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투덜이스머프 > 잘 살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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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10-14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자신은 이렇게 살고자 매일 주위의 바램과 '싸움'하다시피 살고 있으면서
정작 사춘기인 내 아이에게는 이렇게 권하기가 망설여지는 마음 하고는......
이율배반이자 모순이다.

아이들도 이렇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이 명제가 지금의 아들에게는 '방종'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노파심일까? 아니면 근거 없는 불신일까?

호랑녀 2005-10-1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을 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잘 살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이렇게 살고 싶은데...

가을산 2005-10-14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꿈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살다보면 자기 '가슴'으로만 살수 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sweetmagic 2005-10-1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진, 잘 산거 같애요 가슴이 시키는대로....ㅎㅎㅎ

가을산 2005-10-1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매직님... 멋쟁이~! 앞으로도 건투하세요! (참, 100일도 축하....)
 


외출. 외출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세삼스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밖으로 향해있는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가던 남녀의 사고로 영화는 시작되고, 그들의 배우자는 슬픔에 직면한다. 배우자가 혼수상태에 빠졌기에 당혹스럽고 슬프지만 그들의 사랑앞에서 배신감과 비참함을 느껴야 했기 때문에 더 더욱 슬프기만 하다. 서로의 슬픔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은, 또 다른 외출을 꿈꾼다.

 

허진호. 그는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를 통해 사랑의 속성. 사랑은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일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사랑이 변한다 할지라도 그것의 소리는 간직될 수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우리의 가슴속에 남겨주었다. 나는 그가 이번에 영화 <외출>에 또 다른 사랑의 속성을 담아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으며 나의 가슴속에 또 다른 무엇인가를 남겨줄 것이라고 믿었다. <봄날은 간다>에서 그가 남겨준 것이 소리라면 <외출>에서 그가 남겨준 것은 대사였다. 소리와 대사의 미묘한 차이. 나는 주인공들의 대사를 되네이며 그들이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았다. 그것들은 사랑의 속성을 들어내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봄날은 간다>에서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라고 말하는 유지태는 소리를 담아내는 음향제작사였다. 사랑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준 이영애는 소리를 방송으로 흘러내보내는 PD였다. 난 그 영화에서 그들의 직업이 어긋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감독이 의도했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외출>에서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게끔 유도하는 설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용준은 조명감독으로 콘서트를 제작한다. 그의 아내는 사진을 찍는다. 조명. 사진. 그것은 꽤 비슷한 성질의 것이지만 전혀 다른 방향성을 지닌다. 사진은 찍는 순간보다 찍은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 더 의미가 있으며 순간을 저장할 수 있지만 조명은 비추는 순간만 의미가 있고, 멋있게 흘러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직업이 그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의 아내가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서 그들의 외출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배용준의 아내와 손예진의 남편은 같은 대학.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다. 그들이 왜 결혼하기 전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했으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사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진. 이라는 것의 속성이 과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들은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서로에게 다른 배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연장선에 있는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영화에서는 그들의 사랑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고 있지는않지만 " 그 사람 죽었어. " 라는 배용준의 말을 듣고 슬프게 흐느끼는 그의 아내의 울음소리가 그들의 사랑도 꽤 아프고 힘들었으리라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영화에서는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묘사되지는 않았다. 그들의 사랑으로 인해 아무것도 몰랐던 두 배우자는 너무도 큰 상처를 입게되고,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사고가 가져온 여러가지 결과물들에 책임을 다하게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배우자를 간호하고 지켜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으로써의 책임을 다한다. 그런 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그들과 같이 사고가 났던 젊은 사람이 죽었고, 그를 조문하러가서 단지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수모를 당하는 장면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내린 손예진은 너무도 서럽게운다. 서러운 것이 당연하다. 배우자로 인해 받은 충격과 상처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그들이 그들의 과오까지 뒤집어 쓰는 것은 너무도 억울한 일이 아닌가? 만약 그들이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단지 연인사이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관계는 결코 사랑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이 요구되어지는 관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사. 나는 그들의 대사를 통해  사랑의 속성을 엿보았다

 

" 할 때는 재미있는데 끝나고나면 허무해요. "

배용준이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조명감독으로 콘서트를 제작한다. 화려한 세트 화려한 조명 환호하는 관객과 열정적인 무대. 공연이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멋있다. 정말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쓰레기더미만 남아있는 세트는 정말 황량하고 적막하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사랑을 할 때 우리 모두는 황홀함을 경험한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가슴은 행복감으로 충만하다. 그것은 환호와 열정으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하지만 사랑이 끝나고 나면 그 씁쓸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적막하다. 기억이라는 것. 추억이라는 것. 그것들이 만들어낸 것은 허무함을 넘어선 상처와 아픔이다. 공연이 끝나고 난 풍경은 나에게 사랑이 끝나고 난 풍경을 연상케했다.

 

" 우린 어떻게 될까요? "

같은 상처를 가슴에 담은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감싸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갖게된다. 솔직히 사랑을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누군가를 필요로 하느냐의 여부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힘들고 아프다. 그 힘듦의 무게를 덜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누군가가 자신과 같은 상황과 입장에 처한 사람이라면 그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치 거울을 보는 듯. 서로를 보며 자신의 아픔을 느끼게되고 자신의 아픔을 이해받고 치유하고 싶은 것 처럼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서로를 향한 감정은 사랑의 형태로 변해간다. 육체적인 관계까지 갖고나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그들이지만 확신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 우린 어떻게 될까요? "

많은 연인들이 절대적인 사랑의 약속을 하고 사랑을 불변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은 다르다. 이미 사랑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자를 통해 알게되었고, 그들의 마음의 변화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그 감정이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속에서 그들이 서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단, 두려운 것이다. 아름다운 청춘남녀가 만나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의 배우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두렵기만하다. 그들이 배우자가 깨어난다고 해도 여전히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지?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벗어나. 그것이 주는 모든 책임과 압박에서 벗어나서 서로를 사랑할 수있을지? 를 생각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은 두렵다. 변화를 속성을 지니고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 어떻게 될까? ' 라는 생각을 수 없이 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다.

 

" 어느 계절 좋아하세요? "

" 봄이요. 겨울에는 눈이 좋아요. "

" 그럼 봄에 눈이 내린다면 가장 좋겠네요. "

" 봄에 눈이 내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그들은 봄에 눈이 내리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여자의 남편은 죽고, 남자의 아내는 살아나지만 이혼을 한 듯한 설정이 영상으로 보여진 후, 그들은 또 다른 봄을 맞이하게 되고 어느날 눈이 내린다. 통화음이 이러지고.. 갑자기 영상은 차안에서 바라보는 눈내린 풍경이다. 카메라는 달리는 차안에서 차 밖은 비춘다. 마치 그들이 달리는 차안에서 차 밖에 내다보고 있는 듯. 그리고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 어디로 가는거예요? "

" 어디로 갈까요? "

계절.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요. 만물의 변화이다. <봄날은 간다.> 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변화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출>에서는 불가능 한 것이 가능해지는 계절의 속성을 통해 불가능 한 것이 가능해지는 사랑의 속성을 나타낸다. 그들의 사랑은 불가능해보였다. 서로의 상황과 서로의 입장을 알고 있기에 차마. 잡을 수 없었던 사람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곁에 둘 수 있게되는 것이다. 사랑은 현실과 상황을 뛰어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한 감정이다. 그래서 어떤 의도나 목적은 있을 수 없다. 그들은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있다. 그것은 사랑은 인간의 의지의 영역이아닌 다른 영역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했다. 만약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사랑 때문에 상처받는 많은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사랑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지만 우리 내면에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것. 어쩌면 외출이라는 것은 사랑이 우리의 내면에서 외출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외출>은 지극히 평범한 영상으로 평범하지 못한 사랑을 담아냈다. 하지만 그 평범하지 못한 사랑의 속성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많은 것들에게 자극이 되었던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결코 지루한 영화는 아닐 것이다. 나는 작가와 감독이 어떤 것을 전달하느냐에 주목하기 보다는 내 내면에 있는 어떤 것들이 투영되는지를 주목했다. 결국 그것이 나에게는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과 괜찮은 의사소통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과 믿었던 것들이 충족되었기에 난 이 영화를 좋은 영화로 기억하고 싶다.

 

평가: ★★★★★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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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9-2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입견과 사전 지식 없이 볼 수록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나도 선입견과 사전지식 때문에 처음에 혼란스러웠으니까.
좋은 리뷰 써주신 가시장미님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5-09-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리뷰를 좋게 평가해주신... 가을산언니께 더 감사드려요. ^-^* 으흐흐흐흐
 

실시간 지구사진 바탕화면 인기[MD화제]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태풍으로 덮인 실제 지구 모습,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봐요.'

미국에 상륙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한국을 비켜간 태풍 '나비' 등의 영향일까. 위성사진을 이용해 피해 지역을 살필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끈데 이어 실시간으로 구름이 덮힌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winXPlanet'라는 이 실시간 지구 모습 사진 프로그램은 2002년에 출시됐고 지난 해 여름에도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winXPlanet'는 리눅스의 x-window에서 작동하는 'xplanet' 의 기능을 윈도우에서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구름의 모습, 지진 발생 지역 및 강도, 태양의 위치, 국제우주정거장 (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과 인공위성의 궤도, 낮과 밤등 변하는 지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에 나오게하는 프로그램이다.

3시간마다 새로운 사진 등 정보가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구름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궤도를 한국이 가운데 오도록 설정하면 한반도와 그 주변 상공의 구름 사진을 보며 날씨 예측도 가능하다.

또 태풍 정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화면상에 태풍의 이름과 함께 등급 등 태풍 정보가 나타난다. 등급은 STO(폭풍), TYP(태풍), HUR(허리케인), DEP(저기압)으로 표시되며 태풍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표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협정시 00시 39분을 기점으로 매 3시간마다 전 세계 구름 이미지가 업데이트된다. 3시간마다 업데이트되는 구름 이미지는 업데이트되는 시각에서 약 4시간 전 이미지이기 때문에 기상청 홈페이지의 현재 시각 구름 사진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9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우리나라 구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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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9-1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깔아야지.... ^^

물만두 2005-09-10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게 실시간으로 변한다구요? 오오...

어룸 2005-09-1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ㅂ@ 넘 멋지네요...!!

가을산 2005-09-1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주소로 가니까 winXPlanet 쉬운 설치법이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user.chol.com/~winxplanet/easy_setup.html

 

 

한번 모아봤습니다.
 
2005년
 

광복절 - 2005년 8월 15일

플랭크 로이드 라이트 생일 - 2005년 6월 8일

지구의 날 - 2005년 4월 22일

Earth Day

레오나르도 다 빈치 생일 - 2005년 4월 15일

빈센트 반 고흐 생일 - 2005년 3월30일

세계 물의 날 - 2005년 3월22일

세계 여성의 날 - 2005년 3월8일

3.1절 - 2005년 3월1일

발렌타인데이 - 2005년 2월 14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5년 1월1일

 

2004년

 

구글 6주년 기념 - 2004년 9월 7일

아테네 하계 올림픽 - 2004년

광복절 - 2004년 8월15일

금성 관측 - 2004년 6월 8일

지구의 날 - 2004년 4월 22일

윤년 - 2004년 2월 29일

발렌타인데이 - 2004년 2월 14일

개스통 쥴리아 생일 - 2004년 2월 3일

구정 - 2004년 1월 22일

화성탐사로봇 스피릿 - 2004년 1월 15일

새해 - 2004년 1월 1일

 

근하신년

2003년 12월 23일
구글 명절(?) 로고

'Happy Holidays' 가 왜 '즐거운 명절 되세요'로 번역 된건지 모르겠지만 -_-;
로고를 클릭하면 나오는 페이지 보니까 2탄도 있을 것 같군요.

구글 Holiday & Events 로고 모음

내용추가
예상대로 구글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조금 빨리 바뀐거라 놀랐지만 말이죠.
이거 보니까 시리즈로 계속 나가는 건가요?
최소한 3탄은 나오겠군요. :)

내용추가

세번째 로고가 나왔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바뀌는 군요.
크리스마스인 내일 오후에는 무슨 로고로 바뀔지..

내용추가
네번째 로고가 나왔습니다.

과연 사라진 O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Posted by shyguy at 2003년 12월 23일 11:35 AM

완결(?)편이 나왔군요
사라진 O를 이렇게 하다니 ㅎㅎ

 

비행 100주년 기념 - 2003년 12월17일

추석 - 2003년 9월7일

구글 5주년 기념 - 2003년 9월 7일

광복절 - 2003년 8월15일

알프레드 히치콕 생일 - 2003년 8월13일

엠씨 에셔 생일 - 2003년 6월16일

유전자(DNA) 해독 50주년 - 2003년 4월25일

지구의 날 - 2003년 4월22일

아인슈타인 생일 - 2003년 3월14일

미켈란젤로 생일 - 2003년 3월6일

발렌타인데이 - 2003년 2월14일

구정 - 2003년 2월1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3년 1월1일

 

2002년

피카소 생일 - 2002년 10월25일

구글 4주년 기념 - 2002년 9월 7일

광복절 - 2002년 8월15일

앤디 워홀 생일 - 2002년 8월6일

월드컵 - 2002년 5월31일

지구의 날 - 2002년 4월22일

몬드리안 생일 - 2002년 3월7일

 

2001년

근하신년

노벨상 100주년 기념 - 2001년 12월10일

모네 생일 - 2001년 11월14일

광복절 - 2001년 8월 15일

지구의 날 - 2001년 4월22일

발렌타인데이 - 2001년 2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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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8-1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걸 언제 다 모으셨답니까? 저두 구글로고 팬이라죠. 디자이너가 한국계라 더 정이 가나봐요^^

가을산 2005-08-1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글 검색을 했지요. ^^
전 미술가들의 생일 기념 로고들이 맘에 들어요. 특히 에셔의 것.

瑚璉 2005-08-1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 퍼가겠습니다.

starrysky 2005-08-16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구글 쓰다가 광복절 로고가 나와서 살짝 놀라고 신기해했는데
디자이너가 한국계라서 그런 거였나요? ^^
모아놓고 보니까 더 멋지고 예쁘네요. 저도 퍼가도 되겠지요?
(참, 오랜만에 뵈어요. 가을산님. 꾸벅~ ^^)
 
 전출처 : 瑚璉 > CRM 지름질 첫번째 - 가을산 님(젠하이저 PX-200)

지름교의 신실한 교도(-.-;)로서 몇 차례 지름질을 충동한 바 있었으나 별 호응이 없었습니다. 이런 실패에 굴해서는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법. 절차에 탁마를 거듭한 결과 반구제기만이 살 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하여 경영학 서적 몇 권을 읽어가며 반구제기를 심도있게 시행한 결과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대오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업계의 대세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를 채택키로 하고 첫번째 타깃으로 고객성향 분석이 잘 이루어져있는 가을산 님을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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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age proposal

제목 : 왜 젠하이저(Sennheiser) PX-200인가?

부제 : 밀폐형 헤드폰의 필요성에 대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생활추세는 웰빙과 피트니스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이런 생활방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여건이 갖춰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변화의지와 그에 따른 실천입니다.

이런 실천과정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육체적 활동으로, 이런 활동들은 단순히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육체적 성취를 통한 self-esteem을 높여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정신적 건강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본인만을 위해 매일같이 정기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침 출근을 자전거로 하는 것은 운동에의 욕구와 부족한 시간이라는 문제에 대한 대단히 훌륭한 해결책입니다. 다만 이 경우 자전거를 타는 것은 다소 지루한 운동이다라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장기적으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운동을 즐겁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조로운 작업 시에 다른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면 질리지 않고 단순작업을 계속할 수 있음이 이미 증명되어 있는데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미 하드웨어인 MP3플레이어는 갖춰져 있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오디오북이나 음악 등 다양한 자원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고객께서는 건강을 위해 음악을 들으며 아침 자전거 출근을 하기 위한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남은 것은 JUST DO IT!일 뿐.

그러나 불행히도 마지막 장애가 남아 있는데 다름아닌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입니다. 여기서 저희가 준비한 장비가 등장합니다. 다름아닌 밀폐형 헤드폰의 명품 젠하이저 PX-200입니다. 상기 제품은 헤드폰기기의 명가 젠하이저의 이름을 이어받은 정통 밀폐헤드폰으로 각 종 장르의 음악재생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데 이 제품의 성능은 실제로 써보신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보증하고 있습니다. 또  완전차음이 이뤄지는 대신 적당한 양의 외부 환경음이 유입됨으로써 자동차 경적 등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습니다. 휴대문제에 관해서라면 안경집 정도의 작은 케이스에 간편히 수납할 수 있는 등 휴대성 또한 극대화되어있어 아웃도어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최근 큰 폭의 원가절감을 이루어 그 이윤을 고객께 돌려드리고자 가격을 크게 인하하였으므로(약 55,000원) 안성맞춤이란 것은 이럴 때 쓰는 표현일 것입니다.


운동! 시작이 중요합니다. 젠하이저와 함께 힘차고 산뜻한 출발을 하시기 바랍니다.

 

체중계 위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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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 : 이 페이퍼는 가을산 님이 이 헤드폰을 구입했다는 영수증을 보여주실 때까지 놔둬볼까 생각중입니다(-.-;).

추기 2 : 추기 1은 농담이고 48시간 후에 삭제합니다.

추기 3 : 제가 이 제품을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회사 직원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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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4-0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지요?
완전 항복입니다. 체중계 위에서 만나요~!

sweetmagic 2005-04-0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질문있는데요 혹시...........한 체중계에서 만나나요 ??


(으~~썰렁해 썰렁해 ~~ ㅎㅎㅎㅎ)

mannerist 2005-04-0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참고자료 보내드립니다.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596556


瑚璉 2005-04-0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선택이십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앗싸, 한 건 성공~).

아울러 이 영광을 1 page proposal의 기법을 전수해주신 패트릭 라일리씨와 함께 나누고 싶네요.

ceylontea 2005-04-02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 왠 CRM인가 했어요... 최고의 개인화 CRM이군요.. ^^

2005-04-02 1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