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호러 소설을 안좋아한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거디다 화자가 중학교 3학년이라 청소년 소설 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주인공의 나이 문제 때문은 아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을 비롯한 수많은 명저의 주안공들도 성인이 아니지만 청소년용 소설처럼 가벼워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처음 접하는 호러 미스터리 소설. 물론 유치하고 호러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그린 실패한 소설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나의 선입관을 조금 깨주었고 단순한 호러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의 기억과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경계, 뭉크의 그림 절규에서 절규하는 세계 등 나름 반전도 있도 이런저런 생각할 기뢰를 안겨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