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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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마을 지베르니에서 
프랑스에서 유명한 안과의사가 로수에 칼에 찔려 돌에 머리를 박은 채 사체로 발견된다.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마녀의 집‘이라고 불리는 방앗간에 사는 노인 스테파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저신에게 집착하는 남편 자크에게서 벗어나려하는 스테파니뒤팽,
어린 나이에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빈센트=자크,
소년을 응원하는 미국인 제임스와 소년을 응원하는 친구 폴,
또한 자신에게 집착하는 빈센트=자크에게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파네트=스테파니

소설은 이들을 중심으로 모네의 마을의 예송적이고 기묘한 체풍경 속에서 진행된다.

이 소설은 [그림자 소녀] 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뻔한 이야기를 
생생한 묘사와 반전과 개성 있는 살아있는 인물들로
독특하고 훌륭한 소걸을 썼다.

소재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하는 방식이며
오감을 충족시키는 묘사와 생생한 인물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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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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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떠난 비행기가 
프랑스와 스위스에 걸쳐 있는 산과 부딪쳐 승객전원이 죽는다.
단, 한명의 신생아만이 살아남는데
사람들은 그녀를 기적의 소녀, 잠자리 소녀라고 부른다.

문제는 신생아가 어느 집 아이인가 하는 것인데
(요즘 시대라면 처음부터 유전자 검사로 끝났겠지만)
부잣집 딸인 리즈로즈와 가난한 집 딸인 에밀리.
둘 중 어느집 자식인지 소설은 이 이야기를 필두로 이어진다.
결국 아이는 가난한 집에서 오빠 (오빠라고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자라게 된다.

부잣집 부인 (할머니)의 부탁으로 손녀 (손녀라고 추정되는) 가 
18세가 될 때까지 큰 돈을 주며 탐정에게 그 아이가 에밀리가 아니라
리즈로즈라는 증거를 찾아오라고 한다.

탐정은 18년간의 조사기록, 일기 등을
릴리 (에밀리와 리즈노즈의 합성이름)에게 보내고,
릴리는 그 기록을 읽은 후 자신의 오빠인 마르크에게 그 기록을 넘기고 사라진다.

소설은 탐정의 기록에 시간별로 드러나는 과거의 이야기와
언니를 찾고, 누이를 찾는 두 사람의 추적이 이어지는 현재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이 소설의 원제가 [그녀가 없는 비행기] 라는데
제목이 너무 직설적으로 모든 걸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번역 제목을 [그림자 소녀] 라고 한 것 같다.

소설 뒷표지에 적힌 김탁환의 말
˝내가 엄마가 되면, 엄마가 내개 했던 일들을 모두 용서하게 될까?˝라는 질문도
공감되고 생각할만한 문제였다.

결말이 좀 느슨하고 허망하다.
아것은 분명히 단점이다.
그러나 좋은 스릴러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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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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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전부를 함께 적는다.

이 작품 역시 [악인] 처럼 초반에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힌다.
범인은 잡히지 않은채 1년 후
경찰은 범인이 얼굴을 바꿨다는 사실과 
왼손잡이, 오른쪽 뺨의 점 세개를 단서로
공개 수사를 한다.

소설은 1) 게이이기 때문에 사회저구약자인 유마.
            2) 엄마 때문에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며 사는 이즈미.
            3) 지능이 모자라서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 거라 생각하는 어이코와 그녀의 아버지.

이들을 둘어싸고 그들에게 다가온 이들 (아래 참고)을 둘러싸고
과거도 확실치 않은 이들과 지내며 상대를 어디까지 믿을 것이냐 하는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한다.

           유마 => 나오토
           아이코 => 다시로
           이즈미 => 범인, 아야가에 가즈야, 범인을 죽인 다쓰야

소설은 또한 사회상도 반영하고 마지막 희망도 놓치지 않고 남겨둔다.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제목인 [분노] 보다는 [믿음] 이라는 단어가 계속 떠올랐다. 

소설 [불티] 에서 사람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는 의심인 불티,
하지만 믿음으로 이어지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불꽃을 일으켜주는 불티처럼
이 소설의 관건은 믿음이었다.

상대를 믿지 못하는 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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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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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호러 소설을 안좋아한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거디다 화자가 중학교 3학년이라 청소년 소설 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주인공의 나이 문제 때문은 아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을 비롯한 수많은 명저의 주안공들도 성인이 아니지만
청소년용 소설처럼 가벼워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처음 접하는 호러 미스터리 소설.
물론 유치하고 호러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그린 실패한 소설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나의 선입관을 조금 깨주었고
단순한 호러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의 기억과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경계, 뭉크의 그림 절규에서 절규하는 세계 등
나름 반전도 있도 이런저런 생각할 기뢰를 안겨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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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복수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 1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단숨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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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에서 일하는 에블린은 연달아 벌어지는 사건과
사건 주위에 꼭 나타났던 금발 여인을 보고
이 사건들이 사고사가 아님을 직감하고 파고든다.

 같은 시각
독일 라히프히치 정신과 병동에서는
같은 기억과 나잇대가 비슷한 소녀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이 사건을 파고든다.

 에블린은 다음 살해대상자로 예정되는 인물을 만나러 독일로 간다.
그곳에서 예전에 운영되었던 호화 여객선에서
어린 아이들을 성적 노예로 이용하고 약에 취한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일부 구조된 아이들 대부분은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는 사실도.

또한 오스트리아 사건현장에 나타났던 푸른 옷의 여인 역시
이 여객선에서 성적 학대를 당하고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음을 알게된다.

네블린과 폴란스키는 리자라는 그 소녀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에 갔다 마주치고,
살해당한 님성들 주위에 항상 있던 푸른 옷의 여자가(리자)
살해시기에 죽 병원에 있었다는 사실 앞에서 막막해한다.

그러다 뜻밖의 인연으로 이어진 현실을 맞딱뜨리면서 사건은 해결된다.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라이프치니에서 벌어지는
전혀 연관성 없는 사건을 묘사하는 부분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소설이다.

단, 끝부분은 좀 심하게 낭만적이고 불필요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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