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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멀게 느껴졌던 10월이 되었다.

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갔고, 가을의 시작을 알렸던 9월도 저물었다.

이제 10월.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비가 내리고 있다.

가뭄에 해갈에는 조금 모자라겠지만 좋아하는 비가 가뭄속 단비가 되니 이것 또한 기쁜 일이다.

 

15기 신간평가단에서 소설 분야로 활동을 마감하고

16기 신간평가단 선정 소식을 기다렸다. 

신간평가단을 하겠다는 인원들이 많아 마음을 비우고 있다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좋기도 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껴졌다. 

신간평가단 책을 선정하는 일에 15기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읽고 싶은 소설들을 추려본다. 

 

 

 

먼저 첫번째 읽고 싶은 소설로 발터 뫼어스의 『꿈꾸는 책들의 미로』라는 책을 먼저 꼽아본다. 신간평가단의 특성상 장르소설은 선정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이 책은 정말 탐이 나는 책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그 두번째 이야기로 책들의 미로에서 헤매보고 싶다.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의 책이다. 토니 모리슨의 책을 읽은 건 고작 『빌러비드』 한 권 뿐이지만 그의 작품을 좀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백인인 주인들을 섬기는 노예시절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오지만 그들일 흘리는 눈물에 같이 공감하고 싶어졌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 은 페소아가 생전에 완성한 작품이 아니라 사후 연구가들이 유고 더미에서 찾아낸 미완성 원고를 엮은 책이라고 한다.

 

문학동네에서는 페소아 연구가로 유명한 리처드 제니스의 포르투갈어 편집본을 저본으로 삼았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책이라 할수 있겠다.

 

 

 

 

 

 

 

공교롭게 책을 고르다보니 문학동네 책이 많다.

다른 책으로 골라 볼까 하다가 일단 목록에 넣어본다.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한 작가 세라 워터스의 역사고딕소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이 책도 꼽아보았다.

 

2차대전 직후 서서히 몰락하는 영국 귀족 가문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소재로 하여 사회 관찰과 날카로운 비판을 적절히 더해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히 재현해낸 소설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책이다. 

 

 

 

 

 

일단 제목과 표지가 나를 압도했다.

이런 소설은 꼭 읽어주어야 해 하며 나의 로맨틱한 감성을 일깨우는 책.

 

매년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는 알제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역사가인 아시아 제바르의 작품이다.

 

 


 

 

 

역시 읽고 싶은 책들을 고르고 있으니 마음은 벌써 이 책들에게 가 있다.

어떤 책이 선정될까.

다른 신간평가단 분들은 어떤 책을 목록에 올리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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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BP 2015-10-02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골라논 거랑 4개가 겹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