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크로스워드 1 - 놀며 배우는 신기한 퍼즐여행!
Damian Hersch 지음 / 함께가는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말이 필요없다. 일단 한번 풀어보자. 


가로 풀이 열쇠
2. 메달. 메달을 따다: win a _____
4. 도서관. 공공도서관: public _____
5. 구조신호(준말) . 구조 신호를 보내다: send an _____

세로 풀이 열쇠
1. 주소. 주소를 잊다: forget the _____
2. 우편물(여러 개).협박 우편물: hate _____
3. . 대가족: _____ family

초등학교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필수단어로 조합된 매직 크로스워드.
어쩐지 눈에 익다 싶더니 현재 '소년조선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퍼즐이다.
 
될 수 있으면 놓치지 않고 아이들하고  풀어 보려고 애썼는데 이렇게 뭉터기로 모여있는
크로스워드 퍼즐책을 만나니 정말 반갑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순히 단어만 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짧은 예문을 함께 실어서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아예 제껴두고 다른 것부터 하던 딸아이도 이 퍼즐책은 예문을 보면서 힌트를 얻어
답을 맞추며 굉장히 기뻐했다. 자신감 UP!
처음에 한 두개만 하려고 책을 잡았던 딸아이가 그만 10개도 넘게 앉은 자리에서 해치웠다. 재밌다는 소리를 계속하면서... 

간단한 영작도 가능하다
맨 위의 퍼즐을 잘 풀었다면 다음의 영작도 가능하다.
'주소를 잊고 구조신호를 보내다'(Forget the address and send an SOS)
한정된 단어로도 충분히 문장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퍼즐이 총 137개다(와우!)
그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퍼즐 풀면서 감질났던 사람들은 이 책을 보길 권한다.  


퍼즐이 양쪽에 나와 있어 다툴 일이 없다. 서로 한 쪽씩 경쟁하듯 푼다.
동생이 빨리 풀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누나는 다 푼 후에 동생을 도와줄 수 밖에...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푸는 모습...정말 예쁘다...


 
집에 갖고 있는 크로스워드 퍼즐책이다.
난 크로스워드 퍼즐을 참 좋아한다.
눈에 띄는 대로 풀어야 직성이 풀린다. 
엄마가 좋아하는 걸 아는 딸아이는 학원에서 내주는 퍼즐을 꼭 한 장씩 더 챙겨온다. 기특한지고... 

2008년도에 개봉한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는 '댄 인 러브'라는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이 부러워했던 적이 있다.
그야말로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저 아래 꼬맹이 손녀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신문에 난
크로스워드 퍼즐을 풀면서 설거지 내기를 하는 장면이었다.

설날 명절이 내일부터다.
이번 명절엔 매직 크로스워드 퍼즐을 가방속에 넣어 갈 예정이다.
어머님, 아버님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카들과 함께 '치킨내기'라도 해야겠다.
물론 져 줄 생각이다. 치킨은 내가 살 것이다.
같이 놀아주는 게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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