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영화보러 갔는데... 

아무도 없고 혼자 덜렁 앉아서 그 큰 극장을 집안 거실 처럼 느끼며 영화를 볼때...  

이런 경험한 사람이 있을까? 

 

 

 

 

 

 

근데, 공포영화일 때는 쫌 많이 무섭다는거.....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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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1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딩입학을 기다리던 중 도시친척집에 갔다가 심심해서 극장을 갔는데 달랑 나 혼자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본 영화가 "김두한과 시라소니"였던 걸루 기억합니다.
한 30여년 된듯....ㅋㅋ

머큐리 2010-06-15 17:51   좋아요 0 | URL
도시였는데 말입니까? ㅋㅋ

순오기 2010-06-15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욜 아침, 조조영화 보러 가면 달랑 우리 멘버 뿐일때가 종종 있지만
혼자서 본 적은 없었는데...
공포영화라면 같이 보는 사람들이 소리쳐서 더 무섭잖아요.ㅋㅋ

머큐리 2010-06-16 07:59   좋아요 0 | URL
월욜 아침은 조조라...ㅎㅎ 대박인데요..
일요일저녁의 심야도 함 고려해 봐야 겠어요...ㅋㅋ

라로 2010-06-1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는 예전에(작년?) <레슬러>보러갔는데 완전 저 혼자였어요!!
공포영화는 아니었지만 첨에 좀 으시시 했어요(배경이 겨울이잖아요,,ㅠㅠ)
하지만 나중엔 영화에 몰입하느라 혼자인것도 잊었던듯~ㅎㅎ

머큐리 2010-06-16 07:59   좋아요 0 | URL
오 레슬러는 보고 싶었지만 놓친 영화였는데 말이죠..ㅎㅎ
흔치 않은 경험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는데요..

L.SHIN 2010-06-1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때는...'내 집의 영화관' 같은 기분이죠. ㅎㅎㅎ
전 절대로 호러영화를 안 보기 때문에 상관없다능~ㅎㅎ

머큐리 2010-06-16 07:57   좋아요 0 | URL
오 외계인은 호러를 싫어하는 군요... 혼자 보는 기분 오묘(?)하죠? ㅎㅎ

카스피 2010-06-1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어느 영화인지 극장인지도 잊었지만 거의 영화 끝물에 1회 조조 할인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저밖에 없었던 것 같더군요^^

머큐리 2010-06-16 07:57   좋아요 0 | URL
캬~ 그걸 어떻게 잊을 수가 있어요 카스피님..^^

다락방 2010-06-16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영화를 그렇게 보셨어요?

2010-06-16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축구 시작 7분 만에 터진 골로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난리나던 그 때 

남자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단다.
그렇지 않아도 헤어진 후 만나서 무슨 얘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여자에게
연락을 하고, 문자를 보내고, 메일을 보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체념하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고 있던 때이고... 오랜만에 야근하지 않고
월드컵을 즐기려 간 넓은 맥주홀, 가득채운 붉은 물결 속에서 첫골의 희열이 가시기도 전에
받은 문자는 남자를 급 추락시켰다.  

결혼하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한 통의 문자...
남자는 나에게 전화했었고, 난 전화를 받지 못했다.

가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 사랑할 사람들이 알고있는 불편한 진실...
사랑은 타오를 때 아름다운 법이지 꺼진 후에는 오히려 더 싸늘할 수 있다는 것.
모른던 사람에게 행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언행을 하게 된다는 것.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영위해도 상처에 딱정이가 질 때까지는 계속 피를 흘린다는 것. 

난 남자가 이미 잊은 줄 알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깊은 만큼, 미련은 크고 헤어짐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가 보다.
누구에게도 축복된 시간은 없는 법인가 보다.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는 그 순간에서 상처받아 아파하는 사람이 있는 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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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던 그 순간을 축복이라고 생각하긴 힘들겠죠, 아마도?

아픔도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니까...아물기 전까지 푹 아픈게 나을지도 몰라요~
아픔이 지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려면,,,,

머큐리 2010-06-13 20:28   좋아요 0 | URL
그냥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얼마나 걸리려나..에공

saint236 2010-06-1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죠.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면 말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내가 알고 있는 사람과 결혼한다면 죽을 맛이죠. 그렇지만 이때를 잘 견뎌내면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문득 2002년이 생각이 나네요. 같은 어려움에 미친듯이 축구에 빠졌었습니다. 골을 넣으면, 이기면 문자 보냈는데, 새로운 남친과 함께 내 문자를 보면서 남친이 대신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힘내라고 해 주세요.

머큐리 2010-06-13 20:28   좋아요 0 | URL
흠..뭐가 답하기 난감한 글이네요 세인트님...^^;

후애(厚愛) 2010-06-14 0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한주 되세요^^
 

이건희에게 철학박사를 주느니... 김남주에게 졸업장을 주는 것이 합당하다.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4678.html

그는 나에게 '시'가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준 사람이었고
투쟁하는 전사의 원형을 보여준 사람이었다.
옥중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고 나서 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정말 하나의 '별'이 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직도 그의 시는 나의 정수리를 내려친다.
이 시대 그의 매서운 외침이 그립다.  

--------------------------------------------------------------------------------- 

자유 -김남주 

 

  만인을 위해 내가 노력할 때
  나는 자유이다
  땀 흘려 힘껏 일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 때 나는 자유이다
  피 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몸부림칠 때 나는 자유이다
  피와 땀을 눈물을 나워 흘리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맨날
  밖으로는 자유여, 형제여, 동포여! 외쳐대면서도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무엇이 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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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폰 4G가 발표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우리나라엔 7월에 출시될 듯 합니다. 이미 아이폰이 출시되었을때부터 군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이번엔 참기가 무진장 힘듭니다.  

 


다행이도 제 핸펀이 알아서 멍(?)이 들어 있는 상태라, 액정이 조만간 사망할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서로 제 핸펀을 사망시켜 주겠다고 난리지만, 당장 새로운 핸펀을 구입할
여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가늘고 길게 가는 제 핸펀이 고맙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제 냉정하게 이별을 고할 시점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몰론 제가 스마트폰을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할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통화와 문자만 하는 사람이 겉 멋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비웃어도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은 세대별 구분의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
다는 사실을 부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젊은 세대랑 호흡하는 것이 좋다
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폰으로 갤럭시S를 오늘 발표한다고 하는군요.
사실 향후 스마트폰의 전망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제 주변의 직장 동료들은
장기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승자가 될 것이지만, 향후 한 2~3년은 아이폰이 우세
하지 않을까 전망하더군요. 그러니 스마트폰 구입 시 갤럭시냐 아이폰이냐를 두고 취향
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삼성 핸드폰만 사용했습니다. 디자인도 성능도 사실 큰 불만없이 사용했
지만, 이제 삼성하고도 작별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핸폰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어떤 식으로도 삼성과 엮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으면서, 그동안 부도덕한 재벌이라는 이미지에서 이건 3류양아치
조폭보다 더 심한 삼성의 행태를 알게되면서 도저히 삼성제품을 구매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전 아이폰으로 가려고 합니다.  

삼성을 비판하면서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은 삼성에 대한 비판은 이건희일가와 그의 이익을
위한 불법, 탈법한 범죄를 저지르는 잘 나가시는 이 땅의 주류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입니다.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많은 연구자와 노동자를 비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세계일류 기업에 근무한다는 허위의식에 사로잡혀, 노조없는 경영에 대해 비판
하지 않고, 열악한 생산속에 희생되는 노동자들을 방치하면서 가지는 그런 자부심은
어떠한 자부심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성취업 전까지는 멀쩡하던 인간들이
삼성만 들어가면 어찌 그리 정신개조가 확실하게 되시는지.... --;) 

부정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고, 부정한 기업은 불매로 심판할 수 밖에요...

그나저나... 스마트폰...너무 비싸서...걍 사고치지 전에는 살 수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사고치려 합니다. 뒷 감당은....할 수 있음 사고치는게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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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6-0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0달러밖에 안해요?;; 90만원 아니었나 흐흐흐흐...

머큐리 2010-06-08 10:31   좋아요 0 | URL
미국 통신사와 약정했을때 가격이래요... ㅎㅎ

라주미힌 2010-06-0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메모리는 삼성꺼 쓸걸용 벗어날 수가 없음 ㅠㅠ

머큐리 2010-06-08 10:32   좋아요 0 | URL
일단 가랑비에 속옷 적시듯이...조금씩이라도 가자구요...

Mephistopheles 2010-06-0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까지 왜그러세요~~ 흑흑..스마트폰 후폭풍이 너무나 무섭습니다.

머큐리 2010-06-08 10:35   좋아요 0 | URL
사고치려는 저에게 왜 자꾸 '움찔'하게 하십니까..메피님..ㅠㅠ

다락방 2010-06-0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살거에요, 안살거에요. 스마트폰 안살거에요. 저는 꺽이지 않아요! (마구 의지에 불타오른다 ㅎㅎ)

라주미힌 2010-06-08 11:25   좋아요 0 | URL
한달에 만원씩 적금부어서 마련해 볼까봐요 ㅎ

머큐리 2010-06-08 11:42   좋아요 0 | URL
락방님 두고볼거에요..ㅋㅋ

카스피 2010-06-0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폰 4 16G의 미국 가격이 199불 한화로 약 24만원 정도라고 하는군요.만약 이정도만 되면 저도 질러 볼랍니다^^

머큐리 2010-06-08 11:42   좋아요 0 | URL
예상컨데... 가격이 약정가격이라 예상보더 훠~얼씬 비쌀거 같습니다.
지르고 싶어도 사실 많이 움찔하게 할 것 같아요

마늘빵 2010-06-08 16:04   좋아요 0 | URL
한국에 들어오면 3GS가격대로 된다고 합니다. -_- 지금 가격을 4G가 대체하는거죠.

비로그인 2010-06-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두 사고싶다!

머큐리 2010-06-08 11:41   좋아요 0 | URL
마기님도 사고에 동참하시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6-0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걸으면서 알라딘 서재에 댓글 다는 내모습이 멋질거 같긴해요!

그런데... 돈이.. 돈이 ㅠ.ㅠ

머큐리 2010-06-08 11:41   좋아요 0 | URL
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런 멋진 포즈도 가능한거군요...
(암것도 모름서.. 욕심만..ㅋㅋ)
돈은...웬수가 틀림없어요...ㅠㅠ

saint236 2010-06-0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성의 마인드가 싫어서 삼성 안스는 사람입니다. 걀럭시S를 바라보며 갖는 생각. 이거 업글해주나? 아이폰은 이번에 업글해주는데 삼성은 안해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 폰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블로그를 하는 사람에게 꽤 유용할 듯. 저도 알라딘 서재때문에 샀습니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찍어서 바로 올린다." 꽤 좋습니다. 그리고 어플은 아직 애플을 못 따라갈 듯 합니다.

비로그인 2010-06-08 14:07   좋아요 0 | URL
허거걱~
사진이든 영상이든 찍어서 바로 올린다....
이거 진짜예요?
어~~머큐리님~~~
나 어쩌면 7월에 같이 사고칠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마늘빵 2010-06-08 16:05   좋아요 0 | URL
삼성은 절대 안 삽니다. 싸지도 않고, 별로 좋지도 않은 거 같고. 피해서 대체 상품으로 살 게 많이 있죠. 이거 아니면 안 된다 할 만큼 단일 제품은 없잖아요. 냉장고, 세탁기, 핸폰, 티비 등 다른 회사 것도 많이 있으니.

순오기 2010-06-0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애들이 당췌 뭐가 뭔지, 어떻게 다른지 알 수가 없어요.
알라딘에서 받기로 한 '아이패드'라는 건 또 뭔지...이거랑 상관 있어요, 없어요?

saint236 2010-06-08 22:25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는 넷북과 아이폰의 중간 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화만 빼놓고 아이폰에서 하는 거 아이패드에서 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에서 하는 것이 다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하죠...전화기 멀쩡하시면 그냥 아이패드 들고다니심이. 폼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아이폰에 비하여 조금 크다는 것 빼고는 모든 면이 월등합니다.

머큐리 2010-06-08 23:59   좋아요 0 | URL
누님, 일단 받으시고 사람들한테 마구 자랑하시면 돼요..ㅋㅋ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옆지기가 이번 지방선거 기초시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해서 당선되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선거기간 내내 제가 한 일이라곤, 애들 끼니 챙기고, 청소하고, 숙제봐주고  
(숙제 있으면 빨리 해라~ 라고 말한게 고작이지만) 뭐 그런 일이었지요.
출마 자체를 어려워하면서도 나름 생각한 바를 펼쳐보겠다는 옆지기의 의지에
솔직히 반대할 명분이 없더군요.  

사심(?)이 조금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뭐 한 쪽이 좀 벌면 한 쪽은 좀 놀아도 되는 것
(물론 당선되야 가능하지만) 아닌가 하는 기대도 조금은 있었지요. 농담삼아 한 말에
초장에 끝장난 춘일몽이지만요.  

옆지기는 국민참여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습니다.
경기도민이고,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 출마다 보니, 주로 도지사선거와 당선거에 집중
하더군요. 농담처럼 "유시민 찍을거지?" 말에 생각없이 "글쎄, 아직은 심상정인데, 너도
잘 알잖아?" 라고 대꾸했지요... 이것이 패착이었습니다. (이때는 심후보 사퇴전이지요) 

후보등록이 진행되는 와중에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등록하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등록마감 시간에 13분 정도 늦어서 등록이 안됐다고 하더군요.(뭐냐?)
이런 사태가 발생해버리자, 갑자기 당선확률이 급등해버렸습니다.
설마가 현실로 전환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지요... 

이때 고생한다고 위로하면서 슬쩍 지나가는 말로 옆지기에게 물었습니다.
" 이 번에 당선되면... 나 좀 직장 그만두고 쉬면 안될까? "
이때 들려온 답이....
" 유시민도 찍지 않고, 참여당도 지지하지 않으면서 어디다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냐?" 

에이 치사해서리....
그래서 정말 옆지기의 출마랑 상관없이 소신 투표했습니다.
도비례는 심상정을 생각해서.... 진보신당에....
하지만, 기초의원비례는 차마 국민참여당을 찍지 않을 수 없더군요
생각은 틀려도 생활이 같은 사람의 진정성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암튼 옆지기는 당선되고, 주변 사람들은 축하해 주고....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직장 때려치고 옆지기 보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고...
(농당처럼 얘기하는 이 말이 숟가락 생각에 비수처럼 박힙니다...ㅠㅠ)
소개도 누구누구입니다가 아닌 어느 분 남편으로 진행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예전에 아무 주체성없이 '~엄마'로 불리고 '~부인'으로 불렸던 여성들을 심하게 이해하게
되면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강고한 연대의식을 느끼는 하루하루입니다.

머 이런 식으로 페이퍼를 쓰지만... 사실 이거 자랑질 페이펍니다.
그리고 선거운동 하느라 아직까지 목을 잘 쓰지 못하는 옆지기가 정말 의회가서 자신이
소망하는 무상급식, 여성보호와 보육, 교육문제, 청년 실업해소 등 더불어 4대강 저지에
한 팔 거드는 일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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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6-06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축하합니다. 옆에서 든든히 지원사격 해주셔요.^^

머큐리 2010-06-07 08:47   좋아요 0 | URL
지원사격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매서운 비판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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