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 및 독서법에 관련된 신간은 되도록이면 빠짐없이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책들을 대하면 늘 느끼는 건데 공부와 독서도 그 사람이 살아온 경험적 질료의 바탕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시형의 상기 책 내용은 읽으면서 그렇구나 하는 수긍정도이지 마음에는 썩 들지는 않았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18시간이 된다라는 저자의 주장 - 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부 활용할 수 있다는 이 굉장한 말 - 이 18시간씩 일해야 하는 나에게 딴나라 세상을 알려주는 것 같아 그의 주장에 대해 시큰둥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의 참신한 면이라 하면, 뇌과학과 공부 및 독서법을 연계해서 효율적인 뇌사용을 통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이라 생각된다. 각종의 뇌와 관련된 용어 및 전두엽과 측두엽의 역활등 평소에 접근하지 못한 뇌과학적인 접근법이 기존의 독서법과는 달랐다. 

    일반적인 뇌활용에 대해서는 평균값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살아온 경험적 질료의 다양성으로 인해 받아들이는 뇌회로의 다양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공부 및 독서법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다른 사람한테 유용한 방식이 자기 한테는 맞지가 않은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경우, 일반적인 활용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자기한테 맞는 공부법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자기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 공부를 하면서 목적의식이 뚜렷해야한다라는 이야기와 출력없는 입력은 무의미하다라는 말은 아무 목적 없이 이것 저것 집적거리는 나에게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독서법을 돌아보게 된 동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습파워 - 학습하는 당신이 미래의 리더다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영만의 경우, 자기 계발서의 번역과 저작으로 유명하여 달리 읽고싶지 않다는 오기를 부리게 만들어서 피해왔던 저자이다. 이 책을 읽을 시점에서 회사에서 진급 발표가 있었고, 그 결과가 진급실패여서 그런지 앞으로 남은 회사생활 및 삶에 있어서 내가 추구해야할 방향이 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무턱대고 사서 읽었는데 그 내용은 기대한 바에 비하여 빈약한 것인지 아니면, 우화를 통한 깨닫음을 느끼기에 너무나 마음이 각박해져서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의 경우, 앞에 간략한 우화를 소개하고 그 우화를 현실에서 이해할 수 있는 풀이로서 이뤄져있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자기 계발서의 내용은 다 그내용이 그 내용이지만, 그 내용을 실천하냐 아니면 하지 않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라는 말에 나는 얼마나 자기 계발서의 내용을 실천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니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 왜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자기 계발서의 목적이 너무 뻔히 들여보인다라는 지적 오만으로 그 실천을 회피하고 있었던 같다. 이제 자기 계발서를 경제경영에 따로 때내어서 그 폴더로 한 번 자기 계발서를 채워보고자 한다. 물론, 책을 읽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수반해야 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달인이 말하는 업무달인 되는 법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김주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독서의 활동이 현업의 활동과 조화를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하는 생각에 상기 책을 고르게 되었지만, 읽고 나서는 글쎄라는 단어만 내 머리속에 맴돌게 된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다독(多讀), 속독(速讀), 성독(省讀)의 경우, 독서의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지만, 전문적으로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지 않은 이상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책 내내 저자 본인이 일년에 3,000권 이상 독서를 하며, 20권 이상 저술 활동과 50권 이상의 책 기획 업무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과연 독서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물론, 저자의 주장처럼, 머리말,목차, 그리고 맺은말을 보면 된는 책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책들도 무지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은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석,박사 논문을 검토할 때 나 역시 저자의 방식으로 읽고서 평가를 했지만, 시간을 두고서 논리의 과정을 추적해나가는 책들의 경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임에도 같은 방식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반감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주장하는 skimming, scanning 등의 방식이 전에 읽었던 "포커스 리딩"과 중첩이 되면서 시쿤둥해지게 된다.  

   사실, 저자의 말처럼 주제를 정해놓고 읽는 경우, 많은 참고문헌을 찾아서 읽게 되는데, 그런 참고문헌의 경우, 읽었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대학원을 다닐 때, 인덱스를 중심으로 그 단어가 나타난 페이지 앞,뒤 전후를 보면서 내가 필요로 한 문장만 독서카드에 적어서 논문을 쓰는 연습을 하였지만, 그 책을 읽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론이 나오는 과정을 음미하는 것이 독서가 아닐까? 하는 내 개인적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별로 동감은 되지 않는다. 일본 번역서나 한국 책의 경우, 인덱스 작업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기와 같은 독서법이 유행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킬러 문장, 킬러 단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무슨 말인지?? 살인자 문장, 단어인가 하여 www. dictionary.com에서 찾아보니 형용사로 higly effective, superior뜻으로 쓰일 수 있음에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영어만 대학교,대학원때까지 배웠는데 이런 기본적인 의미마저 알 수 없음에 참으로 부끄러워 진다. 어쨋든 부지런히 읽고 독서카드 혹은 폴더를 통해 내가 읽은 책들의 킬러문장을 정리해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만든 점이 이 책의 의의가 조금 있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 시크릿 - 시크릿은 없다. 최고의 실력을 갖춰라!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어본 이유는 시크릿을 읽었을 때 동감하는 바가 굉장히 적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반박서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전에 전에 시크릿에 대해서 쓴 리뷰에 잠시 인용하고자 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이 중력이 모든 생물과 만물에 영향을 미치듯이 전자의 법칙이 인간사의 모든 성공과 실패에 관여함을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 및 경험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사실, 많은 인용구가 묘사되고 있지만, 이 책의 경우, 교회에서 설교를 듣는 듯한 느낌이 아주 강했다. 마치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 있으면 모든 것이 형통하리라 부르짖는 교회 설교에서 그 신앙심을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치환해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교회책인지 자기 계발서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당시, 시크릿을 읽으면서 한국 대형 교회의 개신교 목사들이 말하는 바를 많이 닮아서 반감이 좀 심했으며 특히 입만 벌리고 있으면 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하라식의 논지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노시크릿 역시 나한테는 별반 와 닿은 것은 없었다. 특히, 저자는 시크릿의 내용의 핵심에는 힌두교의 흔적이 있으며, 개신교로서 뉴에이지 사상에 물든 상황에 대한 바른 인식과 성경의 왜곡되게 인용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지만, 저자의 성경 원본에 무오류성에 대해서는 글쎄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예를 들어, 김용옥의 주장에 대해서 설익은 신학적 지식으로 대중을 오해의 길로 이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어진다. 김용옥이 쓴 "신약성서의 이해"의 리뷰에서 언급한 사실이지만, 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우리가 성경이라 부르는 정경, 외경, 그리고 위경을 다 읽어본 나로서는 그의 주장이 맞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성령님의 감화감동으로 성경이 쓰일 수 도 있겠지만, 당시 사료보존 기술과 구술로 이어지는 시대상황에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든다.  영상자료가 풍부한 지금도 케네디의 암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약성서가 토대로 삼은 Q 역시 예수 사후 몇 십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정말로 성경의 무오류성의 주장의 근거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VD나 보상의 법칙 같은 경우, 어쩌면 실생활에서 누구나 얘기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든가 혹은 미래에 대한 계획 혹은 비전 설정은 굳이 법칙이나 시크릿으로 불리지 않아도 알고 있는 바가 아닐까 한다. 다만, 적극적 실천을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점만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 성공한 사람으로 언급한 워렌 버핏,빌 게이츠, 그리고 리카싱의 경우 성공의 비결이 저자가 주장하는 VD와 보상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워렌 버핏의 경우 미국 SEC 에서 요주의 인물로 등재되어 있고 그의 재산 증식 방식은 현재증권법상 불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빌 게이츠의 경우 부당 거래 및 독과점 운영방식 - 미정부가 형식적인 소송과 추후 승인을 해준 바이긴 하지만 - 으로 부를 쌓았으며 리카싱의 경우, 구룡반도의 재건축 사업을 통한 부를 쌓아올려가는 과정에서 삼합회와 야합했다라는 구설을 낳았다. 이들의 부가 이런식으로 쌓아올려져 갔는데 그것이 과연 VD란 말인가??? 

    이런식의 자기 계발서를 보게 되면 나이 때문인지 자꾸 의혹의 눈을 보내게 된다. 불혹의 나이가 되다보니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음을 보게 된다. 어쩌면, 운이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때가 많은데 이를  저자가 또 다른 예로 든 오나시스나 스필버그 예처럼 적극적 VD의 결과로 본다면 할 말은 또 없게 되지만, 시크릿의 경우처럼 별반 동의나 동감은 하기 힘든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서주의자의 책 - 책을 탐하는 한 교양인의 문.사.철 기록
표정훈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책 제목이 특이해서이다. 탐서를 한다는 것이 왠지 남다른 애정을 느껴서이다. 책을 읽는 내내 지은이의 삶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이 내내 가슴속에서 아른 거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가 없다라는 핑계로 책과는 약간의 벽을 만들수 밖에 없었던 나에게 그의 책은 다시 한 번 나의 독서형태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일으키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대학교와 대학원 다닐 때 은사가 해주었던 말이 생각났다. 지금은 중국에 가 계시지만, Fr. Kister가 항상 나한테 해주었던 말이 "세상을 should 나 must로만 살아가면 참 불행한 것이기에 enjoy할 수 있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라" 이었는데 저자의 삶이 그러한 것이 아닐까?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매문가로 칭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지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어여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면, 지금의 나의 아내와 두 딸은 없겠지만... 은퇴하고 나면, 죽을 때까지 책이나 읽고 살았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책을 한 권 내고 싶다. 저자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