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코와 황금날개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4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그림책을 먼저 본 6살 아들이 11살 누나에게 멋진 책이라며 꼭 읽어보라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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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01-0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용채가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군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엘리자베스 2011-01-11 15:54   좋아요 0 | URL
저도 깜짝 놀랐어요.
"와~ 이 책 정말 멋진 책이다." 하는데 뭘 알고 이야기하는 건지 막 헷갈리더라구요.
소나무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즈의 마법사 - 초특가판
빅터 플레밍 감독 / 기타 (DVD)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over the rainbow를 듣는 순간 아이들 눈이 동그래졌어요.(다본후)누나,한번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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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 잃어버린 참된 나를 찾아서
앨리스 밀러 지음, 노선정 옮김 / 푸른육아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누구나 다 많든 적든 내면에 자신조차도 모르는 비밀의 방을 가지고 있다.
그 방 안에는 어린 시절에 겪었던 드라마에 사용되었던 소품들이 들어 있다.
그 은밀한 방으로 들어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사람은 자신이 낳은 아이들뿐이다.
아이들이 그 방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 슬픈 드라마의 후속편이 이어진다. (58쪽)

소름이 쫙 끼친다. 어디선가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슬픈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부모가 어린 시절에 겪은 비극은 그 억압된 상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자식에게 무의식적으로 대물림된다.
과거를 바꿀 수도, 돌이킬 수도 없지만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와야 한다.
그 기억들과 온전히 마주해서 그 때 풀지 못한 감정들을 생생하게 느껴봐야 한다. 

이 책을 만나기 얼마 전 길을 걷다 우연히 중학교 시절의 나를 발견하게 됐다.
그냥 문득...어쩌다 내가 그 시절의 나를 떠올렸는지는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난 그 아이에게 참 모질게 대했었다.
많은 위로가 필요했을텐데 그 당시에는 슬픈감정을 갖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것도 길거리에서, 상처받은 그 아이를 발견하다니...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
잘 견뎌냈다고...장하다고...그리고 미안하다고.
눈물이 흘렀다. 그 아이가 가여워서.
그렇게 난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해주고 다독거려줬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정말 거짓말처럼 이 책을 만났다. 
반가웠다. 얼마 전 느꼈던 내 감정들을 이 책이 설명해줬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자식은 그야말로 언제나 부모 곁에 있어주는 존재다.
아이는 부모를 버리고 도망갈 수가 없다.
부모는 아이를 자기가 기꺼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라도록 키울 수 있고,
아이에게 존경받을 수도 있으며, 아이의 의사와 상관 없이 자기의 감정을 억지로 주입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존경 속에서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비춰볼 수도 있고,
너무 힘들다 싶을 때는 아이를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아이를 통해 주목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아이들의 눈은 언제 어디서든 부모의 발자국을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33쪽)
 

단 한번도 아이들이 내 곁에 있어주는 존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지켜주고 보살펴줘야하는 존재로 생각했지...
내가 얼마나 내 아이들에게 의지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억눌렸던 감정을 해소 한 뒤 자신의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베라의 편지글 중에서 한 대목을 옮겨본다. 

이젠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오직 어린아이만이 그러한 조건 없는,무조건적인 사랑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만 그런 사랑을 줄 수 있고, 또 주어야 한다는 것을요.
다시말해 부모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 아이가 무엇을 하든,
울든 웃든 차별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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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스타! - Nativit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선택한 영화. 가슴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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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이어서 2학기 학교신문에도 도은이의 글이 실렸다.
1학기에 비해 훨씬 나아진 글솜씨에 남편도 나도 많이 놀랐다.
평소에 글쓰기를 전혀 하지 않는 아이기에, 일기도 검사때문에 마지못해 겨우 몇 자 적어가는 아이기에 놀라움은 더욱 컸다. 

딸아이 덕분에 오랜만에 남편에게 큰소리 좀 쳤다.
책 많이 산다고 앞으로 뭐라 그러지 말라고...(사실 뭐라 안그런다. 괜히 나혼자 지레 발이 저려서 이런다)
이게 다 그동안 내가 사들인 책때문인 거라고...앞으로 더 열심히 사야겠다 ㅋㅋㅋ 

도은이의 글을 실어본다.  

 

  

 


 '어린이를 위한 자율'은 큰어머니께서 생일선물로 사주신 것인데 겉표지가 신기하게 생겨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두나는 '자율'이라는 짧은 단어로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두나의 변화는 전학생 강율이가 온 후 부터였다. 강율이는 항상 혼자 공부하는데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두나는 학원을 많이 다니는 데도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두나는 하고 싶은 게 없기 때문에 목표도 없는 것이었다. 두나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이리 끌려 다니고 저리 끌려 다녔다.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니 잘 못하는 것 아닐까? 

 사람들은 한번쯤 "에휴~ 난 공부를 못해."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말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공부는 머리가 좋아야 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누구든지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공부는 다 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놈의 '포기'라는 짧은 단어 때문에, 자기 자신을 못 믿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 그래서 이 '포기'라는 단어로 인생의 갈림길이 결정되는 것이다. 

 두나는 어머니께 자율선언을 하게 되었다. 두나어머니는 두나를 말렸지만 두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아버지도 두나의 자율선언에 찬성하여 두나는 자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들 두나가 자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등 떠밀어 주었다. 그 후로부터 두나는 '두나의 스스로 수첩'을 만들어 이번 주에 할 일,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로 나누어 할 일도 까먹지 않고. '자율'이라는 단어를 점차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자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은 마음대로가 아니라는 것!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자율'을 깨닫고 무엇보다 포기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도은이의 글을 옮겨 적다 보니 어색한 부분, 중복되는 단어 등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도은이가 들으면 서운해할라. sorry~~~
아무튼 난 딸아이의 글이 학교신문에 실렸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도은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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