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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 트러블
알렉 커시시언 감독, 브리태니 머피 외 출연 / 기타 (DVD)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신간 비디오 코너에 있길래 심심하던 차라 할수 없이 빌린 것이었는데
오~~ 내 공상속 이성관을 그녀가 독점했네...
처음엔 그녀의 목소리가 석탄알처럼 버석거려 듣기 거북했는데
영화는 중반을 넘어갈수록 즉, 여주인공이 게이라 착각한 '파울로'가 등장하고 부터
재미있어졌다.
이쯤에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는 나를 좋아하는 여자도 싫고
나를 좋아하는 남자도 싫고 (치! 누가 좋아해준대..)
나말고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 즉 게이남친을 좋아하는데
글쎄 그런남친 구할수 있으려나....
그런의미에서 이 허스키한 '려성'은 나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심심풀이 땅콩 전남푠에다
잘생긴 게이 룸메이트
알고보니 게이 아닌 새로운 남친 ....복도 복도 그런복이 없으렸...
인상적이었던 한 부분은 게이 남들이 저들끼리 사귀고 다가감에 있어
무조건 대쉬하지 않고 망설이기도 한다는것이었다.
긍께 남자를 사귀어도
여자를 사귀어도 머리가 아픈것은 매한가지. 땀시 나는 사랑이 싫여,라고 단정짓기엔
뭔가 아쉬워, 그러나 그시장에 뛰어들기엔 칼로리 소비가 너무 진혀,
그래서 생각한것인데 아마 이세월 저세월 다 지나서 한 팔십되면
용기가 생길까? 암 생기지. 벋뜨, 그땐 기력이 딸려서 손을 내 뻗었다가
문고리도 못 잡고 풀썩 졸도 하고말 이내 운명.... 흑흑..
하여간 이 영화 생각보다 재미있스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