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관심도서

-박완서를 읽다.


박완서의 책이 아닌, 박완서를 읽는 책이 나왔다. 김윤식의 <내가 읽은 박완서>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박완서에 대한 연구서가 없었던 것 같다. 아직 저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내가 아는 박완서와 그가 읽는 박완서의 차이는 얼마만치나 될까?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자는 박완서이다. 시대의 민낯을 거침 없이 드러내는 박완서. 그런데 그녀에게 동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었다. 오늘 그것을 찾고 얼마나 반가운지. 수필과 소설의 경계를 분간하지 못한 나에게 그녀의 동화까지라??? 궁금증이 가시지 않는다. 동화에 나타난 박완서는 어떤 모습일까? 나와의 공집합은 얼마나 될까?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다. 산문집이니 내가 좋아하는 글이 분명하다. 소설은 약간의 거리감을 느껴진다. 그러나 산문은 다소곳한 선생님의 인품이 느껴져온다. 친절한 문장들이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도, 다그칠 때는 매서울때도 많다. 이번에는 이 책을 한 번 읽고 싶다.









자화상이라는 말. 이것도 궁금해 진다. 박완서 선생님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리고 자라나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을까? 이 책또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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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이렇게 살아라!

-멘토를 찾아서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이 될만한 롤모델을 찾아 흉내라도 내보라는 것이다. 성적과 성공에 함몰된체 미래를 상실한 아이들이 안타깝다. 필자는 단순한 학업 중심의 성공이기보다 꿈을 찾아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몇 권 소개하고자 한다. 읽으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도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리즈머리의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분명 하버드가 목적은 아니다. 하버드도 길 위에 있다. 그럼에도 예전의 버려진 인생으로서의 길과는 의미가 다르다.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하버드라는 세계최고 명문대에 들어가까지의 길 위의 여정이 고스란이 담긴 책이다. 고민하고 미래를 아직 발견하지 못해 안타까운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지금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2. 박임순의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공교육의 피폐를 몸으로 절감으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이들을 짐을 쌌다. 그리고 드넓은 세상을 향하여 나갔다. 그리고 꿈과 비전을 길 위에서 발견한다.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세대간의 소통의 부재를 말하고, 나아가 단절까지 염려하는 이 시대 속에서 여행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함께 회복하고 치유해 나간다. 가족이 함께 꿈을 꾸고 한 주제로 대화를 한다. 그렇다. 세상이 학교고, 여행이 공부다. 






3. 장대진의 <꿈으로 세상을 바꾸다>

장대진은 현재 대학교 1학년이다. 성적 때문에 고민을 하던 정대진군,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잘하는 것 하나는 분명하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카툰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그것을 계속 하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그것으로 먹고살 작정?을 했고, 현재 진행중이다. 꿈이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린 꿈을 뭔가 거창한 것이라고 꼭~~ 말하고 싶다. 그러나 꿈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환경에 종속되기보다 환경을 극복하여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4. 민학수의 <꿈이 나를 뛰게 한다>

소위 잘나가는 운동 선수들을 보며 우리는 열광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곳에 이르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평범했던 그들을 평범하지 않도록 만들어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꿈이다.

스포츠 전문기자인 저자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만나고, 이야기한 것을 고스란히 담았다. 홍명보, 현정화에 그리고, 요즘 대세인 손연재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기까지 흔들리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고 극복했을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5.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마지막 한 권 추가하고 싶다. 지도 밖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의 모험. 그러나 결코 후회하지 않을 모험이다. 중년 후반에 들어선 이들이 모두 후회하는 것은 '해보지 않아서'이다. 도전해볼 걸, 시도해 볼걸, 한 번 해볼걸... 해보기라도 할걸이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느라 시간을 허비해 버린 인생, 여기서 멈추고 지도 밖으로 행군해 보자.







좋은 대학 들어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하는 것, 전통적인 방법이다. 이곳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낙오자와 탈락자가 생긴다. 그들은 성적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무시 당한다. 이제 자기만의 길을 찾아보자. 그곳이 어디든지 말이다. 길 위로 행군하라!  길 위에 아름다움은 있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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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

쏜 살이라고 했다. 

시위를 떠난 살처럼 거침 없이 날아간다. 

이게 인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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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가제를 반대하며...


현재 국회에서는 온라인 서점의 신간 도서에 적용되는 10%할인율을 구간도서까지 적용시키며, 마일리지까지 없애는 법률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바로가기18개월 미만의 신간도서는 온라인 서점에서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그 기간이 지나는 구간도서는 서점의 임의대로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대체로 10%정도의 마일리지 점수가 도입되어 신간이라 할지라도 10%할인에 10% 마일리지 점수까지 합하면 거의 20%에 육박하는 할인을 적용받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도서유통 체계가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기사를 직접 인용하면 이렇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온라인 서점의 터무니없는 할인 마케팅으로 동네 서점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는 등 출판 유통 체계가 무너져버렸다”면서 “정가제가 강화되면 장기적으로 책값이 안정되면서 독자에게도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생각해보자. 한국서점연합회(이하 서점연)에서 주장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또한 온라인의 마일리지와 할인율을 막으면 기존의 서점들이 살아나고, 출판유통체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까? 라는 점이다. 필자는 이러한 서점연의 주장에 대해 일소를 보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필자의 입장에서 서술해 보겠다. 필자는 일 년에 책값으로 지불하는 돈이 200만원이 넘어가며, 일 년에 대여도서까지 포함하여 읽는 책의 권수는 최소한 150권을 넘긴다. 한마디로 말하면 독서광이고 독서에 미친 사람이다. 그렇다면 내 주변의 사람들 즉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해에 몇 권의 책을 읽을까? 놀라지 마시라. 20여명에게 물어본 결과 1권 이상 읽는 사람들은 5명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예 책을 읽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겠는가. 책을 읽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이 읽지 아무나 읽지 않는다는 점을 서점연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왜 온라인 서점으로 가는가?


책을 지독하게 읽는 사람들은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막대한 책값을 아끼기 위해서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을 빼고는.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분명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서점에 갈 시간이 없다. 아니면 서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가 없을 만큼 바쁘다.

둘째, 

일반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은 유행이나, 베스트셀러 위주이다. 그렇다면 굳이 일반 골목 서점에서 책을 살 필요가 없다. 즉 읽을 책이 ‘뻔’하다는 것이다.

셋째, 

일반 골목서점에는 책이 별로 없다. 이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한 달 전 필자는 김훈의 책을 ‘급하게’ 사기 위해 주변의 서점을 찾았다. 3곳을 들렀는데도 아무 곳에도 없었다. 김훈의 책은 베스트셀러이고 팬이 많은 인기 작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서점들은 그런 책도 비치해 놓지 않고 있다. 일반서점에서 기껏해야 쌓아놓고 파는 책은 문제집 정도이다. 그것도 아주 잘 나가는 문제집 중심으로……. 그러한 서점에서 거의 변함없이 듣는 이야기는 ‘지금 주문하면 2-3일 뒤에는 받아볼 수 있습니다.’이다. 오늘 오후나 내일도 아니다. 참고로 온라인 서점은 대부분의 책이 ‘내일 당장’ 온다. 이러한 일을 몇 번 겪고 나서 필자는 일반 골목 서점에는 아예 가지도 않을뿐더러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굳이 가게 되면, 영풍문고 등의 대형서점을 찾게 된다.

넷째, 

불친절하다. 서점 주인들은 동의하기 싫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허다한 증거들과 경험들이 있다. 서점 주인치고 친절하게 책을 찾아주거나, 손님에게 웃는 얼굴로 맞이하는 분들은 별로 못 봤다. 어떤 서점주인은 책을 사러 들어갔는데도 인사도 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했다. 이러한 일은 의외로 많다.

 

아직도 할 말이 참 많다. 그러나 서점연의 무사 안일한 대책에 대해 눈물이 날 만큼 슬프다. 단지 도서정가제를 시행한다 고해서 그것이 해결된다고 보는가? 진정으로 책을 사랑하고 독서에 ‘미친’ 사람들의 생각은 이해해줄 마음은 없는가? 묻고 싶다. 도서정가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독자를 배려한 정책을 펴고 있는가? 단지 자신들의 입에 거미줄 치지 않기 위해 독자를 볼모로 잡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책은 읽는 사람이 읽는다. 독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시행하고, 독자의 입장에서 모든 일들을 진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 마지않는다.

투표기간 : 2013-01-17~2013-03-01 (현재 투표인원 : 17명)

1.도서정가제는 반드시 시행 되어야 한다.
11% (2명)

2.도서정가제는 현행대로 하면 된다.
88% (15명)

3.마일리지 제도는 사라져야 한다.
0% (0명)

4.마일리지 제도는 그대로 시행되어야 한다.
5%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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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3-01-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서점에는 책이 없다는 사실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남해에는 서점이랄 곳도 없어요. 동네 서점 가봤다 문제집만 잔뜩 쌓여있지 문학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도서 정가제 시행되면 오히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들 것 같군요. 어차피 읽을 사람은 읽고 안 읽을 사람은 안 읽는데 이런 걸 시행하는 바에야 차라리 전 국민에게 책을 한권씩 나눠주는 정책을 만드는 게 어떨는지. 그렇게 동네책방을 살리고 싶다면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서요. 하... 착잡하네요

낭만인생 2013-01-19 12:40   좋아요 0 | URL
제가 볼때 이번 일은 국가의 정책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출판사와 서점만의 연합만으로는 제살깍아먹기 수준의 싸움 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의 입장에 공감을 하면서도 넓게 보려는 시도를 포기한 것은 아쉽습니다.

비로그인 2013-01-1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가는 얘기네요.

현재 한국 출판시장의 핵심적인 문제는 따로 있는데 유독 '도서정가제'만 몰매를 맞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신중론의 입장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정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낭만인생 2013-01-19 12:41   좋아요 0 | URL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면서 대안이 이것 밖에 없나? 싶은 마음에 우울해 집니다.

재는재로 2013-01-1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이문제가 과연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을까요 다른 문제가 아닌 그냥 눈에 보이는 문제만 고치면 된다는 생각에서 실행하는것 같네요

낭만인생 2013-01-19 12:4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좀서 깊이있는 고민과 대안이 만들어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3년 1월 셋째주 관심도서


마르첼로 시모니의 데뷔 소설, 난 아직 그가 누군지 모른다. 그러나 왠지 땡기는책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밀리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니 사고 싶어지는 책이다.









교고쿠 나츠히코, 이번에 감이 좋은 책을 하나 냈다. 기대가 되는 책이다.













다카기 아키미쓰, 정식 출간되는 책이다. 

요즘 일본 추리 소설에 왜 관심이 가는 것일까? 하여튼 기괴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구미가 생긴다.










혈안, 일본의 잘 나가는  추리소설가들이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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