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홍수네 책방에서 1004를 일등으로 잡아 먹고 우리집 냉동실 열심히 비우기 시작했다..울 시엄니 떡이며 떡가루며 떡국이며 열심히 해서 냉장고 가득 넣어두고 먹을수 있도록 해 주시는것 보면 친정엄마보다 훨씬 좋아하게 만드는 비법이 있다..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인절미랑 고구마등등 잊지 않으시고 너무나 잘 챙겨 주시므로..그러나 울 친정엄마..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신다..//오직 아들 손주들에게 푹 빠지셔서...하긴 울 시어미도 그러시니..봐드리기로 함..그러나 울 아이들 이제 컸다고 어릴 적 좋아하던 인절미도  그리 안좋아하고..미숫가루도 별로 안먹고..암튼 어릴적 잘 먹던것 잘 안먹는다..그러나 울 시엄니 오직 손주,손자들 위해 그걸 하시고 또 하시며 ..싸주시는 낙으로 사신다..그러니 안 가져올수도 없는 노릇이공..

암튼 냉동실 쬐금 비워두고 난 기다리고 기다렸다..1004가 되어 받을 이벤트 선물이 꿈속에서도 왔다 갔다 하더라는 못말리는 상황..그런데 드뎌 오늘 딩동 ..댕!! 왔어요..

포장이 얼마나 깔끔한지..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생선이라고 하면 ...

포장 뜯자마자 냄새 엄청 날줄 알았는데 아무런 냄새도 없다는게 신기하다..

우와..이거 뭐야???노오란 한라봉에 이쁜 하트 비누에..(청견은 보낸이들의 세심한 배려와 함께 온 것임을 알고 더욱 감사!!)

울 신랑 자다가도 일어날 만큼 좋아하는 칼치에..

와@@@ 이게 뭔지..ㅎㅎ삼치살..너무나 크다..그리고 많다..

고등어살은 포동 포동!! 피둥 피둥.!!.고등어도 엄청 나게 많다...ㅎㅎ좋아라..

반짝이는 은갈치..금욜날 울 신랑 오면 맛있게 구워줘야지..^&

달랑 이 통 하나 들어갈 자리 만들어두었는데 세상에..고등어 한개 남기고. 칼치랑 고등어만 들어간다.. 저렇게 많은 삼치는 어떤 통에다 넣어둘까나..그릇 찾아다니다가 모두 안 들어가는 통들뿐이라서 비닐 봉지에 돌돌말아서 냉동실에 잘 보관해 두고 맛있게 구워먹어야겠다...아..케찹 조림도 해먹어야지..

이렇게 이쁜 비누..아까워서 못쓰겠는데 어쩌까나..넘 이쁘다..*^^*장식용으로 한참 두고 봐야지..

딸아이 좋아라 하는 한라봉! 그리고 청견(사실 이거 이름도 몰랐음)은 한번도 안 먹어본 것이다..오늘 딸아이 학원가는 날인데 가방 바꿔 주러 가면서 갖고 가서 먹여야겠다..그럼 감기는 저 멀리 달아나 버리겠지??후후..혼자 신나서 좋아라 하며 아들 녀석 못보게 숨겨 두고 ..딸만 먹여야지..멘사책만 아니였어도 이거 찾아서 먹었을지도 모를일..아들녀석에게 쬐금 미안해지긴 하네..그래도 사내라고 먹는걸 그리 타박않고 잘 먹으니 염려가 없는데 딸아이는 먹는게 너무 허술해서 이거라도 숨겨두고 먹여야 한다..제주도 멀리서 온거라고 자랑늘어지게 해가며...

그래도 아들녀석에게 삼치 한봉지 고등어한봉지  맛있게 구워 먹였다.사진찍기 전에 아들녀석이 먼저 먹은 자국이 선명하다..ㅋㅋ부드럽고 넘 맛있다고 감기 걸린 아이 답지않게 잘 먹어주니 정말 고마울 뿐이다.이제야 입맛이 좀 살아난다나??에고..웃겨..어린녀석이~~~~~~~

둘이서 이걸 한끼 식사로 다 해치웠음..ㅎㅎㅎ삼치나 고등어살이나 너무 커서 중간을 한번씩 잘라줘야 한다는게 참으로 행복한 부담..

 

홍수맘님/

덕분에 너무 잘먹을것이구요..정말 입맛에 맞고 맛있네요..^^&엄마들이 누구나 그렇듯이 아이들이 잘 먹어주면 좋잖아요..그런데 아이가 뼈도 없어 좋다며 잘 먹으니 제가 너무 흐뭇합니다.아..간도 적당하고 맛있더군요..주위 분들에게 맛좀 보여주고 두루 두루 소문낼께요..아 참, 딱 받아든 순간 선물용으로도 너어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날로 날로 사업 번창하세요..그리고 행복하시구요.. 고맙고 감사한 맘 듬뿍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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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3-27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희 지금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이럴땐 표현력 부족한 제가 한탄스럽다니까요. 맛있게 드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님은 저희 가족의 영원한 수호천사 이십니다. **^ ^**

뽀송이 2007-03-2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
추카추카!!
우~~와!! 정말 푸짐합니다그려~^^*
봄철... 나른한 몸에 기운을!! 맛있게 드셔요.^^*

치유 2007-03-27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헤헤..제가 감사드려야지요..
뽀송이님/감사합니다..^^&

햇살가득눈부신날 2007-03-2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침 넘어 가네요..^^

치유 2007-03-27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가득 눈부신날님/히히..저 뒤척이는 영심이(?)를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나도 자고 싶어..저녁 식사는 드셨지요??

무스탕 2007-03-2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우~ 워우~ 워우~ 꼴까닥!! 입니다 ^^ 축하합니다아~

물만두 2007-03-27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antitheme 2007-03-27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생선을 못 먹어 정확한 맛은 모르겠지만....
좋은 음식 맛있게 드세요. 축하드립니다.

치유 2007-03-2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ㅋㅋㅋ감사합니다..
물만두님/감사합니다..
antitheme 님/생선을 못 드시는 분들이 있더구만요..님이 그러시군요..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07-03-28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이 저러한 사업을 하시는가보군요.
마지막 사진 생선구이 너무나도 군침이 돕니다.
먹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7-03-2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게 진공 포장에, 뼈까지 발라주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치유 2007-03-28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너무 맛있답니다..
섬사이님/ㅋㅋㅋ네..맞아요..
L-SHIN님/주부들이 편한 세상이지요..

마노아 2007-03-28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식탁 위에서 정성과 사랑이 쏟아져요. 멋집니다. 알라딘 식구들이요^^

치유 2007-03-2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님도 늘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