 울지말고 말하렴...

네, 말 그대로 우는 아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교육적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주 오래된만큼 그 노하우가 있는 책이지요.

근데, 아직 우리 꼬맹이는 이책의 의미를 간파 못했나봅니다..ㅡ.ㅡ;;;;

여전히 징징대면서 말할때가 있거든요..ㅡ,.ㅡ^  동화책 내용은 좋은 적용은 쩝....스럽습니다요..==;;

 

말 그대로 열살쯤의 아이에게 좋은 동화책이지 싶습니다.

이 동화책을 읽다보면 말이죠.. 제가 그 나이의 아이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사춘기 소녀가 된 느낌이랄까요.

동화속의 꼬마숙녀가 제 어릴적 자랄때의 모습인 듯해서 감동이 더 컸던 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동화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동화를 읽는 자신을 그나이쯤의 열살 소녀로 돌려보내 줄꺼예요... 10살로 잠시나마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이 동화책 한번 읽어보시길..^^

 

 

자..이제 마지막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제없이 추천하다보니, 그냥 마구잡이로 나오고 말았네요..

여튼 마지막 추천동화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도서관>입니다.

아아아아아~~ 너무 너무 좋아요..

이책은 사실 우리 꼬맹이 손에 못 닿게 꽁꽁 숨겨놓은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절대 손 못대게 하는 중이지요..(네네, 못된 엄마입니다.ㅠㅠ)

이 동화책은 아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해서 읽고, 읽고 또 읽고 하는 책이랍니다.

책을 손에서 놓치 못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어쩌면 제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속에 파묻혀사는 그녀의 모습에서

또다른 대리만족과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꼭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화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 할꺼라고 믿숩니다~!!!!!!!!!!!!

 

 

 

이상..허접하나마 처음으로 추천란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읽은 동화책들 중에서 나름 괜찮았던 책들만 추려봤습니다.  보니까 별점들도 꽤 높네요.  역시나 좋은 동화책들은 다른사람들도 같이 공감하나 봅니다.

아직은 동화책의 내공이 깊지 못해 오늘은 여기서 몇권으로 마치고, 또 멋진 동화책들을 만난다면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추천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다음번엔 뭐 주제별로 추천한달지.....;;;;;

사실, 꼬맹이가 생기기전에는 동화책은 허접하면서도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유치하다는 편견이 엄청났었답니다.  그런데, 꼬맹이가 생기니 자연스레 동화책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한두권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해서라기보다 제 자신이 더 동화책을 좋아해서 구입해 읽는 경우가 발생하고 말았답니다.  읽다보면 물론, 유치한 면이 있는 동화책도 있지만, 그만큼 배울것들도 많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은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어때요?  동화책의 매력으로 빠져들어 보는 것이...^____^

동화도 읽다보면 엄청 재미나고, 감동적이라는 걸 새삼 느끼실수 있을껍니다.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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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 - 彩虹 : 무지개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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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는것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이책은 어렵다.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하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쓰기가 쉽지않다.  그만큼 생각이 많아진건지, 아니면 읽으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건지.....

 

일단, 김별아씨 작품이라는 것에 나는 솔직히 망설임이 있었다.  몇년전 <논개1,2>를 만났는데, 두권짜리였기 때문이었을까?  문장이 좀 지루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논개라는 인물을 알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기에 읽는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했었는데, 그 흥분이 지루한 문장을 위로해 주진 못했다.  그래서 망설임이 컸다.  그렇다면 <채홍>은 과연?

역시나 나에겐 좀 지루했다.  물론,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나다.  역사속 한줄로 다루고 말았던 순빈 봉씨에 관한 이야기를 새로이 해석하고, 폐위되는 이유에서는 어쩌면 측은한 마음까지 들게 할 정도로 한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김별아씨의 글은 왜 이렇게나 지루한 느낌이 들까나......

 

어쩌면 대화체가 많이 없어서 일 수도 있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설명조가 많으니 그럴수도 있지만, 그게 두어번 그렇다보니 벌써부터 사둔 <미실>이라는 책을 들기가 기실 걱정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사실 어찌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여인들의 이야기를 찾아 생명을 불어넣는 모습에서 감탄하고, 게다가 이번 책의 경우는 동성애적 코드를 그동안 배척하기만 하고 그들의 이야기속으로 전혀 새어들어가지 않으려했던 내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계기가 돼서 감탄이 된면도 있다.  개인적인 취향차이라고 치부하지만 동성애 코드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거부감이 먼저 들기부터한다.  그런데, 이책을 다 읽고 덮다보면 그런 기분보다는 아, 어쩌면 이리도 외로웠을꼬, 하는 이해와 공감이 이뤄지는 경우이다보니 그녀의 글에 전혀 공감을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은 어쩔수 없는 걸 보니, 결국 취향의 차이인건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답을 찾아야 김별아씨 책 읽기가 수월해질려나......  개인적인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공감은 가되, 지루함은 어이할꼬...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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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탑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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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코미조세이시의 책이 맞지않아서 일본추리소설임에도 그다지 찾아 읽지 않게 된다.  그래서, 사실 이책에 대한 기대감도 없었고, 역시나 기대이상, 이하 그 무엇도 없었다.  일본에서는 추리소설계의 거장이라고 하지만, 시대적 배경을 차치하고라도 이상하게 요코미조세이시의 작품이 와닿치 않는다.  모든 고전들이 보통 시대적 배경이 틀림에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데, 왜 그의 책은 그럴까나? 

 

어쩌면 추리소설이라는 사실이 그럴수도 있겠고, 너무 왜색이 짙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요즘의 추리기법적인 소설만 찾아 읽다보니, 2차 세계대전 시대의 추리소설이 뭔가 한참 진부한 느낌이고, 와닿치 않는데다 일본적 특성을 이해못하는 문화적 차이문제가 깊은것 같다.

 

삼수탑이라....... 세개의 머리(??) 그건가.. 어쨌거나 책을 읽어나가면서 역시나 별 감흥없음이고, 추리소설이 전혀 추리소설 답지 않았고, 마지막 범인이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이거 뭐냐? 라는 허망함이 나돌았다.

 

뭔가 엉성하고, 제대로 된 이야기가 아닌 느낌....... 이야기를 하다만 느낌, 게다가 요코미조세이시가 내세우는 긴다이치 코스케는 당최 뭔 활약을 한단말인가?  처음 잠깐 나타나고, 중간부분은 거의 건너뛰고 마지막에 짠 하고 나타나서 주인공 구해주고 뭔가 추리를 그다지 한거 같지도 않은 탐정도 아니고 뭣도 아닌 긴다이치 코스케..

 

역시나 기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당최 추리소설계의 대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요코미조세이시에 실망한다.  시대를 앞서간 느낌?  왜 그런것도 난 들지 않치?

앞으로 이작가의 책을 만나기는..글쎄, 누군가 나에게 그냥 시간때우기 용으로 보라고 억지로(?) 안기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을 거 같다.  난 이책 별롤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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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기를 치료하고 오랫만에 찾은 영화관.......

명절을 힘들게 보낸 나에게 신랑이 주는 선물이었다.

게다가 우리는 그래, <최종병기 활>을 극장에서 본 이후 극장에 가보질 않아서 간만에 극장나들이는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신랑은 주차비때문에 투덜댔고, 것때문에 약간 말썽도 있었지만....암튼, 그래도 간만의 영화보기는 설레는 일이다.

(그나저나 남포동의 극장 주차비는 문제가 있다.  서면에선 2시간정도는 무료쟎아..극장들에도 거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근데, 남포동은 뭐냐고... 할인은 해준다지만 것도 얼마되지 않고..쳇..쳇..-_-;;)

 

어쨌거나, 시간되는 걸로 먼저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미션 임파서블을 먼저 생각하긴 했지만, 원체 시간이 늦어서 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2>인가 그걸 보자고 했더니, 신랑이 뭔 내용인지 모른대네? 난 뭐 아나..? 그냥 보자는 거지...

표 끊은 뒤에 광고를 보더니, 저것도 잼나겠다.. 라고 뒷북이라니..헐~ 신랑 그건 아니쟎아~~~ ㅡㅡ;;

 

이 영화시리즈는 예전 돌아온 제5전선을 미드로 잼나게 본 나로서는, 영화로도 꽤나 잼나게 봤었다.

이번엔 친절한 톰아저씨가 제작까지 한 모양이다.

2,3편은 건너뛰고 만나는 미션임파서블은 역시나.... 대작다운 면모를 보인다.

스케일도 대빵 커져서는 러시아, 인도등을 넘나들며 세계 각국을 마치 자기 집 드나들듯 한다.

스케일만은 대단하다.  물론, 그속에 나타나는 장비들도 눈은 번쩍..귀가 쫑끗~하게 만들지만 말이다.

친절한 톰아저씨는 이번 작품에도 우리나라를 찾아줬다.

우리나라를 정말 좋아하는건지.... 하긴, 이 아저씨 일본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었나??

동양권을 좋아하는건가....

여튼...그래도 세계적 탑 배우가 우리나라를 자주 찾아준다는건 기쁜일이고, 그만큼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도 꽤나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실감할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그런건 차치하고라도, 이 영화에서 기본틀은

이 네사람으로 해서 움직인다.

그외 사람들은 들러리 정도라고 보면된다.  어차피 국장마져 늘 들러리였쟎은가..

그 국장의 운명 또한 이번엔.....좀 안타깝지만서도...ㅡ_ㅡ;;

이 네사람으로 과연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번 영화는 너무 구태의연한 스토리다.

볼거리는 많으나, 내용은 러시아가 개입되고 핵이 개입되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

그걸, 이 지구용사 4명이서 지켜는가 마는가 하는문제....

(왜 지구는 모두 미국사람들이 지키지???? 우리의 벡터맨들은 어딜간게냐? ㅡ,.ㅡ^)

 

내용 구성도 그다지 치밀한 느낌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친절한 톰아저씨의 영화는 아니다.

그냥, 눈요깃거리 정도?? 로는 괜찮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다.

좀더 짜임새 있고, 심도 깊은 스토리를 원하는건 이런 영화에선 무리일래나???

이런 멋진 액션으로만 만족해야하는건가??

스토리 보완만 좀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스케일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지만, 나름 괜찮은 스토리를 원한다면, 톰아저씨 영화보다는 다른 영화를 택하시길...

하긴, 어차피 액션영화에서 뭐 큰 스토리를 원하겠는가.. 대충 이야기 아귀만 맞으면 되지...

그래도 톰아저씨.. 스토리 넘 부실했다고.... ㅡㅡ;;

옛날 냉전시대 스토리를 그냥 국물 마시듯 후루룩~마신격이니....

좀더 치밀했어도 괜찮치 않나??? 칫~

 

그래도 톰아저씨... 생각보단 늦어뵈지 않더구랴...

그거 하나에 위로를 받아보네 그려.. 예전 한창 좋아하던 시절의 모습에서 그리 변하지 않은듯하니...

그래도, 이참에 방문할때 헐리웃에서 가장 잉끼있는 딸래미 수리도 데려오시지 그려셨소...

무지 궁금했었다능.... 그나저나 딸래미 휠은 고만 신게하시구랴...

어린아이가 벌써부터 힐을 선호하면 어찌하오...처녀적부터 신어도 허리아프고 발가락이 아픈데...

 

 

여튼....

액션은 굿~ 스토리는 친절치 못한 톰아저씨에 대한 영화 감상이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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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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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할.......  나는 또 <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와 더불어 벤 브레드포트를 동정하며, 이해하고, 이들이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는 주장을 펼쳐야 하는 운명에 처해진 것인가?  젠장할..... 더이상 이런사람들을 이해하거나, 동정하거나 하는 짓 따위 하고싶지 않았는데 젠장젠장......

 

워낙에 입소문을 많이 탄 소설이라, 사실 읽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예전처럼 입소문 많은 책들을 들기가 싫어지는걸보면 다시 나의 독서패턴으로 돌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심 기쁘기도 하지만, 사실 어쩌면 입소문에 비해 덜한 스토리로 내 기대감이 와르를 무너져 내려 버릴것만 같은 불안감 때문에 더 책을 읽기가 꺼려졌는지 모른다.

그래도 어쩌랴.  이 녀석이 어느순간 내 눈에 들어왔고, 뭐 좀 늦긴했지만 이때쯤엔 읽어줘야하나? 하는 의무감 같은 것도 들고해서 책을 집어들었더니.... 이건 뭐 거짓말이쟎아?  책을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대매??  그런데, 난 초반에 엄청나게 여러번 손에서 놨거든????  그만큼, 초반에 이책은 내 시선을 끌지 못했다.  두껍기도 오지게도 두껍고, 표지도 말이지 그다지 내키는 스타일이 아니고......  나처럼 표지에 혹하는 인간에게 이표지는 흥미를 유발하긴 하지만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다.

 

여튼 좋다 이거야.  어쨌거나 읽기로 한거니까 읽어보자고.....  언젠가... 조금만 읽어가다보면 정말 책을 손에서 손을 수 없겠지... 라는 뭐 나한테 거는 최면이랄까?  아니면, 그만큼 재밌다고 소문낸 사람들을 믿어보자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이거이거 정말 거짓말이 아니군.. 아니었던 거다.  정말로 한 이틀 정도 고생하며 꾸역꾸역 읽어가다보니, 이거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왜냐고?  뭐 그 줄거리는 각자알아서들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고....(개인적으로 나 역시 이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기에 오히려 그런 지식이 없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거나 읽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 전개와 확연히 달라지는 새로운 세상이라고나 할까?  기대없이 읽었더니 그 기분이 더 배가 된다.  게다가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정말 책을 손에 놓을 수 없게 만들긴 한다.

 

당최...이 주인공의 삶은 어찌되냐고....~!!! 라며, 버럭버럭 되며 책을 읽어야하니까..... 그게 궁금해서 도저히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주인공의 삶이 어떻게 되길 바랬는지 내 머릿속으로 생각한것도 역시 없다.  그런데, 그냥 불행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다.  그게 왜 인지 정확히 이해할 순 없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어떤 연민이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아, 이런, 작가 이름이 더글라스 케네디라고? (몇번을 외워도 사실 잘 안 외워진다.  예전엔 무슨 책 하면 읽지 않아도 주인공 이름이 머릿속에 콕콕 박히더니... 늙었고나...)  두어권이 책이 더 보이던데, 이 사람 한번 더 만나봐야 아~ 내가 완소해야할 작가구나 아니구나 하는 판단이 설것같다.  사실, 이번책의 내용상으로만 본다면 오오오오~ 감탄사 그 자체지만, 그래도 왠지 별 다섯을 과감히 투척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면 그건 내가 일본소설에 물들어서 영미권 소설에 대해 박해진탓도 있지만, 이 책을 소장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갈등스러움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작가적 필력만큼은 엄지손가락 치켜들어도 좋을만큼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면서 별 다섯을 주지 않다니.. 뭐냐고 이 심뽀"는.......)

 

멋진 책이다.  스토리 또한 나름 짜임새있고,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흥미도 있다.  그런데, 마치 한편의 영화로 만들면 꽤 괜찮은 영화로 나올것만 같은 이야기여서 그게 나는 뭔가 아쉬운지도 모르겠다.  전형적인 미국영화.. 뭐 그런 기분이랄까나.....

그래도 어쨌거나 역시 내가 그루누이 이후로 다시금 이런 주인공 작자를 동정하게 만드는 작가의 탁월성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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