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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던 '유구라'의 장광설을 만나보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탐독하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대학 시절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로 이어졌고, 이제 새로운 답사기를 만나려니 설렌다. 유홍준은 또 무엇을 보고, 흥분의 '구라'를 펼쳐 놓을까? 

 

 

 

 

  

    유시민이 말하는 '국가'는 무엇일까? 참여정부를 기획해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활약했던 그에게 지금 국가는 어떤 의미일까? 새로운 정부와 국가를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설령 그 정부와 국가를 실제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의 고민은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다.

 

 

 

  

 

   탁월한 서양철학자 서동욱 교수의 신간이다. 철학도 연습이 필요하다면 그는 좋은 트레이너임이 분명하다. <차이와 타자>라는 값진 철학을 만들어 낸 그이다. 이 것 만으로도 '철학 연습'을 말하기에 충분할 듯 한데, 서동욱은 시인이며 문학비평가이기도 하다. 나는 그가 말하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다.

 

 

 

 

  

   제목은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차용한 것인데, 이 사회의 불량함은 도통 열리지 않아서 이기도 하려니와 밑도 끝도 없는 천박함과 비인간성 때문이기도 하다. 좀 덜 천박하고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살려는 이들이 모여 얘기를 나눴다. 나는 그 대화를 귀담아 듣고 싶다.

 

 

 

 

 

   정치철학자 최장집 교수의 '정치철학 강의' 1권이다.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는 프레임을 내 걸 이들이 곧 눈에 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미리 정치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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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1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 도서 목록 올리셨네요. ^^ '국가란 무엇인가'는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쉽싸리 손이 뻗치지 않는 ㅋㅋ, 전 인문학 서적이나 철학 서적은 좀 약해서요. 이 따뜻한 봄날 잘 지내시는지요? 파고세운닥나무님의 리뷰가 없어서 좀 심심한 봄이에요. ^^

파고세운닥나무 2011-05-13 11:58   좋아요 0 | URL
다음 달에 결혼하고, 8월에 미국에 나갑니다. 함께 준비하느라 좀 바쁘네요.
서평도 좀 써봐야하는데, 준비하는 일들 때문에 미루고만 있구요^^;
출국하기 전 글 하나를 써보려 하는데, 온갖 일들로 집중하기가 쉽지 않네요. 왜이리 푸념 뿐일까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비온 뒤 끝이라 더 맑고 밝아 보이구요.
잘 지내시는지요?

루쉰P 2011-05-15 08:16   좋아요 0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분도 6월에 결혼이셔서 준비가 한참이신데 돈이 정말 많이 들더군요. ^^ 8월에 미국에 나가신다니 정말 정신 없으시겠어요.

하하 푸념이라뇨 ^^ 결혼에다 유학에다 정신 없이 바쁘신데 뭘 할 수 있는 것은 좀 힘든 일이에요. 당연히 집중하기가 힘들죠. 그럴 때는 그냥 지금 하는 일에 신경 쓰는 편이 더욱 좋아요. 가뜩이나 많은 일에 뭘 하나 더 하면 시간은 없는데 마음에 부담만 가거든요. ㅋ

그나저나 결혼 준비하시면서 진짜 여러가지 신경 쓰이고 돈도 많이 드실텐데 결혼만 잘 준비하셔도 승리하신 겁니다. ^^

전 너무 잘 지내서 탈이죠. 경비실의 하루는 매일이 똑같거든요. 미국 가시기전에 저번에 출판사에 넘긴 책은 꼭 출판 됐는지 알려주세요. 돈 저축해 놨거든요.

파고세운닥나무 2011-05-16 10:46   좋아요 0 | URL
돈 없는 커플이라 돈을 얼마 들이지 않고 결혼하거든요^^ 돈이 마련되더라도 미국에 나가 쓸 돈이구요. 구색을 다 갖추면 돈이 많이 들겠지만, 두 사람 다 그런 데에 별 관심이 없어서요.
번역서는 아직 감감 무소식이네요. 출국하기 전에는 출간되어야 할텐데요. 실은 그 책과 함께 청첩장 돌리려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네요.
출간되면 꼭 말씀 드릴게요!

루쉰P 2011-05-19 20:45   좋아요 0 | URL
구색 맞추지 않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 허례허식이 강한 한국이라 결혼도 하나의 돈 쇼니 파고세운닥나무님의 결혼 방식이 가장 훌륭합니다. 정말 축하드리구요. ^^ 출간되면 미쿡 가시기 전에는 꼭 알려주고 가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