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스펜서에 대해서 ‘끔찍한 이론적 쓰레기‘라고 평할 정도였지만, 적자생존이라는 용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종의 기원> 제5판에서 그 용어를 도입했다. 다윈이 말한 ‘적자‘란 당장의 ‘국소적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 better adapted for the immediate, local environment‘이다. 그러나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우월한 자가 더 잘 생존하며, 심지어 더 잘 생존해야 마땅하다는 오해를 낳았다. 자연의 세계에는 우월이 없다.

- 감수의 글, 박한선
신경인류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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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또 당선될거란 생각을 했을까? ㅋ
이런데도 당선이라니...
하긴 우린 더한 ㄴㅗㅁ도 당선됐는데

(...) 트럼프의 수사 자체에서도 폭력성이 넘쳤다. 그는 "주먹으로 (시위자) 얼굴을 한 대 치고" 싶다고 말했고, 흑인 인권 시위에 참가한 시위자에 대해서는 "좀 두들겨 맞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본인은 뉴욕시 5번가 한복판에서서 "누군가를 총으로 쏴도 표 한 장 잃지 않을 사람" 이라며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미국의 정치제도는 만인이, 최악의 적까지도 동등한 사람으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우리는 타인을 비인간화하는 지도자는 외면하고 타인에게도 인간애를 실천할 것을 주장하는 지도자에게 정당과 소속을 떠나서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 P279

자기가축화의 가장 강력한 결과는 우리가 자기가축화 이전보다 더 밀도 높고 큰 규모의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후기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이 이루었던 무리는 10여 명에 불과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우리 종은 수백 명 단위의 인구가 준영구적 형태로 정착해 생활했다. 그러
다가 영구적인 정착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인구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수백만 명으로 늘어났다.
2008년 우리는 도시 서식 종이 되었다. 이제 시골 지역보다
도시 지역에 사는 인구가 더 많아진 것이다.
(...)
가장 바람직한 도시의 모습은 다양한 국가와 민족, 인종, 성
정체성이 섞인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이다. 이 다양
성이 사람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혁신과 경제적 성장을
이끌고 사회의 관용을 강화시킬 것이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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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타임라이프 북스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인류 진화도>는 우리 종의 진화에 대해서, ‘적자생존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대중의 뇌리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놓았다. 이 이미지는 진화가 선형적으로 발전한다는 인상, 그리고 그 정점에 우뚝 선 존재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물론 어느 쪽도 사실이 아니다. 
- P188

우리는 모두 한때 낮선 사람이었던 사람들과 친구가 된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연민과 공감능력이 있으며, 집단 내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능력은 진화를 통해서 획득한 우리 종 고유의 특성이다.
하지만 이 친절함은 우리가 서로에게 행하는 잔인성과도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본성을 길들이고 협력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우리 내면에 최악의 속성의 씨앗을 뿌린 것도 동일한 뇌 부위에서 모두 일어나는 일이다.
- P195

이처럼 무엇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출범한 학문이 사회심리학이었다.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세 가지 중심 요인이 도출되었는데, 바로 편견, 순응 욕구, 권위에 대한 복종이다. 고든 올포트 Gordon Allport는 편견을 "오류가 있으나 완고한 일반화가 기반이 되는 혐오"라고 기술한다. 그는 편견은 어려서부터 시작되어 완고하게 지속된다고 주장한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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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도서관에서 하는 부동산 경매관련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낯선 용어들이 외계어 같았는데 자꾸 들으니 익숙해진다.

관련 도서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 다양한 책들이 있었구나...

왜 기본을 놓치고 있었을까?



제일 먼저 집어 든 것이 엑시트였다.

어마무시한 분.

거의 교주에 가깝다.

태어나 보니 재벌 3세 뭐 이런 사람이 아닌데도 성공(?) 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나 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비법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저자에 대해 검색하다 파도를 타고타고 들어가니 행복한 재테크, 일명 행크라는 카페가 있었다.

https://cafe.naver.com/mkas1


와 이런 카페가 있었구나!

카페 회원수나 게시글, 정보가 어마어마하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갑자기 할 게 참 많아졌다.



https://cafe.naver.com/mkas1/144163

카페에 글이 어마무시하여 초보용 공지부터 읽어봤는데 친절하게도

초보가 읽어야 할 추천도서 로드맵이 나와 있었다.

물론 전부 행크 자회사(?)인 지혜로에서 나온 책들이지만.

기본서들을 읽고 나면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여, 하나하나 읽어보기로 했다.



관련 도서 중 그래도 최근 출판된 책이다.

내용의 상당 부분은 아는 것들이었다.

아마도 부동산 계약을 해봤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초년생 혹은 처음 계약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다만, 종이질이 과하게 고급이어서 무겁다.

두고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라고 내구성을 높인 것 같지만

빛에 반사되는 유광지라 보기 불편해서 별점 하나 뺐다.



말 그대로 참 쉽다.

청약 통장 개설부터 점수 계산, 청약 절차 등이 나와 있다.

청약 경험 역시 있었던 지라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경험자에겐 덜 유용한듯하다.

그럼에도 놓치고 있었던 몇몇 정보들만 취하였다.

저자 김태훈은 베니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https://blog.naver.com/benia



출간일은 2020년이지만 더 오래된 책이다.

오래된 자료들이 많다.

그래도 어떻게 경매를 하면 되는지 길이 보였다.

발로 뛴 저자의 경험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글로 보면 쉬워 보인다.

나도 할 수 있겠지?



경매를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물건 분석이지 싶다.

좋은 입지, 물건이라도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하니까.

경매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이지만 복기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 박희철은 파이팅팔콘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https://blog.naver.com/yandm38317



읽은 책 중 가장 오래된 책.

사례들이 오래되고 특히 코로나19 전이어서 상황이 많이 바뀌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유효한 책이다.

특히 상가 임차인 계약은 해봤지만 투자 경험은 없는지라 제일 시간이 걸렸다.

자주 사용하던 네이버지도 앱에 몰랐던 숨어있는 또 다른 기능을 활용한 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현재까지 읽은 것은 이 정도.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유튜브나 블로그 검색해도 충분히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책이 더 편하다.

결론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무용하다는 것.

그래서 내년 목표는 입찰해 보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아주 바닥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선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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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자기가 사는 사람의 집에 낯선 자가 다가오면 공격적으로 짖어댄다. 보노보 암컷의 경우에는 방어적 모성이나, 암컷 간의 유대로 오히려 보노보 수컷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띠곤 하는데 이는 침팬지 암컷과 비교해보아도 더 공격적이다. 우리는 이러한 공격성의 증가가 자기가축화 중에 일어난 옥시토신 시스템의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추정한다.
(...) 옥시토신은 엄마가 아기를 분만할 때 흘러넘치기도 하지만 누군가 자기 아기를 위협한다고 느낄 때 분노를 솟구치게 만들기도 한다.
(...) 사회심리학의 기본 원리는 사람들이 자기가 속한 집단의 구
성원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쟁 집단에 속한 타인을 대할 때, 특히 갈등 상황에서는 극도의 제노포비아Xenophobia를 보일 수 있으며 아주 작은 일로도 이런 집단심리는 작동할 수 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보아놓고 어떤 초건이든 기준으로 잡아서 그룹으로 나눠보면 그룹 간에는 금세 적개십이 생겨난다.
(...) 사회과학자들은 이 경향을 ‘편견‘이라고 불러왔는데, 편견의 일반적 정의는 한 집단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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