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가 제자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얼마나 길까?"

"50년이오."

"아니다."

"40년입니까?"

"아니다, 아니야."

"그렇다면 30년입니까?"

"다 틀렸어."

"그럼 얼마나 되나요?"

"사람의 생명이란 한 번 호흡하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의 세계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의 세계를 살아야 한다. 지금 자기 주변의 아름다운 사물을 체득하는 마음을 가지라.

선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나의 앎과 상대의 앎은 다르다. 그래... 그러므로 말로써 상대를 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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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그 결과를 맺는다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 콩 심은 데 팥 나고 팥 심은 데 콩 나는 법 없나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 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씨를 심어야 한다. 불법도 그와 마찬가지로 천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없다. 세상의 허망한 영화에 끄달리지 않고 오로지 불멸의 길을 닦는 사람만이 영원에 들어갈 수 있다

        허망한 세상 길을 밟으면서 영생을 바라는 사람은 물거품 위에 마천루를 지으려는 사람과 같으니 불쌍하기 짝이 없다. 이것이 생사윤회하는 근본원칙이니 대도를 닦아서 불멸을 얻으려는 사람은 모든 행동을 이원칙에 비추어 일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영원을 위해서 나쁜 인과는 맺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일이 다 내 인과 아님이 없나니 추호라도 남을 원망하게 된다면 이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이같이 못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모두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인데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만약 원망한다면 맑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울면서 거울 속의 사람보고는 웃지 않는다고 성내는 사람이다. 또 몸을 꾸부리고 서서 그림자 보고 바로 서지 않았다고 욕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어리석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천만사가 전생이건 금생이건 다 내 인과인 줄 깊이 믿어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가 더욱 더 노력하여야 할 것이니 이래야 인과를 믿는 사람이라고 이름할 것이다. 털끝만큼이라도 남을 해치면 반드시 내가 그 해를 받는다. 만약 금생이 아니면 내생, 언제든지 받고야 만다. 그러므로 나를 위하여 남을 해침은 곧 나를 해침이고 남을 위하여 나를 해침은 참으로 나를 살리는 길이다. -성철스님 법어집 <자기를 바로 봅시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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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아요




.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아요 ♣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 원성 스님의 마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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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께서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을 모아 설법을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연꽃을 들어 제자들에게 보였다. 제자들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어 그저 바라만 보았으나...

마가가섭(摩訶迦葉)만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내 깨달음의 방법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포용하여, 기쁜 마음으로 사물의 본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 미묘한 수행법은 말이나 이론을 초월한 것이다. 이것은 논리나 사고가 아닌 체험으로써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인데 마가가섭은 내 마음에 찬동해 주었다. 나는 선(禪)의 마음을 그에게 전하려고 생각한다."

 

선(禪)이란 오염되지 않은 우주의 진리와 오염되지 않은 생명의 마음이 서로 찬동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오염되지 않은 마음을 지켜가면 선은 자연히 얻어진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산이나 물을 그 자체로 보지 않는다. 산이나 물을 떠 올렸을 때 그것은 이미 우리가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불과하다. 산이나 물은 그 자체로 고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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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煩惱)와 망상(妄想)의 근원을 끊으려고 수행(修行)하는 것은 무상무념(無想無念), 무심무아(無心無我)의 고요함에 이르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서 얻은 체험으로부터 지혜를 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경지에 이를 때 세계는 일망지중(一望之中)에 있으며 대립은 없다. 이것이야말로 자신과 다른 사람, 선(善)과 악(惡)을 초월한 진실의 세계이다. "도(道)를 깨닫지 못할 땐 삼계(三界)가 있으나 깨달은 후에는 사방이 공(空)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무(無)와 공(空)의 경지에 이를 것인가.

 

삼계(三界)는 욕계(欲界 : 음욕과 식욕이 있는 사람이 사는 세계), 색계(色界 : 음욕과 식욕을 떠난 사람이 사는 세계), 무색계(無色界 : 물질을 초월한 세계) 등 중생이 활동하는 전세계.

 

이제..조금 저 말을 알 것 같다. 달마대사께서 열반에 드시기 전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믿는 자는 많으나 참불자는 적을 것이다...) 저 말을 말이 아닌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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