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反 -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박재동 외 지음 / 창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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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가진 게 많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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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유치원을 스스로 조기졸업(?)한 울아들.
겨울동안 울아들이 한 일은 엄마와 누나가 종이로 위의 것들을 만드는 것을 옆에서 감시, 감독하는 것이었다.
본인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아! 또 있다.
외출하면 어김없이 북새통에 들려 만들기 할 것은 없나 두루두루 살피는 것과 짬짬이 '해피 페이퍼' 사이트에 들러서
다음 만들기 할 것을 찜해놓는 부지런함이 있다. 

지금도 옆에 와서 구시렁댄다.
'황제펭귄'은 언제 살 거냐고...자기는 만들지도 않으면서... 

울아들의 특징 중 하나는 무엇을 사든 그 시리즈는 다 사야 하는 것이다.
딸아이를 위해 '이현세의 만화 한국사 바로 보기'를 1권부터 한 권씩 사기 시작했는데 딸은 다음 권을 그리 애타게 기다리는 것 같지 않는데 아들은 다음 권은 언제 오냐며 오매불망 기다린다. 

마침 중고샵에 10권까지 있길래 모두 사게 됐다.
책이 도착한 날 아들은 1권부터 10권까지 거실에 한 줄로 늘어놓고 갖가지 재미있는 놀이를 혼자 한다.
일단 숫자세기부터 1, 2, 3, 4,......
다음은 시대순서 읊기.. 선사시대와 고조선, 삼국시대(상), 삼국시대(하), 고려시대..... 
징검다리 건너기, 높이쌓기 등등 

아들이 잠든 사이에 거실에 늘어놓은 책들을 딸아이방 책꽂이에 꽂아놓았다.
한잠 자고 일어난 아들이 내 책들이 어디 갔냐며 난리가 났다.
누나방 책꽂이에 꽂혀 있는 걸 보더니 급흥분한다.
내 책인데 왜 누나방에 갖다 놨냐고...
자기방도 없는 아들은 이 책들을 어디다 놓을까 잠깐 고민하더니
안방 자신의 잠자리 머리맡에 수북히 쌓아놓는다. 흐뭇해하면서...

아직도 6살이고픈 아들.
누가 몇 살이냐고 물으면 어김없이 아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원래는 7살인데 저는 6살이고 싶어요."  

유치원에 가기 싫은 아들.
3월이면 병설유치원에 다녀야 하는데...
잘 적응해 줄 거라 이 엄마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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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2-18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조기졸업 ㅎㅎㅎ 축하해요.
내년엔 병설유치원으로 가는군요. 잘 적응할거라고 믿어요.^^
방학동안 동물을 많이도 만들었네요.


엘리자베스 2011-02-18 22:03   좋아요 0 | URL
앞으로 긴 인생에서 두 달정도 집에서 뒹군다고 무슨 큰 일 없겠지 싶어 겨울내내 집에서 쉬게 했답니다.
잘한 짓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달보고 빌었답니다. 유치원 잘 다니게 해달라구요.
달님은 소원 들어주시겠죠?
 

딸아이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급히 가방에서 5학년 국어 교과서를 꺼내 보여준다.
얼마나 반갑던지...새 책을 받아들고 딸보다 엄마가 더 좋아한다.

개정된 국어교과서에는 어떤 작품들이 실렸는지 몹시 궁금하여 1월말에 전과를 먼저 샀다. 
전과를 살펴보며 일일이 책을 찾으면서 교과서만 있으면 참 편하겠다는 말을 아이한테 했더니 그걸 기억했나보다.
   
 5학년 1학기 <읽기> 책에 실린 책들 모아본다.  
 

  

 

 

 

 

 

 

 

 

 

 

 

 

 

 

 

 

 

 

 

 

 

 

 

 

  

 

 

 

 

 

 

 

  

5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 쓰기>에 실린 책들.

 

 

 

 

 

 

 

 

 

 

 

 

 

 

 

 

 

 

 

 

 

 

 

 

 

 

 

 

전과 보면서 미리 미리 중고샵에서 한 권 두 권 챙겼더니 갖고 있는 책이 꽤 된다.
이 맛에 책을 산다...
이제 열심히 딸과 함께 읽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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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2-10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5학년 1학기에 실린 책들, 읽은 게 많아서 반갑네요.
4학년은 제가 올려볼게요. 님은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2011-02-10 10:43   좋아요 0 | URL
해당사항 있습니다 ㅋㅋ
둘째가 있잖아요. 이제 7살이긴 하지만...꽤 호흡이 긴 책도 잘 참고 들어준답니다.^^
 
매직 크로스워드 1 - 놀며 배우는 신기한 퍼즐여행!
Damian Hersch 지음 / 함께가는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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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이 필요없다. 일단 한번 풀어보자. 


가로 풀이 열쇠
2. 메달. 메달을 따다: win a _____
4. 도서관. 공공도서관: public _____
5. 구조신호(준말) . 구조 신호를 보내다: send an _____

세로 풀이 열쇠
1. 주소. 주소를 잊다: forget the _____
2. 우편물(여러 개).협박 우편물: hate _____
3. . 대가족: _____ family

초등학교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필수단어로 조합된 매직 크로스워드.
어쩐지 눈에 익다 싶더니 현재 '소년조선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퍼즐이다.
 
될 수 있으면 놓치지 않고 아이들하고  풀어 보려고 애썼는데 이렇게 뭉터기로 모여있는
크로스워드 퍼즐책을 만나니 정말 반갑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순히 단어만 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짧은 예문을 함께 실어서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아예 제껴두고 다른 것부터 하던 딸아이도 이 퍼즐책은 예문을 보면서 힌트를 얻어
답을 맞추며 굉장히 기뻐했다. 자신감 UP!
처음에 한 두개만 하려고 책을 잡았던 딸아이가 그만 10개도 넘게 앉은 자리에서 해치웠다. 재밌다는 소리를 계속하면서... 

간단한 영작도 가능하다
맨 위의 퍼즐을 잘 풀었다면 다음의 영작도 가능하다.
'주소를 잊고 구조신호를 보내다'(Forget the address and send an SOS)
한정된 단어로도 충분히 문장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퍼즐이 총 137개다(와우!)
그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퍼즐 풀면서 감질났던 사람들은 이 책을 보길 권한다.  


퍼즐이 양쪽에 나와 있어 다툴 일이 없다. 서로 한 쪽씩 경쟁하듯 푼다.
동생이 빨리 풀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누나는 다 푼 후에 동생을 도와줄 수 밖에...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푸는 모습...정말 예쁘다...


 
집에 갖고 있는 크로스워드 퍼즐책이다.
난 크로스워드 퍼즐을 참 좋아한다.
눈에 띄는 대로 풀어야 직성이 풀린다. 
엄마가 좋아하는 걸 아는 딸아이는 학원에서 내주는 퍼즐을 꼭 한 장씩 더 챙겨온다. 기특한지고... 

2008년도에 개봉한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는 '댄 인 러브'라는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이 부러워했던 적이 있다.
그야말로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저 아래 꼬맹이 손녀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신문에 난
크로스워드 퍼즐을 풀면서 설거지 내기를 하는 장면이었다.

설날 명절이 내일부터다.
이번 명절엔 매직 크로스워드 퍼즐을 가방속에 넣어 갈 예정이다.
어머님, 아버님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카들과 함께 '치킨내기'라도 해야겠다.
물론 져 줄 생각이다. 치킨은 내가 살 것이다.
같이 놀아주는 게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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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2 - 삼국 시대 상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2
이현세 만화, 김미영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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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우리나라 역사의 큰 흐름에 대해 설명 들은 후 책을 접하니 더 흥미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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