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고든 뉴펠드 외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 노란 표지의 책이었던 것만 기억이 나서 마이리뷰를 뒤졌는데.. 왜 이걸 리뷰안해놨을까? 

읽고 나서 선생님들 부모님들에게 강추, 또 강추했던 책인데 말이지 

요즘 아이들 문제있다.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일만 만들어대고 말도 예쁘게 안하고, 사고방식은 왜 그러고... 등등 요즘 아이들을 읽어내기가 너무도 힘들었던 것 같다. 스마트 페어런팅같은 노란 표지가 눈에 띄었는데.. 읽고 있노라니 그 강도가 아주 틀렸다.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콕콕 박히는데.. 크흐.. 

요즘 아이들의 이런 태도는..그네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함께 커나가는 것을 봐주고, 채찍질도 해주고 당근도 주던 옛날의 어른이 없기 때문이었다. 돈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바쁘다는 핑계로 세상에서 가장 예뻐해주고 한없이 주기만 해도 부족한 그 존재들을 팽개쳐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보다 친구들을 찾게 되었고, 수준이 거기서 거기인 친구들 사이에서 점점 표현은 거칠어져만 갔을 것이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  

어른이 아이의 손을 놓지 말아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크지 않을까? 

에공.. 너무 오래되어서 책의 무게만큼 가치만큼 리뷰가 따라가지 못하네.. 

아무튼... 어른들.. 부모님들.. 선생님들...은 한번쯤 우리아이들을 바르게 읽기 위해서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다음에 잊지 않기 위해 리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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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을 리뷰해주세요.
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
위수옥 지음, 강모림 그림 / 맛있는공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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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육서, 좋은 부모, 유아에 관한 서평을 받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는 자녀교육안내서라고 자신있게 써놓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열었는데.. 책을 덮고 나서 드는 이 씁쓸함은.. 어쩌나..

가장 교육에 있어서 늦은 사람들이 교육계사람이고, 가장 빠른 사람이 주부엄마라고 하는 설이 있다. 이 말을 듣고 긴장하던 교사엄마들의 얼굴이 생각났다.
가장 발빠르게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아이들을 안내하는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실려있는 책이다. 자랑스럽게 자신의 서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특목고, 국제중 아이들을 둔 어머니들의 사진이 실려있고, 그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 했던 조기교육에서부터 지금 하고 있는 교육 뒷바라지를 실고 있다. 또한, 다른 챕터에서는 교육에 관해 궁금해 하는 초보엄마들의 질문에 고수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답변으로 제시하고 있고, 다음 챕터는 한 가지 교육에 대한 고수엄마와 고수엄마의 상반되는 답변에 대한 전문가의 충고가..  

아무튼 공부에 대한 고수엄마가 되기를 원하는 엄마들에게 많은 충고를 담고 있다. 도움이 되는 책과 사이트,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등등..
왜 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숨이 막혀 왔는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해서 공부가 즐거운 아이들을 만들어낸 엄마는 고수엄마,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둔 엄마는 초보엄마 라고.. 누가 그렇게 정의내린 걸까? 초보와 고수.. 무슨 무림세계의 이야기만 같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아이들을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그러니깐.. 국제중학교, 특목고, 하버드 대.. 등을 보낸 어머니들을 동경하고, 그렇게 만들고 싶어하는 어머니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어머니들께 추천하고 싶진 않다..

고수엄마의 한 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엄마의 소신있는 교육!
내 아이가 행복해하고 좋아해서 진심으로 잘할 수 있는 걸 시키는 게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이런 엄마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남보다 앞서서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의 교육에 열정적인 어머니들의 이야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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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를 리뷰해주세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마이클럽닷컴 엮음 / 봄날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난 30대이다. 하지만.. 아직 엄마는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엄마로서 공유할 수는 없었다. 
다만.. 내 친구들.. (벌써 빠른 녀석은 7살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아들이 있는 친구도 있고, 난 아직 남방도 못만났는데... 셋을 나아서 열심히 교육하고자 다니던 직장을 휴직한 녀석도 있고, 아직 말도 못하는 아들을 위해 과외를 하고, 몬**, 프** 등의 교재를 갖춰놓는 녀석도 있다. )덕분에 여과해서 비판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관점에서 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부모교육에 관해서 관심이 있고, 교육서 좀 읽었다고 이 친구들 앞에서 교육법에 대해서 지적질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순둥이처럼 순하던 녀석들이... 싸늘하게 변했다. "넌 아직 모르잖아~ 넌 엄마가 아니잖아.." 등등.. 그리고 나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 떠들지 말 것이며, 엄마들 앞에서 교육에 관해 운운하지 말지니.. ^^;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사이트 마이클럽에서 출판한 교육서이다. 음.. 교육서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의 오프라인화라고 할까?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섹션을 나누어 놓고 있다. 엄마들과 교육에 관한 수다를 하기도 하고, 마이클럽 온라인 토론방의 글을 옮겨 현재 엄마들의 고민거리나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 많은 엄마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교육법. 그리고 아이키우기.. 창의성에서 사회교육까지 펼쳐나가는 전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의 교육.. 과열의 조짐이 보이고, 본인들이 키워놓고 그 안에서 힘들어하는 그네들에게 권하는 사교육다이어트는.. 나눔이었다.  내가 읽은 메세지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요즘 가고 있는 교육은 경쟁구도인데.... 이것이 과연 바른 교육 방향일까?
발전이란 것이 못하는 것을 뿌리뽑고 잘하는 것만 치켜세워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잘난 놈 한 놈만 키우면 그가 못난 사람 10명,100명을 먹여살린다는 논리는..글쎄.. 아닌 것같다. 이 얼마나 삭막하고.. 한쪽만 보는 비논리인지.. 서로 밟히지 않기 위해 바둥대다 보니.. 우린 결국 아래에서만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서로의 머리를 밟고 올라갈려고만 하니.. 종국엔 모두 같이 무너지지 않을까?
이 책에서 난 딱 하나만 마음속에 남기고 싶다. 바로 나눔이다. 책에서 계속 나오는 두가지가 있다. 도서관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 품앗이 교육 등 모두가 나누는 교육이다. 공유의 문화이다. 내가 아는 것을 남과 함께 나눠서 배가 되고.. 남과 함께 커가는 것.. 30대 엄마가 할 수 있는 사교육 다이어트는 그네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나눔인 듯 싶다. 교육을 매개로 만난 그네들이 사회를.. 가족을.. 그리고 인생을 함께 계획하는 모습이 괜찮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였다. 

"학부모들이 나서서 성적순으로 줄 세우는 제도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 현재이 경쟁 구도에 그대로 순응하는 것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지는 게임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제도를 거부하는 데에는 물론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학부모들이 연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조금씩이라도 제도를 바꾸어 가야 한다.(326p) "

교육의 열쇠는 엄마가 쥐고 있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건 이거래.. 아휴~ 누구 엄마는 그것도 몰라?
이런 말을 하며 서로를 타박하기보다는 내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배움을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클 수 있게~
중심을 잡은 엄마가 진정한 교육의 한가운데 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대상은.. 팔랑귀를 가지고 아직 교육에 관한 틀이 잡히지 않은 초보엄마?
극성엄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을 열어서 댓글을 읽어보고, 공감하고.. 위안받고.. 그런게 적성에 맞다면 이 책이 맞을 것 같다. 인터넷을 그대로 옮겨 놓고, 여러 스크랩 기사들을 보는 기분으로 독서를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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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기술>을 리뷰해주세요.
잔소리 기술 -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최영민.박미진.오경문 지음 / 고래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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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 하지 말라' 논어에 나온 말이다.   

이 책에서 느낀 점 중에 가장 큰 말..이기도 하다.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 잔소리도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니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도 관심이다.. 라고 좋게 해석하여도 끝없이 이어지고,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초점이 흐려지고.. 잘못한 것은 이것인데.. 어느덧 몇 달전일까지 몰아서 혼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잔소리를 하고 있는 분에게 짜증이 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당할 때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내가 하는 입장이 되면.. 어느덧.. 그때의 기분을 잊고.. 똑같이 하고 있다..

전에는 잔소리를 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한번 말하면 알아서 하길 바랬고, 하지 않으면 내가 해버리고 말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가.. 잔소리가 무척 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욕심이 커진 것일까? 기본을 바로 잡지 못해서.. 아이들의 감정이 메말르게 되고, 가르치지 않아서 예의를 모르기에 내가 학교에서라도 가르쳐야 한다는 정의감에 불타..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나와 비슷한 부모님의 모습을 여러번 발견하고 헛웃음을 몇 번 했던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
부모면허증.. 이란 책에서 부모는 이래야 한다고 배워본 적 없는 부모의 모습을 엿봤다면..
잔소리 기술에서는 처음엔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해서 시작했던 취지에서 어느덧 듣는 사람이 없는 말을 하고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점을 나 자신도 모르고 있게 되었던 나를 볼 수 있었다. 책이 좋은 점은 이런게 아닐까 싶다. 꼭 무언가를 배워서가 아니라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  

똑같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요령없이 전달하고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하는 우리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책으로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추천해보고 싶다. 언어속에 자신의 뜻을 담으면서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대상은.. 대화의 기술을 원하는 부모님들~ 아이에게 좀 더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교사나 어른이다~ ^^ 

끝으로 여기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잔소리 기술 11가지는 나를 위해 적어두고 기억하고 싶다.  

1. 짧게 할 것 
2. 반복하지 말 것
3.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 것
4. 인신에 대한 비판이 아닌 행동에 대해서만 할 것 
5. 화풀이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지 말 것
6. 잘못한 일에만 명확하게 초점을 맞춰서 하고 그 대안을 제시할 것
7. '있다가 보자'라고 미루지 말고 행위가 일어난 즉석에서 할 것
8. 기준을 정해 일관되게 할 것
9. 말에 감정을 싣지 말 것
10. 아이 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성에 맞춰할 것
11.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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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부모되기>를 리뷰해주세요.
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 - 교사 이호철이 부모에게 드리는 자녀 교육 길잡이 살아있는 교육 19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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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보면 웃게된다. 그리고, 이것저것 받아주게 되고..
웃는 모습이 좋아서 분위기 띄우고, 아이들은 올라타고, 그 버릇없음과 주체할 수 없는 무질서함이 자리잡게 되면, 결국은 화를 내고 만다.
그러면, 아이들은 잠시 풀이 죽는다. 그 모습에 나도 풀이 죽는다.
잠시 후, 아이들은 웃는다. 아까의 일을 싸그리 잊어버린다. 하지만, 난 화내고 나서의 찝찝함과 어색함을 버리지 못해 괴로워한다.
이런식이 계속되다 보니 항상 드는 의문이 "도대체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이다.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것. 사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감동주기를 해법으로 내놓은 책이다.

난 매를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과 상담할 때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면, 나도 모르게 기쁘다.
왜냐면, 아~ 내가 이 녀석에게 감동을 주었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런 생각을 했던 나를 참 웃기게, 어리석게 만들어버리게 자아반성의 기회를 주었다. ^^
감동은 그렇게 해서 주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 깊은 곳~ 정말 만져주길 바라는 것, 알아주길 원하면서 보여주고 있는 아이의 메세지를 읽고,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었다.
나의 교육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글로 이루어졌는데, 어쩜 이리 잘 쓰는지.. 나보다 나은 것 같다. 히히
자, 다시 시작해보자! 아이에게 감동을 주는 쌤 되기~ 참 ~ 쉽죠잉~이렇게 외쳐볼 때가 오길..

* 이 책의 좋은 점 : 아이들의 재미있는 생활글이다.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또한, 한 편이 끝나면 연필모양의 이미지 옆으로 쓰여진 선생님의 댓글이 마치 자습서같은 느낌을 준다. 아이들을 대변해 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말한다면.. 아이들 글만의 느낌을 좀 더 살렸다면 하는 점이 있다.

*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대상 :
- 요즘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어. 어려워 라고 울부짖는 어른들!
- 사춘기 초등학생과 자꾸 트러블이 생기는 부모님!
- 아이와 좋게 시작해보려 대화를 시작했으나, 결국은 이상하게 끝나버리는 상황의 반복속에서 헤매시는 어른들? ^^; 

* 한핏줄 도서 :
어제 다 읽었던 부모지침서를 추천해도 되나? 생활글과 상황이 차이인 것 같은데... 

* 마음에 남는 구절 :
아이들을 대할 때는 늘 잘못한 것보다 잘한 것에 더 관심을 보여야 한다.
(정말 어려운 것이다. 잘한 것은 당연시하게 되고, 못한 것을 고쳐주어야 한다는 정의감때문에.. 아이들을 대할 때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ㅜㅜ)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건드려 보는 것은 어머니가 자기에게 관심을 얼마나 기울이고 있는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가늠해 보는 행동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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