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추천도서


1.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방금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모두 읽었다. 감동, 그 자체다. 역시 근대 고전에 들어갈 만한 위대한 작가다. 크리스마스의 풍경과 의미를 이처럼 잘 담아낸 이가 또 있을까 싶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픈 책이다. 아직 <두 도시 이야기>는 읽지 못했다. 시간 나는 대로 읽을 참이다.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정식판을 읽었다. 다른 출판사의 책을 읽어도 좋다. 펭귄 클랙식 판은 스크루지가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얽힌 다른 소설까지 함께 담았다. 

















2. 안데르센 <성냥팔이 소녀>

디킨스와 안데르센의 책들은 풍기는 뉘앙스가 비슷하다. 가난하고 어렵지만 소망을 품으라는 이야기다. 희망을 주는 안데르센의 소설집도 추천한다. 특히 성냥팔이 소녀와 눈의 여왕은 크리스마스에 읽기에 딱이다.
















3. 미하엘 유르크스 <크리스마스 휴전>

크리스마스 하면 1차 대전에 일었던 실제 이야기를 빠트릴 수 없죠. 1914년 12월 성탄을 얼마 앞둔 서부 전선, 영국군과 독일군은 대치 상태에서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비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캐롤송이 들렸다. 독일군들이었다. 영국군은 독일군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지만 차마 쏠 수는 없었다. 독일군이 외쳤다. "우리도 쏘지 않을 테니 너희도 쏘지 마라" 그렇게 그들의 암묵적 합의는 이루어 졌다. 한달 가까운 시간을 전쟁을 그만두고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서로 만나 차도 마시고 축구도 하며 마음껏 성탄을 축하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을까. 
















4.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 리아 가리니 알리만디 <가장 소중한 선탄선물>

어린이 동화가 어른들은 읽기가 좀 그렇죠. 그러나 읽어보면 참 재미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성실함과 노력이 성탄의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합니다. 리아 가리니 알리만디의 가장 소중한 성탄선물도 읽으면 좋습니다. 성탄에 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오는 이야기 모음집니다.
















5. 성탄절, 기독교 도서들


안셀름 그륀 (Anselm Grun)의 <50가지 성탄축제 이야기>,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의 <성탄절 메시지>, 로이드 존스 <크리스마스 메시지>

성탄을 주제로한 역사적 신학적 설교들과 이야기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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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간

2013년 12월 18일


벌써.. 12월이면 늘 이 단어를 썼다. 해년마다 쓰는 단어인데 지겹지가 않고 경각심만 더해진다. 세월에 대한 감각이 늘어서인지 무뎌서인지 모르겠느나 답답함은 쉬 가시지 않는다. 시간을 아끼자. 많이 아끼자. 답은 이것밖에 없다. 기독교 12월 신간이 많다. 골라 보자.


1. 이재철 목사의 <사명자반>

그동안 새신자반, 성숙자반을 내셨다. 이번엔 마지막으로 사명자반이다. 결론은 사명자가 아니던가. 이번에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가 특별판으로 나왔다. 함께 보면 좋겠다. 사도행전 마지막 8권도 몇 달 전에 출간되었다. 이재철 목사의 책들은 버릴게 없다. 

















2. 김형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교를 떠난 건 단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에. 더 하나님을 담고 싶어서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히 떠난 선교 이야기. 아직도 이런분이 계시나 싶다. 그저 순종으로 일관하는 그의 이야기에 박수를 보낸다. 선교사에 관련된 책 몇 권을 함께 골라 보았다.  그중에서도 <쏘라비안 나이트>는 본국에서 선교사를 돕는 사역을 하는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이야기 한다. 희노애락이 담긴 책이 구구절절하다. 
















3. 김용민 <맨얼굴의 예수>

또 히트 칠까? <나는 꼼수다>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목사의 아들이면서 지독하게 목사를 싫어 한다. 왜 일까? 궁금하다. 아직 대면하지 못했으니 감도 잡기 힘들지만 분명 특이한 사람이다. 그가 이번에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맨 얼굴의 예수>란다. 포장되고 분장된 예수 말고, 진짜 예수를 만나야 한단다. 그래 나도 그런 맨얼굴의 예수를 만나고 싶다. 보여줘!









4. 박영돈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 

또 한국교회 이야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교회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계속 들어야 하리라. 아직 놓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성경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한국교회를 좀더 성찰하기를 원한다. 위기의식 속에서 펴낸 책이다. 읽어 보자.









5. C. S.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부제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 기독교, 이성, 낭만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적 옹호서

정말 그렇다. 읽어보면 흡사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읽는 듯 하지만 색이 많이 다르다. 유물론과 낭만주의 등 현대적 사상을 조목조목 파헤치고 분석하여 기독교의 필요성과 탁월성을 변증한다. 문학을 통한 멋진 변증이다. 모두에게 추천한다.

1985년에 보이스사에서 번연된 책도 있다. 정식판은 홍종락이 번역한 홍성사출판사 판본이다.







6.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팀 켈러의 영성편이다. 갈라디아서로 그의 탁월함을 충분히 보았다. 이번에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가꿀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영적 안목이 탁월한 목사답게 그의 책도 매력적이다.








7. 조요나의 <요나의 일기>

요나? 선지자? 아니지만 삶의 맥락은 다르지 않았다. 오직 공부만이 즐거움이고 삶이라는 게으르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빼속까지 파고 들어오는 통증을 겪으면서 내면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삶이란 그런거다. 꿈을 내려 놓았을 때 꿈이 이루어지는 역설의 삶. 그런 것이 아닐까.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를 통해 나를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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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이버대학 2014-02-11 17: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에서 신,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는 2년제 전문대학 과정으로 평신도 사역자와 선교사,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저렴한 학비와 각종 장학금 혜택과 함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강의를 인터넷으로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2월 13일(목)까지 입학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합니다. www.world.ac.kr 1577-4990

선교학과 사무실 031-785-3413

빛과소금 2014-04-01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신천지의 말씀을 들려 드리고자 이렇게 댓글을 올립니다 ^.^
각 시대적 믿음과 양식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
시대는 아담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아담, 노아, 모세, 예수님 초림 때가 있었고, 또 예수님 재림 때가 있다.
시대적 믿음은 어떤 것인가? 시대마다 예언이 있었고 성취된 일들이 있었으니, 이를 믿는 것이 믿음이다.
양식은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육의 양식이요 하나는 영의 양식이다. 때에(때를) 따라 주는 양식은(마 24:45-47 참고) 영의 양식이요 믿음의 양식으로서, 예언이 성취될 때에 그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알려 주는 것이 그 때의 양식이다.
양식과 믿음에대해서 궁금 하시다면!

http://cafe.naver.com/scjschool 이곳으로 한번 오셔서 말씀한번 읽고 가세요^.^
 

박완서 전집 50% 할인, 탐난다 탐나!


검색해보니 박완서 전집이 두 군데 나왔다. 문학동네와 세계사출판사다. 그동안 박완서의 책을 한 권씩 사서 모았다. 읽은 책이 열권이 넘는다. 솔직담백하고 진솔하고 다부진 글이 절로 감동이 된다. 그런데 이번에 세계사에서 전집을 출간 해 50% 세일을 한다. 글쎄 다른 출판사에서도 나온 책이 모두 합해진 것인지 나로서는 알길이 없다. 다만 50%라는 미끼가 너무 크게 다가온다. 빚이라도 내어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누가 보태둘 사람 없나. 


언제부터 박완서의 글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기억도 없다. 어느 순간 그녀의 글의 좋아졌고, 읽어 갔다. 그러다 그녀의 죽음 소식을 듣고 마음 속에서 '쿵'하고 소리가 났다. 이제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하는 구나. 더이상 박완서의 글을 읽을수가 없구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냥 이름만 붙이기에 송구하다. 박완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러나 아직 나에게는 그런 친분이 없기에 그냥 작가 박완서가 편하다. 


지금껏 읽은 노트에 보면 박완서의 명문장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가장 기억이 남는 문장은...

 “아무리 어두운 기억도 세월이 연마한 고통에는 광채가 따르는 법이다.” 

그립다. 

많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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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는 C. S. Lewis 


아침 일찍 일어나 거침 없는 책 읽기를 한다. 아직 눈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지 무겁기만 하다. 머리는 맑고 상쾌하다. 세수 한 번 하고 나니 눈도 한결 가벼워 진다. 이른 새벽의 독서는 정신 수양에 딱이다. 고집스런 철학자들의 엉성한 주장도 맞짱 뜰 수 있다. 분주한 낮이면 도무지 눈에 들어오질 난해한 책들도 한 결 수월하게 읽혀 진다. 누군가 새벽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깊이가 있다고 했던가. 맞는가 보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만. 난 오늘 그렇게 새벽을 맞이한다.


C. S. Lewis의 신간이 나왔다. 얼마 전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C. S. Lewis 전기를 읽고 새삼스런 감동에 잠겼다. 연약하기 그지 없는 지성의 갈대를 보았다. 이번에 출간된 순례자의 귀향은 어떤 책 일까. '기독교, 이성, 낭만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적 옹호서'라는 부제가 붙었다. 영적 순례기란 설명도 따라 붙는다. 아무래도 기독교 변증서가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루이스의 저작들이 몇 개 더 보인다. 아직 번역이 안 된 탓인지 궁금하기 그지 없다. 


이번 <순례자의 귀향>도 홍종락이 옮겼다. 그의 번역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으니 원전을 읽는 것만큼 좋다. 하여튼 루이스의 책은 새벽이 좋다. 한 가지 약점은 매일 새벽마다 읽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기회에 C. S. Lewis를 잡아야 겠다. 감이라도 잡아야 겠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잠을 줄여가며 읽을 수 밖에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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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주목 신간 11월 둘째주 

C. S. Lewis를 읽다.


한 사람의 전기를 쓴다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어떤 작가는 좋은 글을 쓰려면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라고 충고한다. 한 사람은,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모든 지식이 그러하듯 사람도 그렇다. 한 사람은 씨앗과 같아서 한 사람에서 비슷한 사람이 보이고, 극단의 사람이 보이고, 전후의 인생을 통해 삶의 변화와 성장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 사람을 전기를 읽는다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근래에 들어와 루이스를 읽고 있다. 이미 오래 전 루이스를 접했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몇 권의 책을 읽을 뿐, 더 이상의 진보는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집중적으로 읽게 되었다. 그저 유명한 사람이기에 읽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이기적이라 자신에게 어떤 연관이 있을 때 호기심이 커지고 관심이 높아지는 법이다. 우연한 기회에 맛을 본 경험도 친밀감을 더해주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전후의 경우가 합해진 것이다. 필요하기도 했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 그러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하면 맛을 들였다. 그리고 중독된 것이다.

 

이번에 루이스의 신간이 나왔다. 엄밀하게 따지면 루이스의 책이 아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루이스 전기다. 그렇지만 루이스를 더 잘 알아간다는 의미에서 루이스라는 범주 안에 넣었다. 나니아 연대기는 영화로 보았다. 영국인이 아니라 그런지 왠지 낯설고 어색했다. 저게 뭐지? 느낌이 강했다. 오히려 순전한 기독교와 스크루페이프의 편지가 더 공감이 된다.

















루이스는 1차 대전과 2차 대전의 참화를 몸으로 받았다. 1차 대전 때 옥스퍼드에 입학하고 전쟁에 참여 했고, 2차 대전 때 교수로 있으면서 관망하기는 했지만 참상을 그대로 보았다. 루이스의 전기를 쓴 맥그라스 역시 옥스퍼드 출신이며 동일한 성공회에 몸담고 있다. 저명한 교수로 신학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영국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신학자로 활약하고 있다. 필자는 작년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을 접하고 맥그라스의 학문적 성취에 매료 되었다. 그 전에도 몇 권의 작은 책을 접했지만 그 책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이 후 맥그라스에 관심을 두고 몇 권의 책을 더 읽었다. 대체로 <이기적 유전자>로 대표되는 도킨스의 주장을 반박하고 기독교를 옹호한다. 맥그라스는 생물학자이기에 도킨스의 주장을 학문적 근거로 반박할 수 있었던 것이다
















루이스의 저작 뿐 아니라 그에 관련된 서적들도 연이어 출간 되고 있고, 되었다. 루이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난 것은 도태하는 기독교가 좀 더 깊고 넓은 통찰력을 얻으려는 시도다. 루이스는 그런 대상으로서 적합하다. 문학 전공자이며 교수였던 루이스는 논리적이고 사변적인 능력뿐 아니라 인간의 실존과 본성에 관한 깊은 인문학적 실력도 겸비하고 있다. 이러한 루이스의 지혜의 빌려 오고 싶은 것은 당연지시다. 루이스의 저작도 중요하지만 그와 관련된 주변 상황들도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는 어떤 책을 읽어 왔고, 누구의 영향을 받았으며, 어떤 친구들이 있고, 철학적 난제들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한 사람의 궤적을 통찰함으로 수많은 사람을 읽을 수 있다. 루이스를 신봉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 절실히 필요한 존재다. 암울한 현시대의 흑암을 걷어내기 위해 그의 빛을 잠깐 빌려오는 것은 타당하다. 겨울이 왔다. 따스한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루이스와 즐거운 차 한 잔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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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이버대학 2014-02-1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에서 신,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는 2년제 전문대학 과정으로 평신도 사역자와 선교사,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저렴한 학비와 각종 장학금 혜택과 함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강의를 인터넷으로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2월 13일(목)까지 입학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합니다. www.world.ac.kr 1577-4990

선교학과 사무실 031-785-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