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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 100배 높이기
황웅 지음 / 푸른솔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정도면 극찬의 별이다.
실은 아주 초보적인 어휘력 높이기가 알고 싶었다.
아동들부터 시작할 수 있는 어휘력높이기.
그리고 그냥 제목이 끌려서 책을 구입했는데,
내가 읽기에 흥미로운 책이다.
한문공부, 어휘공부, 상식공부...두루두루
슬슬 읽고
그 다음엔 정독하고,
그리고 머리 속에 집어넣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를 가르치고 그러면서 암기해두면
두고두고 쓰잘데기 없지는 않겠다.

사실은 우리말도 영어를 하듯이 암기가 기본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사실은 지극히 제한적인 단어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단 말이지.
아무래도 한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이력에 역력히 드러난다.
고전들이 곳곳에,
이 또한 얼마나 즐거운 볼거리인지.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혹은 그들을 가르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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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
멤 폭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독서교육에 관심없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부모 역시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책은 일갈을 가한다. 책을 읽으라고 책만 떠넘기지 말고 함께, 즐겁게, 읽으라고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책이다.

간단하게 읽히지만 명심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소장해야하나,라는 질문을 한다면 주저하게 된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도 충분하기는 한데, 곁에 두고 명심하지 않으면 자꾸 잊어버릴 부모라면 사서 가지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주지해야한다.

인간이 본래 선하든 악하든, 본래 하얀색 도화지이건 총천연색 텔레비전이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덕택에 나도 읽고 신나게 웃고 떠들고 얼마나 행복해지는 일인가.

하루에 세가지 이상의 이야기 들려주기, 내 조카들에게 바로 실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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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발칙한 창의력
김혜남 지음 / 동아일보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모든 개인은 발달잠재영역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어른이든 아이이든 혹은 청소년이든 마찬가지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 그들을 위하여 도약의 발판을 대어준다면 평상시에 그가 뛸 수 있는 그 이상의 기록을 낼 수 있다. 그 도약을 위해서 그를 위하는 사람들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으까.

논술이나 독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창의력'이라는 말은 힘들게 뛰어넘어야만 하는 산이다. 절대로 내 키로는 넘을 수 없다고 체념하게 되는 뜀틀과도 같은 존재다. 쉽게 나는 평범해. 난 창의력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

하지만, 창의력이 뭐길래, 비틀어 생각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하고, 기상천외하고 발칙하기까지한 것만이 창의력인가. 그렇지 않다. 창의력은 뻔뻔할 정도로 현실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 지극히 가까운 리얼리티들이 사고력을 키워준다. 내 앞에 있는 한 장의 문서를 제대로 읽는 것에서부터 창의력은 비롯된다.

이 책은 재미있다. 창의력을 위한 발판이 되어준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전부가 아니다. 어떤 책도 전부가 될 수 없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텍스트가 될 것이며, 평상시에 하던 것보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순간, 이 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게다가 논술에 급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그에만 따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니 주변을 얼마나 제대로 얼마나 자세히 바라보고 있느냐하는 것이 창의력이 시작이다. 절대적인 것은 어디에도 없다. 선생도 기존에 나와있는 어떤 책도...니 주먹에 쥔 현실에 대한 예민한 감각과 성실한 독해력이 창의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다가가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 '열려라 참깨'가 아니라 '문좀 열어달라'는 명백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 창의력은 그런 문이다. 솔직하고 어쩌면 순진하기까지 한 문, 책을 읽되 빠지지 말 것!

논술을 쓰되, 무작정 기존의 세태를 비판하고 비틀어 생각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처럼 꾸며대지 말것 그것만이 진정한 창의력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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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지음 / 서해문집 / 200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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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모든 말들을 다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 말이 현 시점을 반영하는 말이라면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말에 반발한다.

김소진의 소설을 읽으면 얼마나 푸근해지는데, 그 사람이 우리말 큰사전을 공부해서 문장을 썼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나는 한글을 사랑한다.

인터넷의 모든 용어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일은 어찌 보면, 절대다수의 폭력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그러한 의견으로 인하여 한글이 오용되는 현실이 당연시된다면 아픈 일이다.

우리말이 얼마나 좋은 말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예문이 그리 썩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만 뺀다면 별을 다섯개 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좋은 말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반성을 더불어 하도록 한다.

할수만 있다면 이 안에 있는 모든 어휘들을 사용하여 짧은 글짓기를 하도록 해보는 작업도 나쁘지 않을 성싶은데, 그럴 만한 열정이 이 겨울에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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