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5 모녀간의 대화

 Daughter: Ah, there's nothing like Iranian tea!

Mom: Oh yes, especially with a cigarette. Do you want one?

Daughter: Mom!

Mom: What? You know the proverb:"Prosperity consists of two things: tea after a meal, and a cigarette after tea."

Daughter: (It was the first time that my mother had spoken to me in this tone: in her eyes now, I had become an adult.)

p.159 딸의 결혼 승낙을 하는 장면에서 미래의 사위에게 하는 아버지의 말

As your future father-in-law, I'm taking the liberty of asking you three things.

First, you are surely aware that in this country a woman's "Right to divorce" is not guaranteed. She only has it if her husband allows this option during the signing of the marriage certificate. My daughter must enjoy this right.

Second: My wife and I have raised our daughter with complete freedom. If she spends her whole life in Iran, she'll wither. I'm therefore asking the both of you to leave to continue your studies in Europe after your diploma. You will have my financial support.

Third: Live together as long as you feel truly happy. Life is too short to be lived badly.

p.173 씩씩한 주인공에게 박수를!!!!!

Once again, I arrived at my usual conclusion: One must educate one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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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냇물아
최성각 지음 / 녹색평론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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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
성석제 지음 / 하늘연못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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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다- 나를 서재 밖으로 꺼내주시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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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산방 일기- 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박남준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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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관한 책은 - 끝없는 이야기라고나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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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균형
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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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어!
깊은 강
엔도 슈사쿠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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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라다크- 거친 사막 위의 뜨거운 라다크를 만나다
김재은.허지혜 지음 / 봄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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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술에 홀리다- 미술사학자와 함께 떠나는 인도 미술 순례
하진희 지음 / 인문산책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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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지지 않는 기행문, 백두산(2007년 8월 11일 ~ 16일)


1. 세 끼니의 밥을 일말의 고민이나 망설임 없이 주는 대로 먹는 다는 것, 그것도 제대로 된 구색 맞춘 밥을, 그것도 여행지에서. 하루 밤 잠자리를 위해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낯선 거리를 헤매며 싸구려 호텔을 찾아 가격을 흥정하여 겨우 방 하나 얻고는 마침내 안도의 숨을 내쉬는 행위가 생략되어버린 여행. 터덜거리며 신발을 질질 끌며 생수 병을 손에 들고 휘저으며 여기저기 탐색의 눈길을 번들거릴 필요가 없는 단순 명쾌한 깔끔한 여행. 여행자의 전설과 신화가 안전하게 묻혀버리는 여행. 패키지 여행.


2. 최소한 한 달, 참고 서적을 훑어가며, 심지어 고등학교 교과서까지 참고하며, 지도를 그려가면서 준비하는 역사 기행. 동학혁명 역사 기행을 그렇게 해 보았다. 이십여 년 전에.(참, 그때는 환상적인 백수 시절이었다.) 얄팍한 지식과 준비 과정 없는 역사 기행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허탈감을 안겨준다. 흠, 이번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 답사가 그랬다. 주몽이 주름잡던 곳, 빈약한 내 상상력과 보잘 것 없는 지식이 마구마구 내 멱살을 휘어잡고 휘둘러댔다.


3. 전혜숙.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 또 있다. 김놈석.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처 딸과 전처. 아무도 이들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다. 잊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이건만, 그런데도 잊혀지지 않는다. 작년에는 호적에 남아있는 김놈석이라는 이름 덕분에 한바탕 난리를 부렸었다. DNA 유전자 검사도 해보고 법정에 나가 재판이라는 과정에도 참석해보았다. 우리 가족이 그간 겪어야 했던 마음고생을 생각해보면 희극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해프닝 같은 재판이라니.

  가족사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신파극. 압록강 변을 따라 버스로 달리는 백두산행에는 여행 내내 비까지 내렸다. 화면에 비 내리는 무성 영화 한 편. 글 이전에 눈물이 앞선다.   

4. 판문점. 아마도 교사라는 신분이 있어서 가 볼 수 있었던 곳. 정장과 정장 구두차림으로 가야했고, 수술 전 서명을 받는 동의서와 비슷한 각서 한 통에 서명을 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했던 곳. 패키지로 온 듯한 외국인 단체 여행객들, 아 이들에게는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관광지구나, 에 놀랐던 곳. 남과 북이 만나 회담을 하는 회의실, 한 가운데 선이 그어져 있었던가. 하여튼 북쪽 측 땅을 살포시 밟고는 얼마나 감격했던지...관광지로서는 최고의 긴장감과 동시에 황홀감을 맛보았던 곳.

  육로로 아버지의 고향인 경기도 개풍군과 어머니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를 거쳐 평양에서도 며칠 머물다가 내 두 발로 이 땅을 꼭 꼭 밟으며 백두산에 오른다면, 정말 그럴 수 있다면, 진짜 그렇게 된다면, 그 땐 수십 장 수백 장에 달하는 기행문을 한 번 써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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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쪽빛그림책 2
이세 히데코 지음, 김정화 옮김, 백순덕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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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리외르라는 책 제본을 하는 장인의 이야기인 이 책을 쓴 작가, 이세 히데코는 내가 보기에 그 역시 장인 정신으로 무장한 또 한 사람의 장인이다. 

저자는 프랑스 여행 중에 이 직업에 매료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책을 쓴 작가의 열정이 먼저 감동으로 전해져온다.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면 그만일 것을 작가는 참 야무지고 끈질지게 작품으로 완성시켜놓았다. 도대체 이 작가는 누구일까, 되묻고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나 내 관심은 여기까지다. 궁금증으로만 남겨 놓을 것이 분명하다. 이렇듯 제 아무리 감동을 준다해도 그 이상으로 열정을 가지고 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는 점에서 이 책은 장인을 다룬 또 다른 장인 이야기로 복합적인 감동을 준다.

물론 책은 더할나위없이 아름답고 메시지도 분명하다. 그림은 '읽는 것'이 아닌 '보는 것', 이 단순한 확인이 주는 편안함, 그래서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한 페이지 페이지를 호흡을 가다듬어야했다. 옛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행복감 같은 것? 내 딸의 어렸을 적 모습, 돌아가신 내 아버지의 구부정한 어깨도 만나게 된다. 이 아련한 행복감이라니..

~이름은 남기지 않아도 좋아."얘야, 좋은 손을 갖도록 해라."

모든 이름 없는 장인의 위대함을 생각하며, <알라딘 서평단>에 뽑아주신 분 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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