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라랄 라랄라~♬
잊을 수 없는 이 멜로디는 이승환 덕분일까?
그래서 주제가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프닝송은 따로 있었다
이 멜로디는 엔딩송이자 메인 테마라고나 할까?
나는 모처럼 옛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은 지금 이순간이 추억으로 기억되는 시간.
1975년작이다
허거걱!!
이젠 1872년 위다의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네로의 운명의 그림은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와 ‘성모승천‘
(사진: 네이버 뮤진트리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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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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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0개를 주고 싶다, 너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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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된 선비 이덕무 보림 창작 그림책
김세현 그림, 이상희 글 / 보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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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그에 관한 그림책은 어떻게 풀어냈을까나?

오래된 옛그림을 보는 듯한 표지부터 뭔가 작품같다는 느낌이 든다.


 

 

 

표지도 맘에 들었지만 표제지의 캘리그라피와 여백의 미가 더 맘에 든다.

이덕무가 책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리고 책에서 어떤 위로를 받았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간결한 글과 함께 나온다.

글은 이상희 님이 쓴거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시인이자 번역가로 많이 알려진 이상희님을 생각했는데

동명의 인문학 교수님이시다.

텍스트가 굉장히 적다. 대신 그림으로 풀어낸 이덕무의 책사랑이야기는 풍부하다.

​장면 하나하나가 천천히 들여다보며 음미할 만큼 좋았다.

'준치가시', '엄마까투리' 같은 개성있는 화법의 작가 김세현님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 이런 직접적인 교훈을 말하는 책은 아니다.

또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행복하다...이 말을 풀어서 해 주었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럼 어떠리, 그냥 좋은 그림들 천천히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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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마음 사계절 만화가 열전 12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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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년의 마음'과 '사계절출판사'라는 것 때문에 당연히 아이들 책인줄로만 알았다.

책이 도착했을때 표지의 창구멍 때문인지 아이들이 더 관심있게 봤기에 그랬을수도 있다.

헌데 들여다 보니 하~ 이건 어른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 자기 방이 없던 동생의 유년기를 생각하며 그린 책이다.

거실 한켠에 책상을 둔 동생, 누나들과 부모님들의 방문이 보인다.

어쩐지 외딴섬 같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가족 누구도 동생의 마음을 살펴보지 못한다.



누나들이 싸우면 둘 중 하나와 같이 놀 수 있게 되어 좋다는 동생.

부부싸움하는 이 장면에서는 헉! 뭔가 찌릿함이 밀려온다.



그럴때 소년은 죽음을 생각한다.

아이라고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거라는 건 편견이다.

나도 내 아이에게 이런 정서적 학대를 하고 있겠다 싶어 무척 마음이 불편했다.




미움이 들어가서 맛없는 카레.

이 장면도 역시 뜨끔하다.

그리고, 슬프다.


 

소년은 누나들의 문이 닫힐 때나, 죽음이 무서울 때, 밤이 무서울 때는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소년은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소년의 눈썹 사이에도, 콧구멍 속에도, 머리카락에도, 겨드랑이 사이에도, 두 볼에도,

매일매일 할머니를 생각하면 할머니도 매일매일 곁에 있다고 말해준다.


 

https://youtu.be/42PJyi2Gxf0

 

북트레일러가 참 인상적이라 퍼왔다.



 


전체적으로 현실은 흑백톤 그림이지만 소년이 그린 그림은 컬러다.

소년의 마음속 세상은 이렇게 밝고 환하다.

소년이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이지만,

부모인 입장에서 내 아이의 마음이 소년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맘이 편하지가 않다.

한편 내 마음이 소년이 마음이 된다면...

누군가가, 무엇이 내게 위안이 될까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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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시리즈다.

도깨비를 빨고, 다시 또 빨고, 달님까지 빨아버린 엄마의 에너지에 읽어주는 나도 참 대단한 엄마네...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 세권의 책이 작고 귀여운 미니북세트로 출간되었다.

세 권만 봐서는 그렇게 작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보통 판형의 절반 정도의 사이즈다.

세권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에코백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휴대용으로 아주 좋다.

 


뭐든지 빨기 좋아하는 엄마. 

빨래뿐만 아니라 개, 소시지, 국자, 우산 등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물건들이 빨래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즐거워 한다. 거기에 도깨비까지 빨았다니 말이다.

엄마는 빨래를 가사노동이라 생각하지 않나보다.

엄마의 표정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는데 주목해 본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즐거운 법.  즐기며 사는 엄마가 부럽기도 하다.



 

빨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빨고, 심지어 도깨비까지 빨았다가 얼굴이 지워지고만 도깨비.

무시무시하고 못생긴 얼굴에서 착하고 예쁜 얼굴로 다시 태어난 도깨비가 하늘로 올라간 뒤

도깨비들이 단체로 자기들도 빨아달라고 내려온다.

하늘에서 도깨비비가 내려와~~~


 긍정의 왕, 엄마는 헉 소리가 날정도로 많은 도깨비들을 보며 힘차게 외친다.

"좋아, 나에게 맡겨!"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이후 아이들과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두번째 시리즈,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에서는 흐린날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빨래를 어떻게든 해내는 엄마의 모습이 나온다.

빨래를 연줄에 매달아 구름 위로 올려서 말린다는 기발한 상상력이란!

너무 바싹 말라서 굳어버린 도깨비들은 엄마는 이번에도 "좋아, 나에게 맡겨!"라며 다시 빨아 버린다.



 


세번째 '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는 진흙투성이가 된 달님과 별님까지 빨아버리고 무사히 하늘로 올려보낸다.

밤하늘에 환하게 빛나는 달님 별님은 어쩌면 엄마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인지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 미니북 사이즈에 파우치가 함께 있어 휴대하기 좋다.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시간에 갖고 가기 딱 좋겠다.

세 권이 한 세트라 세녀석이 싸우지 않고 나눠 볼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든다.

읽어주기엔 텍스트가 작아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무릎에 앉혀놓고 보는 정도면 큰 무리는 없다.

어차피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그림에 더 주목하고 즐거워할테니.


오늘도 엄마는 힘차게 외친다.

좋아, 나에게 맡겨!

어떤 문제도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가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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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애미 2017-09-25 1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같은 책을 구매해 읽었는데ㅎㅎ
참 맛깔나게 표현하세요^^

딸기홀릭 2017-09-25 17:24   좋아요 0 | URL
그...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