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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평점 :
내가 한빛비즈의 <비겁한 돈> 가제본 서평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리더스 5기로써 활동을 하면서 <한빛비즈>의 책을 오랫동안 읽어본 결과 개인적으로 내게 도움 되었던 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재야의 슈퍼개미 황현희와 재테크 베스트 저자 제갈현열이 함께 쓴 책일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투자에서 손을 떼라!>라는 말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아직까지는 투자가 두려운 쫄보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돈은 도구가 아니다, 목적이다.
2장: 평범하게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 비겁한 돈.
3장: 투자와의 거리두기, 나라는 사람 찾기.
"돈은 내가 소유할 수 있다. 그래서 돈은 온전히 나의 지배를 받는다. 내가 돈을 어떻게 다루는 가에 따라, 내 행동에 비례한 결괏값을 준다. 돈은 내가 주도적일 수 있게 해 주고, 내 삶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해 준다. 그렇다면 결국 돈은 내 삶을 내 의지대로 바꾸게 만들어 주는 가장 믿음직한 도구인 셈이다." P.25
-바야흐로 자본주의 시대다. 돈이 뭐라고,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것이 현실이고 내가 맞서야 할 사회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자본을 좇아 밤낮으로 일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파이프라인을 하나라도 더 만들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처럼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철저한 나의 노동과 노력에 대한 대가가 지금 내가 벌고 있는 돈임을 명심하자. 온전히 내가 지배할 수 있는 것, 내가 다룰 수 있는 것임을.
가제본에는 1장만 포함되어 있어 본격적인 "돈" 얘기에 대해서 아직 읽지 못했다. 하지만, 1장을 다 읽은 지금, 나는 그 누구보다 2장과 3장을 읽고 싶은 한 명의 독자가 되었다. 앞전에 말했지만 나는 돈을 벌고 쓸 줄은 알지만, 투자를 하고 그것을 불리는 능력은 없다. 아니, 어쩌면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몹시 두려운 게 맞는지도.
어리석게도 공부하는 것을 즐겨한다면서 돈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2021년부터 주식과 비트코인의 붐이 일었고 그때서야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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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처럼 투자에 막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요즘 시대에 투자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비겁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다. 방관자가 되어 투자판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듣고 나면 투자의 방향성을 좀 더 확고하게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당신이 싸워야 하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당신의 조급 함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